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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남잔데 이거 호감있는 걸까?

ㅇㅅㅇ |2017.05.25 08:43
조회 564 |추천 1

 

 안녕.

 

 난 남자고 대학생이야.

 

 내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여자 후배가 있는데,

 

 어느 수업을 들을 때 그 여자 후배가 여자인 친구A와 같이 수업을 들어.

 

 여자 후배랑 그 A는 그 수업들은 날에는 그래서 항상 같이 다니지.

 

 어느 날 여자 후배랑 얘기하던 중에, 여자 후배가 말하길

 

 내가 여자 후배랑 인사했었을 때 옆에 있던 A가

 

 나한테 인사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여자 후배에게 다음 수업 시간 때 내가 먼저 그 A에게 인사해야겟다고 했어.

 

 그리고 정말 다음 주 수업 시간에 여자 후배에게 말거는 척 다가갔는데

 

 당연히 옆자리에 앉아있는 A와 눈이 마주쳤지. 그래서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했어.

 

 그랬더니 A가 웃으면서 "안녕하세요."했지. 옆에 여자 후배는 웃고,

 

 그러더니 대뜸 그 A가 "아, 말 편하게 하세요."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바로 "응" 했고

 

 나도 "(손으로 정중하게 가르키며) 말 편하게 하세요." 했어.

 

 그랬더니 웃으면서, "아?.. 네 :)" 라고 했고,

 

 곧바로 나한테 물었어, "혹시 제 이름 아세요?" 해서 내가, "응. OO."  그랬더니

 

  A가. "그럼 성은?" 그래서 내가,"O."했어. 그랬더니. 웃으면서 "네, 맞아요. :)" 하더라.

 

 A와 난 같은 과인데, 사실 몇 년 전부터 나도 A의 존재는 알고 있었어.

 

 말 한 번 섞어볼 기회도 없었고  그냥 멀리서 예쁘다고만 생각했지. 웃는 게 예쁘거든.

 

 떨어져 앉아 있었어서 수업 중엔 말 안 하고, 끝났을 때 A가 강의실 나갈 때

 

 내가 가방 안 싸고 미리 나가있다가(인사 놓칠까봐) 문 앞에 서있다가 "안녕."했어.

 

 그랬더니 날 보는 건지 마는 건지 살짝 굳은 얼굴로 "아, 안녕히가세요."하고 살짝 고개 숙이더니

 

 슉 빠져나갔어. 이거 그냥 아무 것도 아닌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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