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야 .. 내가 역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한국사를 좋아해서 한국사자격증 2급을 땄고 1급도 준비중이야 그래서 자연스럽게 문학도 좋아하게 됬고 문학점수도 한번도 85점밑으로 떨어본적없었어(다른건 몰라도) 무한도전 작년에 역사 힙합 프로젝트한것도 너무 좋아서 많이 들었고 특히 난 윤봉길 선생님 이야기가 너무 감명깊어서 나중에는 내가 작응 영화를 만드는게 꿈인데 ..
내가 친일파 후손이야 ..
안지는 3달 좀 넘었어. 2월달이 할머니 생신이셔서 할머니댁에 갔다가 증조할아버지 사진을 그때 처음 봤거든 어떻게 하다가 보게됬는데 그게 엄청 낡은 흑백사진인데 되게 일본 군복스럽게 생긴 옷을입으시고 찍은 사진이었어 영정사진이라 어깨까지밖에 안나오긴 했는데 아빠가 16년간 군대복무했던 직업군인 출신이시고 나도 한국사에 대해 나름 잘 안다고 생각하고 한국사공부하면서 사진으로 봤던 군복이라 딱 일본군복이라고 확신했어 ㅠㅠ 그리고 모자쓰고 있었거든 모자는 역사지식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일본군복이라고 말할만큼 딱봐도 일본군복모자야.. 처음에는 그냥 옛날이고 증조할아버지랑 할머니는 일제강점기시대를 겪었던 사람이니까 위장술? 그런건줄알았어 되게 별생각 안했단말이야
그래서 그 날 저녁에 할머니한테 그 사진 얘기하면서 증조할아버지 함자를 물었더니 얘기를 해주셨고 난 그 함자를 구글에 돌려봤더니 친일파라고 나온거야 그것도 일본과의 거래를 조선쪽이 불리하도록 이어준 1, 2, 3급 이렇게 나누면 2급 친일파정도였대. 그거알고나서 내가 그런분의 핏줄이라는게 왠지 미안하고 짜증나고 살기가 싫은거야 너무너무 짜증나 나같은게 감히 윤봉길선생님을 존경해도 되나싶고 만약에 내가 나중에 영화를 만들게된다면 그 영화가 와전될것같고 너무너무 무섭고 두려워
할머니가 그런 친일파 아버지를 두고 아무렇지도않게 그분함자를 알려준것도 짜증나고 내가 그런 친일파의 자식이라는것도 거북하고 내가 한국사를 알려 해도 되나싶어 어떡하지 내가 감히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도되는걸까
+ 댓글 다 읽어봤어 나 절대 용서해달라는 말로 쓴거아니고 내가 친일파후손이라는게 좀 많이 충격이라 앞으로의 일도 고민되고 해서 올린건데 톡선에 올라갈줄은 몰랐어 ,, 미안해 앞으로 진짜 참회하면서 살게
+집안 얘기가 자꾸 거론되길래 ,, 우리집은 댓쓰니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잘살지않아 말했듯이 아빠가 직업군인 출신이라 모아둔 돈도 없고 다들 오해하고 있는데 난 그렇게 어린나이가 아니라 알바하면서 공부하고 그 돈으로 휴대폰비, 보험금 등등 다 내가 해결해 그렇다고 못 사는건 아닌데 잘사는것도 아니라서 ..
++ 정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