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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ㅠ! 얘기 좀 들어줘ㅜㅜ

이름읎으요잉 |2017.06.11 01:04
조회 187 |추천 0
너만 본지 이제 1년이 넘어가. 작년에 같은 반이 되서 체육대회 때 부터 좋아했는데, 어느새 너도 나도 1살 씩 더 먹어버렸네. 말하고 싶은게 너무 많지만 좋아하다 체념하다 좋아하다 체념하다 반복한게 이제 몇 번인지 셀 수 조차 없어. 
너랑 내가 같은 반이였던 때 나는 너무 어리고 순진해서 여기저기 속아넘어가고 거절조차 못해서 결국엔 혼자 남겨졌기에 내가 학교에 오는 이유는 너뿐이였었어. 남자애들은 적어도 내 잘못이 아닌걸 아니까 나에게 말을 걸어줄 때가 많았는데, 그 남자애들 옆엔 항상 네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 사실 너는 내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닌 단지 그 남자애들과 친해서 옆에 있었을 뿐이였겠지만.
사실 최근에는 네게 고백해볼까 하고 고민했었어. 그런데 할 수 없었어. 네게 고백한게 퍼질까 봐도 사실 조금 고민하긴 했는데, 네가 거절할까봐 너무 무서웠거든. 네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쯤은 알고 있어. 내가 너를 좋아하게 됬을때 부터 하게 된 행동이 네게는 전혀 보이지 않았는 걸.
그래서 힘들었어. 나날이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가는데 넌 아니잖아? 너와 사귀게 된 나를 생각하며 기뻐할 때마다 항상 그런 생각이 나며 끝이 났어. 어쩌면 넌 그런 나를 경멸할지도 모르지. 웃는 낯, 태연한척 하는 낯 뒤에서 남몰래 은밀히 너를 삼켜가고 있으니.
그러다가 오늘 깨달았어. 이제 그만 포기해야 겠다는 걸. 그런 건 옛적 부터 알고 있었지만 부정하고 싶었어. 너를 좋아하는 것만큼 유혹적인게 이제 나에게는 없단 말이야. 
하지만 너를 좋아해서 내가 너무 불행해. 넌 나를 보지 않으니까. 
이제는 그만할 때가 오고 만거야. 
어쩌면 나는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다시 매일 너를 상상할지도 몰라. 볼 때마다 처음처럼 움찔 떨며 시선을 네 쪽으로만 보낼수도 있겠지.
그래도 노력할거야. 내가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서. 정말 정말 말로 다 할수 없을 만큼 사랑했어. 슬픈 하루하루 였지만 작년에 내가 살아갈 이유를 주어서 고맙고, 이런 가슴이 뛰고 내가 살아있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감정을 알려주어서 고마워.
진짜로 포기할게. 너무 너무 좋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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