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살 2살 아들 딸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저희 신랑은 약 한달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 첫째 출산 후 퇴직해서 전업주부입니다.
한달을 정말 재정신 아닌 상태로 살았습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고 세상에 저희 가족한테 왜 이런일이 생겼나 싶었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걸...
신랑이 보험을 들어놓은게 있어서, 가해자 측 배상금이랑 보험이랑 이것저것 합쳐서 약 5억 8천만원 가량 통장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들 학교보내고 제가 다시 일할 때 까지 이돈으로 생활해야겠지요...
문제는 시어머니입니다.
평상시 저랑 시어머니 사이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시어머니 혼자 지내시고 계시고 저희 신랑이 한달에 50씩 생활비 보내드렸었습니다.
신랑이랑 서방님 두분이서 각 50씩 보냈어요. 총 100만원이요.
오늘 시어머니께서 전화하셔서 생활비를 다시 보내달라고 합니다.
한달 50씩이요.
전 벌이가 없고, 친정도 없어서 아이들 두고 일을 당장 나갈 형편도 못됩니다.
50만원 너무 부담이고 솔직하게 말하면 네, 보내기 싫어요.
당장은 5억 많아 보여도 애들이 어려서 앞으로 키울걸 생각하면 앞이 깜깜합니다.
집도 전세라서 언제 전세금 오를지 모르는 상황이구요.
거기다 그동안 제게 했던 폭언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보내기 싫습니다.
신랑 사망 후 더 심해졌구요, 남편 잡아먹은 년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셨던 변호사님 말씀으로는 도의적 책임 의외엔 없을거라고 하십니다. (전세집도 제 명의이며, 보험금도 제가 수령자입니다)
제가 매달 50씩 시어머니 요구대로 보내야 할까요?
아니면 얼굴에 철판 깔고 우리 가족부터 챙겨야 할까요.
오늘 전화를 받고 현실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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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어서 말을 안했네요.
원래 제가 수령한 돈이 6억 8천이었습니다.
시어머니한테 이미 1억 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