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적어둔대로 새벽에 감성은 폭발했는데 딱히 누구한테 할얘기도 아닌거같애서 그냥 여기 쓸게
먼저 이 글을 보고 있을 너희들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게 아니라, 그냥 가만히 내 얘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정말 고마울 거 같아
악플은.... 음 달리면 어쩔수 없겠지만 자제해주면 감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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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지금 18살, 그러니까 고2인 남학생이야
지금부터 털어놓으려는 건 내가 정말 말하기 힘들었던 내 기억들과 속마음들이구
일단 난 초등학교 시절을 정말 힘들게 보냈어...
뭔가 내가 외동이라서 좀 이기주의고 눈새짓한것도 있겠지만 어렸을 때 진짜 순진했었거든
그래서 초 3,4학년때 반에서 약간 왕따도 왕따지만 장난감? 놀림거리? 약간 그런 취급도 받았었고
근데 진짜 내가 멍청한게 한 4학년 중반정도까지는 내가 그런 처지라는것도 몰랐어
그냥 남들이 장난을 심하게 치는줄알았고 그래도 날 친구라고 생각하는줄알았어 그리고 내가
걔네들한테 진심을 보여주면 언젠가는 그걸 다 알아줄거라 믿었다? 근데 아니더라구
아무튼 그걸 알고 난 이후에 좀 많이 괴로워했어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그런데 우리 부모님께서 어릴 때 막 그렇게 집 형편이 좋았던 것도 아닌데 나한테 엄청 잘해주셨거든 어렸을때부터 엄마는 항상 책읽어주시고 아부지는 시간날때마다 놀아주시고 항상 우리아들이 최고라고 아들 하고싶은 거 하라면서 약간 항상 챙겨주시고 보살펴주시고 사랑해주셨는데...
내가 그렇게 거의 왕따나 장난감, 조롱거리 비슷하게 학교에서 취급받고있는 걸 부모님께서 알게되면 부끄러운 건 둘째치고 부모님께서 너무 슬퍼하실 게 틀림없는거야...
그래서 부모님께는 항상 밝은척하면서 숨겼어 그래봤자 초등학생 꼬맹이가 아무리 연기해도 우리 부모님도 어느 정도는 알고 계셨겠지만...
아무튼 그래서 겉으로는 항상 괜찮은척했지만, 마음은 편한 적이 없었어..
어렸을때부터 덩치가 좀 있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은 나한테 별명까지 지어서 놀리면서
내가 주눅드는 표정만 지어도 '선생님은 그런 의미로 얘기한 거 아니다? 좋은 의미야 좋은 의미'
이렇게 말하면서 웃으시기까지 하시고, 선생님이 그러니까 애들은 더 신이나서 놀리드라고..
아무튼 이렇게 순진하고 멍청한 성격에 반애들하고 선생님까지 놀리고 괴롭히고, 내 외모까지 놀림감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그걸 극복할 수 있는건 내 자신의 노력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항상 노력했어
초 3때부터 공부는 항상 반에서 1등이었고, 막 학교대표로 대회같은것도 나가고 피아노도 학원 다닐 때부터, 4학년때 학원 끊은 이후로도 어머니께 배우면서 계속 열심히 쳤고 태권도는 유치원때부터 시작해서 4학년때는 태권도 시범단도 들어갔어
남들이 보면 무슨 자기자랑이라고 생각할지도 몰라.. 하지만 나로서는 정말 괴로운 상황에서도 진짜 악바리처럼 노력해서 이뤄낸 거라는 걸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태권도를 그렇게 잘했는데 당하고만 살았냐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일단 싸우면 무조건 남한테 맞아야하잖아...
내가 겁쟁이라 그게 제일 무서웠고, 또 남한테 피해주는 것도 싫었어
그래도 5학년때는 좋은 선생님, 좋은 반 만나서 조금씩 나아져갔고 6학년때는 반에서 반장같은 것도 해보고 성적도 계속 좋았고 시범단도 열심히 하고 그랬어....
그러다가 중학교에 올라가게 됐어..
우리 지역이 진짜 약간 후진? 교육적으로 열악한? 그런 도시야 심지어 이름대면 모르는 사람도 있어서 주변에 있는 다른 도시 설명해줘야 알거야..
그래서 중학교도 공학은 다 소문이 별로고 해서 우리학교에서 겨우 20명 남짓 간 남중에 가게 됐어
아는 사람은 없어도 거기 분위기도 좋고 다들 (그나마)열심히한다고 소문났거든
그래서 반배정 받고 들어갔는데, 진짜 반애는 아는 애 한 서너명있고 나머지는 생판 모르는 애들이었어.. 특히 내가 초등학교 시절을 좋게 보낸 것도 아니고 보습학원같은 걸 다닌 것도 아니어서
인맥이 진짜 좁았거든...
아무튼 그렇게 입학을 했는데, 너네 다들 중학교 입학할 때 배치고사 보잖아.
나도 배치고사를 보고 들어갔는데, 운이 좋은건진 모르겠지만 반 1등으로 들어갔거든..
그래서 선생님께서 한 번 해보라고 임시반장을 시키셨었어, 나도 작년에 반장을 했었으니까 올해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런데, 나랑 같은 반이 된 애들은 나중에야 알았지만 노는애들이나 문제아? 가 좀 많았어
반 애들 중 반 이상이 그런 애들이었던 걸로 기억하니까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도 좀 눈치없고 멍청한 순진한 성격이었거든
초등학생이었을 때 하루에 욕 한번만 해도 막 자괴감들면서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그러지 않았어? 나도 그랬거든
근데 우리반 애들은 그런 애들이 아니었던 거지
딱봐도 생긴 것부터가 공부만 잘하는 밥처럼 보이고, 순진해 보이니까 애들이 날 많이 얕잡아 봤던 것 같아.. 그렇다고 누구한테 맞설 힘이 있었던 나도 아니었고
맨 처음엔 애들이 장난을 걸어온다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그게 가시돋친 장난, 딱봐도 날 우습게 보는 장난으로 변하더라고.. 그래서 참다 참다 못참겠어서 화를 몇번 냈는데 그랬더니 그걸 가지고 '쟤는 맨날 화만 내. 장난도 구별 못하나?'이런식으로 말하고 다니는 걸 들었어
아무튼 그렇게 반 애들한테는 점점 신임을 잃어 갔고, 입학하고 2주정도 후에 반장선거를 했거든
그런데 반 애들 중 한명이 나한테 다가와서는
'야, 너 그냥 반장 선거 나가지 마. 무슨 망신을 당하려고 그래? 아무도 너같은 애 안뽑을거니까
쪽팔리기 싫으면 그냥 나가지를 마. 알았지?'라고 귓속말까지 했어 ㅠㅠ...
그래서 오기가 생겨서 나갔는데, 결과는 당연히 형편없이 떨어졌지...
정확히 말하자면 후보가 나랑 다른 애 둘뿐이었는데 진짜 어마어마한 표차이로 깨지고 난 단숨에 조롱거리가 됐어.. 말만 부반장이지 진짜 잡일꾼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된 거지
그때부터였을거야, 내가 점점 소심하게 변하고 피해망상을 가지게 되고 자신감이 바닥을 친 게
그 반장 사건 이후에 나는 그냥 학교생활이나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반 애들이 이유없이 다른 애들을 매도하거나, 선생님께 아무런 이유없이 싸가지없이(딱봐도 일부러 그러는 애들 있잖아, 특히 나이 많으신 선생님이나 젊은 여선생님께)구는 애들을 보면 이상하게 참기가 힘들었어
그래서 내가 멍청하게, 내 주제도 생각 못하고 너네 그러면 안돼. 그건 너희가 잘못한 거잖아 라고 쓸데없이 직언을 던졌고, 난 반에서 주제파악도 못하고 깝치는 애까지 돼버렸어..
진짜 제일 기억남던 사건은 그거야.. 어떤 시간에 선생님께서 왜 그런 질문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반 애들한테
"얘들아, 너네는 반애서 가장 짜증나고 싫어하는 친구가 누구야?"라고 물어보셨어.
맨 처음에는 애들이 자기들끼리 막 재미로 친한 친구 이름 말하고 그러다가, 누군가가 소리쳤어
"000이 제일 싫어요!"
진짜 그 한마디에 반 애들이 다같이 내가 제일 싫다고 하더라... 진짜 너무 괴로웠어...
반 전체가 내가 듣고 있는 앞에서 내가 제일 싫다고 말해봐..
근데 거기다 대고 선생님은 나한테 "쟤네는 너가 제일 싫다는데, 너는 어때?"이딴 소리나 하고있고..
나는 진짜 너무 울거같은데, 여기에서 울기까지 하면 정말 추하고 자존심 상할거같아서 진짜 손
꽉 쥐고 울음 참으면서 "상관없는데요"이 한마디 겨우 뱉었어..
진짜 그날 집에서 화장실에 샤워기틀어놓고 엄청 울었던 거 같아..
그때 같이 다닐 친구가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왜 있잖아, 반마다 몇명씩 있는 평범하고 소심하고
조용한 애들. 난 걔네들아니면 같이 다녀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같이 다녔고, 당연히 걔들은 내가 무슨 일을 당하던 조용히 있었지....
진짜 너무 고통스러웠어.. 매일 집에 가면서 한숨을 푹푹쉬면서
'어떻게 날 저렇게 대놓고 싫어하는 애들하고 남은 6개월을 더 지내지?"라는 생각만 했던 거 같아..
매일 9시 반, 태권도 가는시간이 나한테는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어
거기 가면 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들, 아는 형들하고 동생들, 항상 자상하신 관장님까지
진짜 내 삶의 유일한 안식처였던거 같아
그러다가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반애들이 웹툰에 대해서 말하는 걸 우연히 들었어..
그래서 웹툰을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는거야! 학교에서 받은 그 고통을 웹툰이 치유해주는 느낌이었어. 나 만화보는 것도, 책읽는 것도 진짜 좋아하거든
그래서 그때부터 5~6개 정도의 웹툰 사이트에서 진짜 일주일에 몇십, 아니 백편을 넘는 웹툰을 봤고 그 영향으로 쭉 전교 한자릿수를 유지하던 내 성적은 몇십등대로 떨어졌어
그래도 시간은 간다고, 마침내 겨울방학이 왔고, 그리고 2학년이 됐어
진짜 이때는 천국이라면 천국이고, 지옥이라면 지옥이었던 시절이였던 걸로 기억해
그때 막 새로운 반으로 등교하면서, 막 속으로 '절대 작년같이 되지 말아야지. 진짜 가만히 있어야겠다. 친구도 많이 만들고 학교생활도 진짜 열심히하고 성적도 올릴거야'라고 몇번을 다짐했어.
그리고 새로운 반애들이랑 선생님을 만났는데, 첫인상은 반애들은 그냥 평범해 보였어.
작년보다는 아는 애들도 많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생님은 젊은 여선생님이셨는데 열정도 많아 보이시고, 좀 이쁘시기도 하고 다정다감해 보이셔서 올해는 진짜 운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었어
2학년 첫날이니까 4교시동안 담임쌤만 수업들어오셔서 ot같은 걸 했는데...운이 좋다는 건 내 착각이었어...
반 애들이 작년보다는 덜해도, 만만치 않은 애들이었던거지..
특히 애들이 막 짓궂은, 언급하기도 뭐한 질문을 던지는거야. 진짜 압권이었던건 그냥 평범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두서없이 어떤 애가
"쌤, 게이는 다 에이즈환자라는데 사실이에요? 게이끼리 그거 하면 에이즈 걸린다는데?"
이런 질문을 던지는거야. 담임쌤께서 과학 교사셨는데 막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라면서..
막 딱봐도 쌤 얼굴 붉어지면서 곤란해 하시는게 눈에 보이는데, 반 애들은 절반은 쌤 놀리면서 재밌어하고있고, 절반은 같이 웃으면서 구경만 하는 거 있지...
그때 진짜 가만히 있었어야 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진짜 순간적으로 피가 솓구쳐 오르면서, 일어나가지고는
"맨 처음에 에이즈 걸린 사람이 게이여서 소문이 이상하게 난거거든. 게이라고 에이즈 걸리는게 아니야. 너 바보냐?"라고 했던걸로 기억해.
진짜 거짓말아니고 갑자기 몇십개의 눈동자가 다 나 돌아보면서 막 킥킥대고 있고, 맨 처음에 이상한 질문 했던애는 얼굴 빨개져가지고 씩씩대고 있는데, 진짜 막말로 ㅈ됐구나 싶었다.
그때부터 걔랑 걔친구 몇명이 학년초부터 학년말까지 지독하게 날 괴롭혔어. 수업시간에 발표만 하면 '00이 또 잘난척하네. 아는 거 많아서 좋겠다?'이러고 체육시간에 뭐 할라하면 '너같은 애가 와서 뭐하게?'이러고 그다음에 소풍갔는데 내가 마오쩌둥 닮았다면서 계속 놀리고...
특히 진짜 소풍때는 나랑 진짜 친한 1명말고는 반 전체가 그걸로 웃었거든.. 근데 계속 안좋은 추억이 있던 난 진짜 웃어넘길 수도 없었고 계속 묵묵히 듣고만 있으면서 왜 난 소풍날까지 이렇게 힘들어야 하지? 그때 나서는게 아니었는데 같은 생각만 하고있었어..
근데 그때 진짜 평생친구 하나를 만났는데, 걔는 진짜 대단한 얘였어.
성적이 좋은 건 둘째치고, 막 선생님들께는 예의바르고 싹싹하고 공손하면서도 비위 잘 맞추고,
애들한테는 노는 애, 평범한 애, 소심한 애, 왕따 가리지않고 다 잘대해주고 막 애들 상담같은것도 잘해주고 차별안하고 항상 웃으면서 재미있게, 하지만 진지하게 사람을 상대해주는데 진짜....
걔는 누구한테도 미움 안 받고 어딜가던 걔 좋게보는사람 아니면 걔 친구들뿐이더라...
거기에 컴퓨터도 엄청 잘 다뤄서 편집, 프로그래밍 할것없이 진짜 다잘해.... 그래서 지가 혼자
프로그램 만들고 막....
그랬는데 4월에 팀으로 출전하는 교내 대회가 있거든(뭔지 아는 사람도 있을거야)
나는 걔랑 너무 팀을 먹고싶어서 걔한테 같이 나가자고 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어
어찌보면 진짜 안어울리는 조합아니냐? 싹싹하고 예의바르고 성격좋은 능력남하고, 전교에 소문 안좋고 성질 더럽고 성적마저 떨어진 애.
솔직히 친해지면서도 질투가 났어. 왜 쟤는 다 가지고 있을까. 나도 나름 노력했는데.
그런데 말야, 친해지면서 계속 걔랑 있다 보니까 점점 걔의 장점들이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더라
말을 재미있게 하지만 남을 진지하게 대해주고, 겉모습으로 사람 판단하지 않고, 남의 장점을 봐주고, 분위기도 잘 띄우고, 항상 예의바르고, 자기감정은 잘 추스르고 남한테 피해 안주는.....
순간, 그동안 괴롭힘당해왔던 게 사실 나 때문이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특히 겉모습으로 사람 판단하는거. 사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겉으로는 차별하지않고 편견없이 남 대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겉모습으로, 나한테 보이는 모습으로만 남 판단하는 사람 많잖아? 나도 어느순간부터 그러고 있더라고. 근데 걔는 왕따인 애들한테 맨날 상담해주고, 남들이
걔네한테 뭐라 그러면 걔네 편에 서주더라고. 근데 그러면서 상대방을 나무라는 게 아니라 그러면 안된다. 서로 그러지 마라. 이왕 지낼 거 사이좋게 지내는 게 낫지 않겠냐는 식으로 상대방 기분을 배려하면서 좋게 타이르더라고. 그리고 반에서 성적이 잘 안나오는 친구들이 모르는 거 물어보면 엄청 자세히 알려주면서 자기 공부법같은것도 다 알려주고, 주말에 시간 쪼개서 걔네들 집가서 공부 제대로 하나 봐주고...
수행평가같은 조별과제도 항상 말로는 내가 제일 대충하겠다면서 젤 열심히하고... 그러면서 쌤들 기분도 슬쩍 맞춰드리고, 잡일은 뒤에서 다하고있고..
미안 내 말이 너무 길었지? 근데 진짜 느껴지는 게 많더라고.
그날 이후로 나도 걔를 질투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인간이 되려고 그 친구 행동을 조금이라도 따라하려 노력했고, 내 자신을 고치려고 노력했어. 그 친구도 알게모르게 뒤에서 나 많이
도와줬더라고. 앞에서도 나 놀리는 애들한테 한마디씩 해주고, 성적도 같이 올리자면서 옆에서
도와주고...
진짜 그 친구는 아마 이 글을 못 보겠지만, 익명이지만,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
비록 난 누구한테 먼저 피해를 주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걔가 아니었으면 난 계속 그대로였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 친구 덕분에 변할 수 있었어. 그 이후로 친구관계도 점차 나아졌고, 성적도 다시 올렸거든.
이렇게 길고 재미없는 글을 읽어준 너희들에게 고마워.
난 아직도 나를 괴롭힌 애들이 너무 싫고, 무섭고, 그 기억들 때문에 괴롭지만, 어쩌면 그건 내가 자초한 일들일지도 몰라.
그런 부족한 나를 성장시켜준 친구에게 너무 고마워. 이 글을 읽는 너희들도 꼭 그런 친구들을
만났으면 해.
그리고, 대인관계때문에, 왕따여서 힘들어하는 친구들, 나처럼 괴롭힘당한 친구들이 정말 많을거라 생각해.
당연한 말이지만, 그건 너희 잘못 때문이 아니야.
단지 지금까지 내가 수많은 인간들을 봐오고 겪어오며 느낀건데, 걔들은 절대 변하지 않을거야.
심지어 너희가 괴로웠던 걸 모르거나, 알면서도 그걸 재밌어하겠지.
다른 친구들도 너희를 도와주지 않을거야.
그러니까, 더 강해져야해.
적어도 다들 부모님이든 형제자매든 단짝친구든 남친/여친이든 덕질의 대상이던간에 소중한 사람이 한명씩은 있을거 아냐?
그 소중한 사람들 생각하면서 어떻게든 버텨... 그리고 그 소중한 사람들이나 경찰, 학교에 도움을 요청해.
그리고 정말 미안하지만, 너희가 조금이라도 바뀌려고 노력해야 해.
남들은 절대 바뀌지 않을 테니까. 이런 말밖에 못하는 나라서 너무 미안해..
끝으로 너무 힘들면, 여기든 어디든 익명 커뮤티니에 글을 올려줘
혹시라도 내가 보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힘이 되도록 해볼게
나같은 사람도, 나보다 훨씬 착하고 좋은 사람도 있을거라는 걸 알아줬으면 해
아무튼 학업이든, 연애든, 대인관계든 여러 문제로 힘들어하는 우리 10대들, 항상 파이팅!
내가 그리 큰 힘이 되지는 못하지만, 마음속으로나마 다들 응원할게
+ 새벽에 감성터져서 써본 거긴 한데, 아직 하고싶은 말은 훨씬 더 많지만 너무 길어서 여기까지만 올려. 나중에 내키면 더 올려볼게. 아무튼 다들 힘내! 그리고 욕하지만 말아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