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살 3년차 직장인 입니다.
이 채널이 저보다 인생선배분들이 많아, 조언을 구하기 위해 이곳에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저는 중고등학교때 크게 사춘기를 겪은적이 없습니다. 사춘기가 올 무렵 스스로 다잡기도 했고, 반항심이 생길때 부모님께서 잘 잡아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새 사춘기 때 감정이 올라옵니다.
저는 직장이 가깝기 때문에 부모님과 살면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게 너무 싫습니다.
배부른 소리인것 압니다 .저도 자취하는 동료들이 돈을 못 모은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또한 부모님 눈에 자식은 늘 애같다는 것도 압니다...그래도 요새는 집 나가서 따로살고싶은 마음뿐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겠습니다. 꼭 조언부탁드립니다.
1. 우선 저는 부모님께 비용적으로 일절 지원을 받고있지않습니다. 처음 부모님 권유로 월급 130만원 중 95만원을 적금과 청약을 들고 있고 나머지 35만원으로 핸드폰비 식비 생활비 등 사용하고 있습니다. 옷, 화장품 등 부모님께 지원받지 않고 모두 제 돈으로 해결하기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그래서 요새는 다이어트 한다는 이유로 한끼에 1300원짜리 닭가슴살 먹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돈을 모아 제가 필요한 옷을 사고 화장품을 삽니다. 그러나 부모님 눈에는 이것조차도 돈을 헤프게 쓰는것처럼 보이나 봅니다. 제가 옷을 사면 늘 이런 후질근한 옷 입지마라, 차라리 비싼거 사라, 너는 돈을 너무 헤프게 쓴다, 돈 좀 모아라 라고 하십니다.
제가 95만원 적금과 청약은 제가 돈을 모으는게 아니라 당연한거라고합니다. 이것을 제외하고도 돈을 모으라고하는데 그럼 제 생활비는 어떻게 마련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또, 제가 옷과 신발 등을 필요해서 사면 그렇게 질책하시면서 나중되면 어머니께서 아침에 제가 자고있을때 와서 이 옷좀 입어도 되는지, 신발을 신어도 되는지 물어봅니다. 제가 오늘 입고가야지 라고 생각했던 옷을 말도 없이 입고가서 제가 짜증났던 적도 있구요.
전 정말 이해할수가없는게 어차피 나중에 내옷을 입을거면 질책을 하지말던지, 질책을 할거면 내옷을 입지말고 본인 돈으로 사서 입으시던지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제가 3년차가 되고 월급이 10만원정도 올랐습니다. 그것도 오른거라고 저 여유로울때는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동생 용돈도 매번 챙겨줍니다. 근데 제가 드린 용돈 다 제 동생한테 갑니다. 제가 본인 쓰시라고 용돈 준거 아들은 학생인데 돈을 안벌어서 돈이 없다며 그걸 아들 용돈으로 줍니다. 그래놓고 저한테 딸은 직장인이니 밥한번사라 뭐한번해라 라고하는데 제가 월급이 많은것도 아니고, 들을때마다 너무 짜증납니다.
제가 학생때는 제가 학교아르바이트하면서 틈틈히 벌어서 사용했는데, 동생은 시간이 없다고 나중에 다 갚겠다고 용돈 타 쓰는게 너무 짜증납니다. 저번에는 동생이 학교아르바이트를 하개되었는데 부모님이 아시면 용돈 안줄까봐 부모님께 비밀로하고 용돈은 용돈대로 타쓰고 알바는 알바대로 하더라구요. 저 바로 집에 얘기했으나 용돈 계속 주시더라구요.
늘 아들과 차별한다 라고 얘기하고 아빠도 엄마께 딸 아들 차별한다고 하시지만 저희 엄마는 아직도 잘 모르십니다.
2. 저도 직장인이고 피곤합니다. 부모님이 하시는 일에 비해 사무직이라 크게 어려울것은 없지만 어른분들과 학생을 상대해야하는일이고 일이 많을때는 야근할정도로 많아서 집에 들어가면 쉬고싶을때가 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싶고 그냥 혼자 조용히 있고싶은데, 부모님은 꼭 제 방에 들어오셔서 그냥 제방에 물건들을 기웃기웃 보시고, 제가 뭐하는지 보십니다. 저는 그게 너무 불편합니다. 혼자서 쉬고싶은데 아무 용건도 없이 들어오시는게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몇번 얘기하면 본인 심심해서 그러신다고....너는 애가 성격이 이상하다고 완전 나쁜딸 취급하시는데 제가 진짜 나쁜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나가서 살면 이런일도 없을거고 한달에 몇번 안보면 볼때마다 잘해드릴것같고 그렇습니다..
저는 저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갖고싶은데, 부모님은 꼭 본인이 하실수 있는일도 제가 있으면 저를 시키십니다. 뭐좀 해줘라 가져와줘라 이것좀 해줘라 하셔서 요새는 너무 피곤하고 집에가서 쉬고싶은데도 일부러 집에 늦게들어갑니다. 그래서 늘 피곤한 상태입니다. 쉬고싶어도 부모님이랑 부딪치기 싫어서 7시-8시에 들어가서 쉴수있는거 막차타고 10시에 가거나, 남자친구랑 있다가 12시넘겨서 들어가곤 합니다.
3. 제동생(아들)은 학생인데 차가 있습니다. 학과특성상 대중교통이 없는 시간에 학교에 가야하고 집에 와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동생이 늦게 들어오는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않으십니다. 간혹 늦게 온다 연락없이 늦게오면 오기전까지 계속 기다리십니다. 저한테도 이렇게하시는데, 저는 늘 말씀드리는데, 애도 아니고 자기가 알아서 들어오겠지 라고 생각하고 제가 안들어오거나 아들이 들어오지않아도 신경쓰지말고 푹 주무셨으면 좋겟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그래도 부모님이시니깐 걱정되는거 압니다. 아는데 제가 이해는 되지 않는것같습니다...
회식하는 날에는 새벽2시? 3시? 쯤 남자친구가 데려다 줍니다. 아예 만취한 상태면 직장동료 자취방에서 같이 잡니다. 회식은 세달에 한번정도 이렇게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기 싫어서 보통 사무실에 있거나 저녁먹고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12시쯤에 들어갑니다.
저 학생아니고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26살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무조건 11시까지 들어오라며 학생때도 없었던 통금을 만드셨습니다. 막상 학생인 아들은 집에 늦게들어오든 외박하든 그런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제가 삐딱하게 노는것도 아니고, 단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고 혼자 조용한곳에서 멍때리고 싶은데 집에가면 그게 안되니깐 피하는건데, 오히려 제가 이상해진거고 성격 이상하다고 욕먹고 살아야할 일인가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요새는 직장과 집이 차타면 5분거리에 있는데도 그냥 직장 앞에서 자취하고 싶습니다.
집에서 살기가 너무 싫어요
이게 단순히 제가 나쁜딸이고, 사춘기같은 감정이 생겨서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