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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째 삥뜯는 외삼촌 (추천좀 눌러주세요 삼촌이 좀 봤으면 좋겠네요ㅠ)

ㅠㅠ |2017.05.30 11:48
조회 2,187 |추천 11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새댁입니다.
저한테 이모두분 외삼촌이 두분 계십니다.
그중 작은 삼촌이 제가 어렸을때부터 엄마한테 계속 돈 맡겨놓은거 마냥 전화와서 얼마좀 달라 이번 한번만이다 하면서 꼭 갚겠다 하면서 돈을 요구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게 초등학교때인데 삼촌한테 전화온걸 제가 엄마바꿔줬는데 그 어린나이에도 또 돈달라고 하나보다 싶어서 큰방에서 엄마가 삼촌이랑 통화하는걸 작은방에서 다른전화기로 듣고는 외갓집가서 할머니한테 할머니 500만원 있냐고 삼촌이 엄마한테 500만원 달라고 한다고 우리는 500만원 없는데 어떻게 하냐고... 그랬던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ㅠㅠ
엄마전화 엿들은건 나쁘지만 ㅠㅠ...


저희집은 가정형편이 그렇게 좋지도 않은데 엄마는 동생이 안쓰러워 아빠몰래 얼마씩 이번이 마지막이다 할때마다 돈을 보내줬습니다. 그게 지금 적어도 25-30년이 지났습니다.

저희집이 농사를 짓는데 참고로 농사짓는 집은 한해농사지어서 벌어놓은 돈으로 일년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벌어놓은 돈을 마음껏 써보지도 못합니다. 물론 자식인 저랑 동생도 형편에 맞게 욕심안부리고 농사일 도와가면서 자랐습니다.
그러다보니 부모님이 힘들게 농사짓고 돈버는거 알아서 대학가서도 용돈은 저희가 알바해서 벌어서 쓰고 부모님이 주시면 받고 거기에 맞게쓰지 돈달라고 뭐 사달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그 어린나이에도 돈 없는거알아서요... 그러다 보니 동생도 그렇고 저는 누구한테 사달라 해달라고 하는게 익숙치가 않아서 지금도 저는 신랑한테 뭐 사달라고 잘 안합니다.

암튼 자식이 저희도 부모님한테 돈달라 사달라 안하는데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는데 삼촌은 결혼하고 다큰 20대 자식이 둘이나 있는데도 아직도 엄마한테 돈을 요구합니다.

삼촌결혼할때는 이제 안그러겠지 이제 자식들이 다컸으니까 지들이 좀 벌어서 쓰겠지 했는게 아직도 여전합니다...

근데 또 엄마는 동생이라서 없는 형편에 아빠몰래 무리해서까지 돈을 보내줍니다 ㅠㅠ 물론 저도 만약 제 동생이 부탁을 하면 줄수 밖에 없을거 같은데... 그게 한평생 이러니 자식인 저는 천불이 납니다...

그래서 저번에도 막 엄마 휴대폰으로 삼촌이 문자온걸 제가 우연히 보고 급 짜증나서 엄마한테 막 따졌습니다.

언제까지 해줄거냐고 엄마가 잘못이다 자꾸 해주니까 자꾸 저러는거 아니냐 돈이 남아도냐고 그러면 나좀 달라고 나도 힘든데 동생이랑 나랑은 머 돈이차고넘쳐서 손안벌리냐고 삼촌줄돈 있으면 내좀 달라고... 엄마는 돈아까워서 아이스크림도 잘 안사먹습니다... 요즘 아이스크림값이 올랐다면서... 속상해서 못땐말 하고 펑펑 울었습니다...
그냥 하고싶은거 다하고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돈 해주면 덜억울하지... 말입니다...

저번에도 빌려달라고 추석때 뽀나스 받으면 갚겠다고 해서 빌려줬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추석이 지나서 삼촌이 갚았냐고... 그러니까 동생 결혼할때 주겠답니다 ㅠㅠㅠㅠㅠㅠ 동생 머 아직 결혼생각도 없는데... 속이 터집니다 ㅠㅠ

어제도 가족들 다 같이 밥먹는데 엄마휴대폰으로 문자가 오길래 뭐가 자꾸 이렇게 오냐고 광고문자인가 싶어서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또 삼촌문자ㅜ였습니다... 진짜 어제는 제가 전화해서 삼촌한테 따지고 싶었습니자 도대체 언제까지 그럴거냐고 그러지마라고 따지고 싶었습니다 ㅠㅠ
근데 또 엄마봐서 참았습니다...
속상해서 혼자 울기도 하고 글쓰는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이모두분은 아에 처음부터 없다고 딱 잡아떼서 절대 안줍니다... 근데 저희 엄마는 마음이 약해서 뿌리치질 못합니다 ㅠㅠ...

제가 연락하는것도 아니겠지요...?
아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답답합니다 ㅠㅠ...
꼭 농사철에 수확이 될때는 더합니다... 돈만지는거 알아서요... 그걸로 일년 사는거 알면서 그럽니다... 그럼 삼촌도 차라리 농사짓지 농사는 짓기싫고 힘든일은 하기싫고 누나한테 돈달래서 지들 생활비 하는게 정상적입니까? ㅠㅠㅠ
저희집이 돈이 많아서 잘살면 네~ 도와줄수도 있겠지요.. 근데 자식들도 형편 잘알아서 우리알아서 사는데 말입니다 ㅠㅠ...

저는 진짜 삼촌이 너무 밉습니다.. 그 숙모도 너무 밉고요... 그 자식들 마저 너무 밉습니다
그 자식들은 명절때 우리엄마한테 인사도 안합니다
용돈쥐어줘도 인사도 안합니다. 에휴...

제가 여태 참고참다 속이 천불이 나서 여기 적습니다 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동생 장가갈때 없이보내기 싫어서 알뜰살뜰하게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참아가면서 사시는 분인데 ㅠㅠ 정말 너무 속상해요...

짧게써야지 했는데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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