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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흘러 |2017.06.10 03:16
조회 362 |추천 0
안녕하세요

우선저는 25살 남학생입니다.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 두서가 없어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어제 이별을 했습니다...

이별을 말하는 그녀앞에서 결국 울어버렸습니다.

저번주까지 행복했습니다. 자취하는저에게 반찬까지 싸와주고 잠자리 이벤트까지 해주던 여자친구였는데..월요일부터 갑자기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친구의 꿈이 연기였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2년동안 못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저와 만나면서 제가 용기를 주었고 대학다니는 다른친구의 작품에 출연하기로 결정을내렸습니다.

역시 여자친구는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아주작은 대학생 작품이어도 마냥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보기 좋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때부터 생기더라구요...일요일까지 좋았는데..다음날 월요일부터 4일만에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변하는지...4일만에 이별을 저에게 고합니다.

만나서 얘기를 해보니 "본인이 이기적인거 안다" , "나에겐 지금 여유가없다, "내인생에서 지금 너무 중요한 시기다" ,"평일은 일을 하고 촬영하고 주말엔 연기학원을 다녀야한다" "인맥이 중요해서 술자리도많아질꺼다"

이런말을꺼내더라구요. 전 그친구 앞에서 다이해할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근데 그녀는 "내가 미안해서 못할짓이다." 오빠를 결혼적령기에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이말을 하는데 그냥 사람많은까페에서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처음 제눈물을 봐서 그런지 그친구도 놀라더라구요.

화장실가서 감정을 추스르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난 너를 믿는다. 넌 현명한 아이이고 너의 판단이 맞기를 바란다.

그리고 정말 멋있는 배우가 되고 나도 유명한 디자이너가 되자고 얘기했습니다.

예전에 연애당시 여자친구가 저에게 아름다운 이별이 있는거 같냐고 물어본적이있습니다

그때 저는 당연히 아름다운 이별이란게 존재한다고했는데...어제 다시 말했습니다.

아름다운 이별이란것은 어떻게 보면 아름다운 이별이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말일지도 모르겠다고...한쪽만 아름답다고 아름다운 이별이 되는것은 아닌거같다고...

난 솔직히 지금 너에게 섭섭하지만 섭섭함은 모래에 적어두고 너가 나에게준 고마움은 돌에 새기겠다고 하고 일어나자고 했습니다.

까페에서 나와 저는 택시를 타려고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여자친구가 안아주더라구요. 저는 눈도 안마주치고 살짝안아주고 택시타러 가버렸습니다.

지금 이 괴리감이 너무 견디기 힘듭니다.

왜 헤어짐은 사랑했던 시간이 무색할 만큼 순식간에 결정이 되버리고 남겨진 감정들은 갈곳을 잃은채
방황하게 되는지...어쩌면 이별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을 평생 견뎌내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간 괜찮아지겠죠 ?

누구나처럼 아주 뻔하게 아주 진부하게 서로를 잊게되겠죠...

그게 무섭습니다..

이친구를 만나기전에 20살에 2년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22살에 헤어지고 3년을 힘들어하다가 만난 지금여자친구였습니다.

왜저에게 이런일이 계속 벌어지는 걸까요. 저는 또 얼마나 아파야하는걸까요...

이번엔 3년까지는 안힘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별을 너무 급하게끝낸거 같아서 헤어지면서 맘에있던 고마웠던 감정들을 정리하고싶습니다

제가 바보같은걸까요?

진심을 담아 편지를 썼는데 전해주는게 옳은선택일까요?

붙잡는 내용보다는 앞으로 너의길에 축복만 내렸으면 좋겠다 그래도 많이 사랑하고 행복했던 추억은 꼭 간직해줬으면한다.그동안 너무고마웠다. 이런말들인데 전해주는게 좋을까요?

지금 너무 혼란스럽고 가슴이 아프고 미어집니다....

글을쓰면서도 자꾸 눈물이나고...좋은말씀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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