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학교에 아부지차를 몰고 가다가 담배를 하나 피워물었는데
그만 꽁초가 내 허벅지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옷이나 시트에 구멍이 날까봐 고개를 숙인 그 찰나 그만...
1.5톤 포터를 추돌하고 말았습니다.
보험처리해준다고 하고 일단 상황을 마무리...
집에서는 빨리 차 갖다놓고 학교가라고 성화..
그래서 쩔수 없이 오토바이로 갈아타고 다시 등교...
그런데 이번엔 기름이 엥꼬...(트로이라 기름게이지가 없어서 종종 모를때가 많음)
500m가량을 땀 삐질삐질 흘리며 주유소로 도착...
"만원요"
지이잉~~ 기름을 넣고 "네 만원입니다" "잠시만요"
허허................... 이번엔 집에 지갑을 두고 왔네요?
주유소 사장님한테 사정을 설명한 후 핸드폰을 맞기고 부랴부랴 출발했습니다.
아니.. 유턴할 길이 약 1km이상이나 더 가야합니다. 중앙분리대의 압박..
쩔수없이 보도위로 달렸습니다..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건더던도중 좌회전..
부아앙~ 집으로 달려가는데.. 뒤에서 싸이카가 쫒아옵니다.
설마 나겠거니 했는데... 저였습니다...
"보도침범 및 차선위반 인정하십니까?"
아무리 뻣대봐야 안될거 알기에 인정하고 딱지를 받았습니다.
협조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딱지를 남긴채 싸이카는 유유히 사라졌구요...
비산사거리 안전지대안에서 혼자 고통의 포효를 불살라버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