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두세달 동안 좋아했던 학원남자애한테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된지 일주일쯤 됐어
근데 걔를 짝사랑했을때는 진짜 좋았어 근데 사귄지 며칠 지나니깐 내가 자기 여친이라는 이유로 집착이 심해지고 의심도 하고 사소한거에 삐지고 무엇보다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부담스러워졌어
학교끝나고 부재중전화 열몇개와서 폰끄고 폰낸다고 했더니 그거갖고 삐지고...친구랑 논다하면 친구 누군지 어디에서 몇시까지 노는지 끝까지 묻고
나랑 헤어지면 자기 죽어버릴지도 모른다하고
근데 난 이런거 진짜진짜 싫어 그리고 무서워
난 남자친구를 내 일상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는 나를 자기 일상의 전체라고 생각해 그래서 나한테 집착하고 부담감 주는데 그게 난 싫어
그래서 요 며칠사이에 정이 좀 떨어진건 사실이야
근데 애 자체는 진짜 미안할정도로 착하거든..
첫사랑이 있는데 다른 동네에서 어쩌다가 만난
애거든 만난 계기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자면 너무 얘기가 길어서.. 어쨌든 초1때긴하지만 몇년동안 좋아했었고 5 6학년때 걔 찾으려고 친구들이랑 걔 별걸 다했는데 근데 다른 동네애라서 못찾았어 이름도 성이 너무 특이해서 성만 기억해서 찾을법도 딱히 없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잊었거든
내가 중학교를 걔네 동네 중학교로 가게 됐는데 작년에
학원끝나고 진짜 빠르고 짧았지만 정확하게 걔를 봤어 맞았거든 내가 얼굴 진짜 잘 기억하는데 걔맞았어
명찰 확인했고 성도 맞고 (진짜 특이한 성..)
그러다가 며칠전에 학원 레벨테스트를 받으러 갔는데 그때 또 봤어 그때 명찰 얼굴 다 확인했고
진짜진짜 깜짝 놀랐어.. 소름돋을정도로 놀랐거든
근데 그뿐만이 아니야 어쩌다가 페북 페이지에서 물건을 살 일이 생겼는데 걔한테 친신오고 페메로 물건 살거냐고 그런식으로 페메도 닿았거든
그래서 며칠 후에 만나기로 했거든
그냥 거래하러가는건데 왜이렇게 죄책감 드는걸까
이유 생각해봤는데
내가 지금 남자친구를 사귀는 도중에 걔를 좋아하게될까봐 다시 좋아질까봐 그게 죄책감들어
솔직히 너무 쓰레기 같긴한데 앞으로 학원도 남자친구 학원에서 걔 학원으로 바꿔서 (나이 달라서 반은 다른데 자주 마주칠 가능성 높아..)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식고 걔 좋아하는 마음이 다시 생길거같아
아직 걜 다시 좋아할거같진 않은데 친구들은 넌 분명 다시 좋아하게될거래 몇년동안 니가 찾고 좋아했던 첫사랑인데 마음 분명 바뀔거라고..
난 진짜 지금 이상황이 내 상황이 맞는데 내상황 같지가 않고 진심 인소 보는 느낌이야 그래서 괴로워..
진짜 쓰레기 같지 나도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사람마음이 자기마음이래도 좋아하고싶어서 좋아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싫어하고싶어서 싫어할수도 없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