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에요.
엄마랑 아빤 제가 7살때 이혼하신걸로 기억해요.
저보다 두살아래인 여동생 엄마 이렇게 셋이 살아요.
아빠랑은 초등학교 3학년? 그때 썰매장가고 친할머니집 갔던게 마지막이였던것 같아요. 초등학교 5학년? 그때가 마지막으로 연락했던것 같고
아빠가 보고싶진않아요. 어딜갔다거나 딱히 그런 기억이나 추억 같은게 없으니깐요.
동생은 아마 저보다 더 아빠 생각 안날거에요.
아빠랑 오래함께 하다가 갑자기 저한테 아빠가 없어.
이게 아니라 나는 원래부터 아빠가 없어~ 이런 마인드로
여태 살아왔어서 그리움이라거나 아빠에 대한 원망같은건 없어요.
근데 저랑 정말 친한 제 작년담임선생님이 있는데
제 가정사 다 아시고 그래서인지 가끔 아빠 얘기 하거든요. 안보고싶냐고 연락해보라고 분명 좋아하실거라고
결혼식할때 아빠랑 손잡고 들어가야지
이러시고. 선생님이랑 아빠얘기 자주해서인지 여태 19년동안 안나다가 문득 나곤 하네요.
살면서 떠오른적 몇없는데.
아빤 그때부터 연락한번도 없었어요.
여태 아빠가 연락을 안한다 생각했었는데 돌이켜 보니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것같아요.
저희엄마가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 안나는데 그래서인지 엄마가 지금까지 만났던 아저씨들이 많아요.
제가 기억하는 사람만 4명정도되요
엄마가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아빠한테 애들 새아빠 생길꺼니까 마음불안하게 자꾸 연락하고 그러지마.
이랬던것같아요. 아마 아빤 새아빠랑 잘살고 있는줄 알고 있는것같아요. 그래서 연락을 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너무 늦은것 같기도 하고 막 보고싶어 미치겠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정도 없고 아빠라는 이유하나로 연락할려는게 조금 망설여져요
무슨 명분이 있는것도 아니고.
엄마는 가끔 물어보긴 했어요 아빠 안 보고싶냐고 항상 안보고싶다고 대답했죠. 항상 엄만 지 딸이 이렇게 컸는데 연락한번 없다고 한번 찾질 않는다고 나쁜놈이라고 그러는데 전 그렇게 생각안해요.
말은 아빠한테 전화해볼래? 하면서 막상 하면 엄청 서운해할거에요 엄마가. 장난으로 말할때가 많은데 아빠한테 가고싶어? 이럴때가 있는데 제가 아니 이러면 가면 죽어 엄마 못 볼줄 알아 이렇게 말하거든요.
동생은 아빠 생각 딱히 없는 것 같고
아빠한테 연락해보는게 맞을까요?
너무 안본지 오래됬고
말 한마디 하기도 어려울것같고 그 어색한 분위기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엄마가 알게되면 엄마한테 미안할것 같아서요.
그런감정이 조금 있는것같아요
아빠 없이 지금까지 잘키워줬는데 배신감 같은거?
어제 마트를 갔는데 우연히
큰엄마를 만났거든요.
긴가민가 하다가 큰엄마가 먼저 ㅇㅇ이 맞지? 이러면서
ㅇㅇ아~ 이러면서 여기사냐고 그러면서 맛있는거 사주시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아빠한텐 연락안해?
이러셔서 제가 웃으면서 아빠 번호도 모르는데요..
이러니깐 내가 알려줄께. 이러시고
저도 언제까지 이렇게만 살란법은 없는것같아서
내년이면 스무살이고
그정돈 마음데로 해도되지않나 하는 생각과
지금까지 아빠사랑 못받은거 이젠 받아봐도 되지않나 생각들고 아빠한테 한번도 받아본적 없는 용돈 아빠가 사주는 옷 아빠랑 하는 데이트같은거 해본적이 없거든요..
밥 한끼도 제대로 집에서 같이 먹었던 기억이 없는것같아요.
19살이면 더 이상 엄마감정 생각안하고.
아빠한테 연락해도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