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학하고 방송일 1년정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방송쪽에서 일하는 게 오랜꿈이라 무작정 휴학하고 이쪽에서 일을 하고있는데 참 이게맞나 싶습니다.. 화려한 연예계를 생각 하고 들어왔다기보단 현장에서 뛰어다니고 그 분야의 전문성에 대해 멋지다고 생각했었고 무작정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열악한 환경은 똑같은거 같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 건 이 일을 내 평생 직업으로 살아야할까입니다.. 적은나이도 아니고 다른 일을 하기엔 전공도 부족하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지금 그래도 버티고 배운게 이쪽일이라 여기서 경력을 쌓아 전문성을 가지는게 맞나싶다가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열악한 환경을 보면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습니다
페이가 적은건 고사하고, 경력에 따라 20-30씩 올라갑니다(외주이니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그렇다보니 30,40 되서 얼마나 벌까 급여에 대한 걱정도 되고
그냥 일에 익숙해져서 쭉 하다보면 그래도 쉬워지겠지 라는 생각도 들어서 아 그냥 참아볼까 하다가도 여기서 이렇게 버텨서 내가 너무나 싫어하던 선배들처럼 꼰대가 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때려치고싶구요ㅡㅡ 그리고 텃세가 심하고 감정쓰레기통마냥 막내들을 부리니 다 나가버리는 기 대다수입니다. 근데 선배나 사장은 이유를 몰라요ㅋㅋ 일이 어려워서 나가는줄 압니다.. 그러면서 인재가없다 타령하는데 웃기지도않습니다.. 사람대 사람으로 배려해주거나 이해해주고 대우해주지도않으면서 인재타령을 하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본인들 문제라고 생각안하고 일이 힘들어서 그만두는 줄 알아요.. 근데 이보다 체력적으로 힘든일 얼마나 많습니까? 여긴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을 안합니다.. 그래놓고 가족처럼 생각하자는 마인드도 참 웃깁니다..
스태프 대우와 이 열악한 환경들, 윗 사람들의 꼰대마인드 만 개선된다면 일도 괜찮고 방송일을 하고싶은데 참 힘드네요
끼니 제때 못 먹고 하루 한끼 늦은 밤에 먹는거? 그래도 괜찮습니다. 근데 윗사람이 후배에게 대하는 태도 , 꼰대마인드 들이 왜그렇게 싫을까요?
처음 들어와서 가족처럼 지내자고 하던 선배가 현장만 가면 자신의 위치때문인지 그렇게 갈구더라구요 일부로 큰소리내고 면박주고 소리지르고 욕은 물론이고 감정쓰레기통 마냥 저를 대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바뀐건 없습니다. 하도 스트레스 받아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하시는 말씀이 "방송일은 원래그렇다" "니가참아야한다" "이겨내야한다 버티는거다" "우리 땐 더심했다 맞기도했다 좋아진거다 " "우리땐 이랬으니 이게 맞는거다 니가 맞춰야한다" 처럼 정말 말도안되는 소릴 시전하며 위로아닌 위로를 합니다 ㅋㅋ 왜 이 이 사회는 잘못된걸 알면서도 이런 악습들을 전통이라고 포장하는걸까요 .. 최근 어떤 배우가 인스타그램에 스태프들이 밖에서 도시락 먹는 사진을 올렸던 적이 있었죠? 그 댓글에 저처럼 방송계에서 일하던 사람들이나 일하는 분들이 열악한환경에 분개해서 댓글 쓰신것들을 봤습니다.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어딜가든 방송계통은 이러니 참아야하나 생각도 들면서 여긴 바뀌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나쁘고 안좋은 환경들은 똑같은거같아요 스트레스받아 울적한 마음에 아이디를 빌려 써봅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