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아빠때문에 이혼욕구 솟구칩니다.

ㅡㅡ |2017.06.07 09:36
조회 253,873 |추천 437

다른분들은 시엄마때문에 고부갈등이 많다던데 전 시아빠때문에

화병이 나 죽을거 같습니다.

결혼 4년차 두돌된 딸래미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어제 시댁 제사였는데 시아빠때문에 또 화병이 나서 진지하게 이혼을 고민중입니다.

제가 오버하는건지..의견 좀 주세요..

 

 

현재 시아빠랑 4개월째 대화가 없습니다.

올초 시아빠가 저한테 삐진게 있는데 그 이후로 저를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삐진 이유를 얘기하자면 제가 아버님한데 큰소리를 쳤다는 이유인거 같습니다.

큰소리쳤다는것도 단 한마디!!

"아버님, 저한데 왜 그러세요?!!" 저 이말밖에 안했어요..

그 전에 아버님의 어떠한 행동이 있었고 저도 참고참고 폭발한 상황에서 나온 말이었어요..

그 이후로 저한데 말을 안하시고 절 투명인간 취급하시는거죠.

근데 남편이 물어보면 화난거 없데요..근데 절 투명인간 취급하는건 계속되구요..

이렇게 지내다가..저번 제사때(저희 시댁은 제사가 6번 입니다..ㅠ) 열흘전에 제사가 있었는데

그땐 술에 엄청 취하더니 저붙잡고 이런얘기 저런 얘기 하시길래..

아..이제 풀렸나보다..생각했는데

어제 제사땐 다시 예전처럼 쌩~

 

낮부터 두돌 아기 데리고 전부치고 힘들었는데

그날 하루종일 밥을 안 먹어서 배고파서 저녁에 다른 친척분들 오시기 전에

김치부침개 좀 부쳐먹어볼까해서 시엄마한데 물어봤고..먹으라고 해서 부치고 먹으려고 했어요.

원래 시엄마가 제사때 친척들 따로 먹이신다고 김치부침개를 항상 반죽해 놓으십니다.

반죽해 놓은 부침개 올리고 시아빠한데  드실거냐고 물어보니 역시나 쌩..

바로 시아빠 면전에 대고 다시 얘기했습니다. 그제서야 안먹겠다고 하시네요.

한참 부치고 있는데 시아빠 한다는 말이 갑자기

"이게 무슨 냄새야..기름 냄새나잖아" "느끼하니까 창문 다 열어!"

완전 어이가 없어서..배고파서 부침개 먹겠다는게 큰 죄가 된듯냥..

난 낮에 하루종일 전부쳤는데..ㅠ

그래도 참고 부침개 다 부치고 그래도 드셔보라니까 쌩..시엄마가 대신 그냥 너만 먹으라고 해서 먹고 있는데 시엄마가 갑자기 기침을 하는거에요.

김치부침개가 좀 매웠어요..그러더니 시아빠 하는 말

"지금 부침개때문에 니 엄마 기침하는거 아니냐"

이런 소릴 하십니다..이거 저 대놓고 디스하는거 아닌가요??

시엄마가 무슨 소리냐고..아니라고 얘기는 했는데..그 순간..내가 이집에서

이런 대접받아가며 있어야 되나 싶더라구요..

눈물이 핑 도는데..그 상황에서 울면 분위기 또 이상해지고 곧 친척들 올텐데..

싶은 마음에 병신같이 꾹 참았네요.

얼굴도 모르는 시댁어른 제사 지낸다고 낮부터 전부치고 일하고 있는 내가

부침개 하나도 못 먹나 싶어 어이가 없고 억울하기도 하고..이집에서 내가 이런 취급 받아야싶기도

하고..

제사 다 보내고 집에와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버님한데 쌓인게 많아요.

간략하게 몇가지 사건 얘기해볼게요. (힘드네요, 음슴체로 쓸게요)

 

 

1. 결혼시 시댁에서 위아래층 살자고 요구함.(주택이었음)

강요는 아니었지만 말 꺼낸이상 반강요가 있었음.그리고 남편도 그 당시

그렇게 하면 니가 더 이쁨받을거다..라는 지금 생각하면 말같지도 않은 말을 했고

그 말에 난 홀라당 넘어가 10평도 안되는 코딱지만한 방 2개짜리 집에서 신혼생활시작했음.

그렇게 3년을 지냈고 결혼당시 5000만원이었던 신혼집은 수리를 하면서(싱크대, 화장실수리)

7000만원으로 값이 올랐음.

처음에 결혼할때 나중에 분가를 하면 5000만을 준다고 하셨음.

근데 분가할때보니 집수리를 한덕분에 70000만원으로 올랐음.

근데 중요한건 집수리를 시댁에서 한게 아니라 남편이 카드론 대출 받아서 한거였음.

결혼전 남편이 대출받고 난 후 나한데 통보식으로 얘기함. 집에서 돈돈돈 거려서

본인이 그냥 대출받아서 집수리 하겠다고..

어이없었지만 나도 그때 당시 1천만원정도 대출 받아 가야되는상황이라..이해하고 넘어갔음.

근데 이사할때 우리가 대출받아서 수리해서 집값이 2000만원 더 올랐는데

근데도 5천만 주시는거임.

뭐 말로는 당시 시누이가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목돈이 필요하다고.. 일단은 5천만 가져가라고 하시고 아직까지 그냥 입닦고 계심.

그냥 그러려니 하려다가도 이 사건은 아버님이 나 화딱지 나게 할때마다 두고두고 생각남.

 

 

 

 

 

2.난 캐럿 필요없는데..

결혼당시 예물관련해서 최소한만 하자고 얘기한상태였지만

시엄마가 나한데 캐럿을 해준다고 하심..엥? 웬 케럿??

난 솔직히 이런 보석에 관심도 없고 그냥 결혼반지랑 다이아도 굳이 한다면 반지만

3부정도만 하려고 했음.. 근데 시엄마가 무조건 캐럿을 해주겠다는거임..

난 그래서 그 당시 시댁에서 날 이쁘게 봐서 좋은걸 해주고싶으셔서 그러는가보다하고..

계속 괜찮다고 거절하는것도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그냥 알았다고 함.

나도 케럿을 받았으니 남편한데 해줘야되는거아님??

시계보단 자긴 금목걸이 받고 싶다고 해서 20돈 해줬음..

결국 간소하게 하자는건 어디로 가고..없는 형편에 예물만 현란하게 함..ㅠ

근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

나한데 해준 케럿이 시댁에서 해준게 아니라 남편이 해준거.

시엄마가 나한데 케럿은 해줘야겠는데 돈이 없으니 남편한데 한달에 얼마씩 모아서

그돈으로 해주라고 한거임.

그리고 시엄마가 나한데 케럿을 해주고 싶었던 이유.

내가 이뻐서가 아니라 본인 친구들이 며느리들한데 다 케럿을 해줬던거임.

그래서 본인도 꿀리기 싫어서 굳이굳이 내가 싫다는데도 해줬던거임.

이러한 사실들을 결혼후 알게되었음.

어이가 없었음.

 

 

 

 

 

 

 

 

 

 

3. 결혼후 임신 5~6개월때임

시아빠가 하는 일에 고사를 지낸다고 함. 근데 나와 남편은 그날 약속이 미리 잡혀있었고

난 고사지낸다는것도 당일날 알았음.

그래도 가봐야되는거 아니냐고 남편한데 물어봤지만..자기 여태까지 아빠 고사지내봤어도

한번도 가본적 없다고..안가도 된다길래..우린 원래 우리 일정소화하고 집에 와서

인사드리러 갔는데 시아빠가 쌩..

며느리와 아들이 고사지내는데 안와서 화난거임.

아니. 나한데 직접 오라는 말도 없었고 다 남편통해서 얘기해놓고..

원망은 나한데 돌아옴. 솔직히 임신한 며느리가 공사현장의 고사지내는데 가서 뭐하겠음?

멀뚱멀뚱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

무튼..그날 안 갔다고 온갖 원망이 남편이 아닌 나한데 오는거임.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아냐 얘기까지 나오는데 임신한 며느리한데 그게 할 소리임?

그리고 내가 잘못한거임?

며느리한텐 고사얘기 일절 안하고 본인 아들이 안가겠다는걸..나보고 무슨 수로?

그러면서 가정교육 얘기를 함??

처음으로 임신한 상태로 시엄마빠 앞에서 펑펑 울었음.

 

 

 

 

4. 자기 딸이 남편 벌어먹이는건 안쓰럽고 며느리가 자기 아들 벌어먹이는건 당연?

시누이가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백수임.얼마전에 취직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결혼할때 시누이 시댁에서 2억짜리 집해왔음..당장 아기가 급한것도 아니고

시누이 혼자 벌어도 상관없음. 근데 항상 본인 딸 고생한다고 안쓰러워하고

사위 어떻게 하면 취직시킬까 이리뛰고 저리뛰고함.

반면 우린 빚이 1억이 넘음.

분가하면서 생긴 빚. 올초 남편이 회사를 그만둘 상황이었음. 오로지 나 혼자 육아 살림 경제적인부분까지 다 책임져야 하는 상황.

근데 내가 저렇게 맡아야 하는건 당연하다 생각하심.

 

뭐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섭섭한건 섭섭한거임.

 

 

 

 

 

5. 맞벌이하겠다고 우리 딸내미를 부탁드렸음.

일주일에 3일만 맡아주시면 됐는데..시엄마가 흔쾌히 해주겠다고 하심.

너무 감사했고 싫다고 하셔도 어린이집에 맡기려고 했었음.

봐주시겠다고 해서 이력서 쓰고 면접보고 바로 취업이 됐음.

취업하고 2주후 아버님 왈..

당장 회사 그만두고 애나 보라고 하심.

애는 엄마가 키우는게 맞데나??

어이가 없음. 어머님이 애키우는게 힘드시면 그냥 어린이집에 맡기겠다..그래도

안된다고 하심. 어린이집 못 믿는다며..

 

어이가 없는게 처음에 취직하기전에 부탁드릴땐 아무말 없다가

2주만에 그만 두라는것도 그렇고

어린이집에 보내는것도 안된다그러고..무조건 내가 일 그만두고

애를 보라는거임..이때 완전 강제였음..답정너였음..무조건이었음.

나도 처음으로 고집부렸음. 결국은 아기는 어린이집에 보내고 지금 나는 계속 일을 하지만

제일 어이가 없었고 화가 난 경우였음.

내가 일하는게 무슨 장난인가? 취업했다 그만두었다가..그렇게 쉽게 말한마디면 되는건가?

 

 

그밖에 일들이 너무 많지만..

점점 시아빠한데 쌓여만 가는데..확!! 풀어내려고 해도 남편은 그래도

어른이니까..아랫사람이 참아야 한다..이런 소리만 함.

 

화병으로 제 속 문들어가기전에 이혼하는게 답 아닌가요?

제가 오버하는건가요??

 

 

 

 

 

 

추천수437
반대수29
베플ㅜㅜ|2017.06.07 10:12
남편이 병신이니 시애비가 저 지랄 떠는거죠 시애비가 지랄떨때마다 남편이 개입해서 막아주며 아내편들어주면 감히 아들 무서워서라도 저 지랄 못합니다 님은 시애비때문이 아니라 병신남편때매 이혼하시는겁니다
베플Mm|2017.06.07 13:10
제가 볼 땐 남편도 그닥 쓸모있어 보이지 않는데 그냥 이혼하시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