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전망 좋은 101개의 회사를 소개하고
그 회사들의 주식을 살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어
마케팅은 총 11번을 해주는데 중간에 몇번 낮은 등수 회사들은 떨어뜨린다고 하더라
주최측은 마케팅도 최대한 동일하게 해줄테니 걱정말라고 하길래 믿었지
그래서 난 주식 하나를 샀어
제품 등급평가를 봤는데 같은 계열사에서 나온 회사랑 둘다 A등급이 나왔더라고
실제로 보니까 제품도 괜찮고 꽤 포장도 잘 되어있어서 괜찮겠다 싶었지
근데 주최측의 말과 다르게 마케팅을 동일하게 해주지 않더라고
내가 산 주식의 상품은 정말 좋은데 마케팅은 드문드문 다른 회사 제품에 껴주기 정도였어
다른 사람들은 마케팅 많이 해주는 주식 사라 지금이라도 안늦었다 했는데
난 이 회사의 제품도 맘에 들고 경영마인드도 맘에 들어서 쭉 밀고 나가고 싶었거든
사실 중간에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안좋은 소문도 퍼졌어 단가를 '더블'로 친다는 둥
홍보했던 것보다 제품의 퀄리티가 낮다는 둥 말야 그래도 난 끝까지 믿었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주주들은 이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 제품과 더불어 같이 나오는 악세사리까지 홍보하면서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자 했어
여전히 마케팅이 되지 않던 찰나 여전히 오해를 받고 있는데 어느 순간 입소문이 나는거야
제품이 생각보다 좋은거 같다고 그러면서 마케팅도 안했는데 매출액이 쭉 상승하더라고
주최측에서는 매출액이 올라가니까 이걸 홍보하면 자기네들이 이익이라고 생각했는지
그 이후로 마케팅을 좀 해주더라 원래 생각한 홍보 스케줄까지 조정하면서 말야
그리고 경영 마인드가 좋다는 소문까지 나면서 일반 고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어
저번주 수요일즈음인가 각 회사별로 매출 순위를 발표하는데
내가 처음에 주식을 산 그 회사가 3등까지 올라갈거란 찌라시를 봤어
난 그걸 믿지 않았지만 이 회사의 제품을 좀 더 오래보고 싶어 열심히 홍보했어
그리고 금요일에 그 찌라시가 진짜였단 걸 확인했지 내 안목을 칭찬할 수 밖에 없었어
이 회사의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 정말 궁금하다
이번 주 금요일은 이 회사의 마지막 마케팅이 시작해
매출이 높은 탓에 여기저기서 안좋은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고
그리고 일반 고객들도 이정도면 되겠지 하면서 발걸음을 돌리고 있어
나는 정말 불안해 내가 아끼는 이 회사와 제품들을 정말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내가 주식을 산 회사가 뭔지 알아?
맞아 내가 산 주식은 아더앤에이블의 하성운 연습생이야
주식에 빗대어서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난 처음부터 잘 될거라 믿었고
지금 높은 등수에 올라가서 정말 기쁘지만 생방 때 어디까지 떨어질지 몰라서 불안해
순위 높다고 팬들 혹은 머글들이 투표를 멈추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 있어
나 성운이 좀 더 오래보고 싶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