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에 임신거짓말한 와이프글 보고 생각나는 일이 있어 올려봅니다.
2년전 여름 헬스를 마치고(헬스클럽이 왕복1차선안쪽 좁은길에 자리잡고있음) 나오려면 신호등없는데라 눈치껏 나와야하는데 앞길에 차들이 엉켜서 서야하는 상황이였음.
참고로 절대로 속도를 낼수없는 지형이였음.
제동을 했는데 나의 미흡함으로 어정말 살짝 거의 대는 수준으로 마찰음, 접촉감도 없이 내가 뒤에서 모*과 접촉사고를 냈고
일단 정차한 차를 뒤에서 받은거 백퍼 내잘못이니 당신의 자비를 바란다는 모양새의 나와 20대후반의 그녀가 차에서 내렸음.
옆에서 지켜보던 주차단속아저씨나 상인들 "뭐..그냥가도되겠네"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그녀의 차나 내차는 아~~~무 손상이 없었음.
차에서 내리자마자 첩촉면 사진을 찍는 그녀를 따라 나도 사진을 찍었음.
그런데 자신이 봐도 차가 아~~~무 이상이 없으니 이아가씨가 갑자기 뒤목을 잡대요? 순간 나도,구경하던 분들도 뜨악!
그렇지만 일단 죄인은 나니까...차 차량들 주행에 방해되니까 자리을 옮기자했고...(난 앞에서 정지하려던 그*져가 별안간 높은 속도는 아니였지만 후진함서 내차랑 접촉했을때..뭐 미세한 흠집에 대수롭지않게 그냥 보내드린 경험때문에 그녀도 그래줄줄 알았었음 하지만 약간의 금전적 보상은 하려했음. 뭐 어찌됐건 아프다니까.)
큰길로 나온 그녀가 차에서 내리는데....아랫배에 손을 대고 내립니다?!!. 왜? 담이든것도 아니고 충격이 목에서 배로 옮겨간게냐?
좀전에 뒷목이였는데???
이건 뭔가 싶었지만 일단은 너무 죄송하다고 너그럽게 봐주십사 약간의 현금으로 보상할 뜻을
내비췄더니(보험사 부르기도 민망한 상황).........금액이 성에 안찼는지, 자기 첫임신 초기라 산부인과 다녀오는 길인데...좀전의 충격으로 배가아프다고....
진심 하늘에 대고 맹세하는데 정말 실제상황임.
차를 빼서 대던 그 짧은 순간에 뭔생각을 했는지 뒷목잡던 사람이 임신부가 돼서 배가 아프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됨? 허벅지랑 힢이 터질듯한 하얀 스키니를 입고?
그순간 어디서 나온 임기응변인지...
너 잘걸렸다 너 한번 역으로 당해봐라. 요심보로 내가 더 오바를 떨었음.
그녀의 손을 두손으로 덥썩잡고 나 다니는 산부인과 있으니 가서 진료하자.
신랑한테 전화해서 내가 초기임신부 차를 뒤에서 받았다.
배가 아프단다. 퇴근하는 길이면 빨리와라.
애기 잘못되면 어쩌냐...다리가 후달려 혼자 처리 못하겠다고 아주 생오버를 했음.
동공지진이 어떤건지 그녀가 몸소 보여주며서
" 아니다 좀전엔 놀래서 그랬는데 이젠 진정이돼서 점 괜찮다" 며 그냥 가시라고
자기가 다닌는 병원엘 가겠다며 차에 타려는걸 잡고는 내가 더더 난리를 침.
(생명을 잉태하는 고귀한 행동을 돈 몇푼 더 챙기자고 거짓말하는 냔이 뭔짓을 할줄알고 그냥 보냄? 차라리 그냥 얼마를 더 달라고하지...)
첫임신 잘못되면 습관성 유산된다고...내가 경험자라고...그냥 못보낸다고.
생난리에 오버를 떠니.....읭? 이젠 배가 안아프다고함. 집에서 애가 기다리니 빨리 가야한다고..
아까 첫임신이라고 안했니...너?
적지않은 나이라 나도 이상한 사람 겪을 만큼 겪었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얘가 최고봉이였음.
아니 할거짓말이 없어서 그따위거짓말을 하는지 너무 괴씸해서 그냥 혼구멍을 내주고 싶었음.
어쩜 그렇게 뻔한 거짓말을 할까. 괴씸해서 더 골탕을 먹이려다가 배를 잡고 고자세이던사람이
급저자세로 나오면서 오히려 내가 겁먹어서 더 걱정된다고 고양이 쥐생각하는게 우스워서 꽁지빠져라 내빼는걸 다시 안잡음.
대신 핸드폰으로 나중에 딴소리 못하게 임신얘기랑, 보험사 부른다는 내말을 거부한거, 나의보상의지가 드러나게끔 문자 보내놓음
물론 답은 정말 괜찮으니까 걱정하시라는 거였고.
그끝에 너의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알기에 내가 더 난리친거라고 문자하고 싶었지만 나중에 더 교묘하게 누군가를 곤란하게 할까봐 참았음.
가끔 한번씩 생각나는 일인데 그녀가 양심을 차리고 살길 바래봄.
아무리 선의에서라도 임신이라는 고귀함으로 거짓을 말하거나 행동하는 일은 사람으로서 할 짓이 절대아니며 그런 사람은 인격의 나쁜의미로의 끝을 보여주는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