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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만 겪어야 하는일.

살고싶지가... |2008.10.31 22:59
조회 1,267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2살 여자에요..

답답한마음에 몇글자 써봅니다.

전 이미 중절수술 한번 경험이 있어요..

그리고... 내일이면 두번째가 되겠네요..

 

현재 남자친구는 24살 밤에 일하는 사람이에요.

밤에 일한다고 하면 다 안좋은 시선으로 보겠죠..

저역시 밤에 일했었고 지금은 그냥 BAR에서 일하고있어요.

남자친구랑 저는 들러리?로 만난사이라고 할수있겠네요.

그렇게 만난 시간이 5개월.

 

저희둘 사이에 무언가가 생겨버렸네요.

전 생리가 규칙적이라 금방알수가 있었어요.

23일이 생리예정일이었는데... 전 27일날 테스트를 해봤죠.

아니겠지...아니겠지...했는데 역시나 두줄쫘악.

이걸 어쩌나 싶어 펑펑 울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도 알게되었죠.

남자친구는 제가 원하는쪽으로 한다네요.

제 남자친구는 제가 이번이 처음 임신인줄 알아요..

남자친구는 제 몸상할까봐 .. 그걸 더 걱정해주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더 미안하고 슬퍼요..

 

그리고 29일날 병원을 갔어요.

수술경험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전 솔직히 말했습니다.

근데 뒤에 간호사가...비웃는거에요..

뭐라하고싶었지만 제가 그 상황에서 뭐라할 입장이 아닌거에요,

묵묵히 검사를 받았죠. 역시나 임신이었어요.

 

아직 5주도 채 안된 우리 애기앞에서 전 비웃음을 당해가며

더이상 그 여의사와 간호사랑 말도하기싫었습니다.

여의사는 저에게 그러더군요. 루프하는게 어떻겠냐고.....

전 수술날짜를 잡으로 온건데.. 그냥 대충 얘기하고 진료실밖으로

나오는 순간 눈물이 뚝뚝......

 

너무 자존심 상했어요.

손가락질 받고 욕을먹어도 싸지만 .. 도저히 거기서 수술을 못받겠는거에요.

집으로 돌아와서 어찌나 울었던지 미칠것만 같았습니다.

처음에 수술할땐 정말 눈에 뵈는게 하나도 없었어요.

그치만 지금은 왜이리도 무섭고 두려운지.... 겁만나네요.

 

내일이면 다른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요.

첫번째 아기 보내고 아직도 전 가슴한구석이 미어오는데..

내일이면 ... 또 ............

아직 어리고 능력없어 못낳는 제심정.

 

 

너무....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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