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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들은 여자들 사이에서 질투받아서 따돌림당한다는 거 말야

여적여도싫... |2017.05.31 11:18
조회 1,772 |추천 10

모든 여자들을 여적여 프레임에 가두는 그런 말...

그래 여자로서 나도 그런 말은 싫지만..

 

그 프레임 깨겠다고 " 아닌데? 여자들이 예쁜 여자들 더 좋아하거든!!! 예쁜 여자들이 왕따당한다니 무슨 헛소리야, 여중여고여대 나온 내가 봤는데 항상 예쁜 여자애들이 여자들 사이에서 제일 먼저 인기를 얻고, 챙겨주는 사람도 많아.

 

예쁜 여자가 왕따당했다면 그건 걔 성격이 병신이라 그런거임. 이기적이거나 여우짓을 했거나"

 

이런 말이 더 싫어.

정말 잘못한 거 없이 왕따 당한 사람의 존재를 지워버리고, 피해자를 마녀사냥하는 2차 가해라고 생각함.

 

 

 

 

나랑 제일 가까운 친구가 이런 식으로 당해서 평생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람이야.

솔직히 예쁘고 공부도 잘하는 친구야.

김태희 좀 닮았고, 중학교 입학 성적이 전교 2등이었던 친구니까.

학창시절 고생 때문에 공부에  결국 재수했기는 했어도 서강대 들어갔으면 뭐 잘한거지.

 

그 친구는 학창 시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이유 없이 자길 괴롭히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했어.

반에 샘 많고 기센 여왕벌이 그 애를 찍어서  '왕내숭 공주병' 이라는 헛소문을 퍼트리고 다른 애들 선동해서 왕따로 몰아가는 경우가 많았어.

 

반에서 가만히 앉아 있어도 지들끼리 뒤에서 그앨 욕하는 소리가 그애 귀에까지 들리게 하고.

실내화가 어느날 사라진 적도 있었지. 학년 내 혼밥 하기도 하고.

 

여고에서만 그랬으면 몰라.

학원에서도 그래. 학원에 처음 들어갔더니 반의 여왕벌 같은 애가 이유 없이 그 애를 괴롭혀.

그 친구가 쪽지시험을 다 맞으면 뒤에서 흉을 보기도 하고, 다른 애들과 똘똘 뭉쳐서 말 안하기로 하고.

겨우 그 __이 학원을 나와서 좀 편해지나 했더니 이번에는 또 어디서 굴러먹던 일진년이 오자마자 걔만 찍어놓고 괴롭힌데.

겨우 사귄 다른 친구들고 그 일진년 무서워서 찍소리 못하고 .

 

맨날 이런 일만 겪으니까 나중에는 이런 생각도 들더래.

자기가 정말 나빠서, 남들에게 비호감이라서 이런 일을 자주 겪는걸까?

 

그래서 아오하라이드 주인공처럼 억지로 털털한 척을 했다가 오히려 이번에는 남자애들한테까지 비호감 나대는 애로 찍혀서 웃음거리가 되었고.

 

그 친구는... 내가 보기에는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 친구인지 모르겠어.

그 친구랑 학창시절을 같이 해본 적은 없지만 내가 보는 친구의 모습은 이래.

 

그냥 만화책 좋아하는 오덕이고 순하고 남들이 부탁하면 웬만하면 들어주는.

그냥 무해하고 착하고 기 약한 애인데.

 

 

그 애는 왜 그렇게 이유도 없이 당했을까.

그리고 이런 케이스들이...차마 말하지는 못하지만 숨죽이며 살고 있는 케이스들이 많다는 걸...

그런 걸 묻어버리면서 "예쁜 여자들은 여자들이 더 좋아해! 피해자가 왕따당했으면 걔 성격이 _구려서 그래" 이런 식으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 발언을 안 했으면 좋겠어.

 

 

 

 

 

추천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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