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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토들 드루와] 임영민 망상글

*망상글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현생에서 탈주하고픈 기분으로 쓰는 즉흥 영민 망상글이니 재미로만 봐주세요!*



















일단 나는 고등학생 시절. 외모,인간관계 등 모든걸 포기하고 공부에만 매달려 무사히 인서울의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었음.
그리고 그 때부터 한숨 돌리고 꾸미기 시작했음. 나도 좋은 옷입고 화장 좀 하니 봐줄만 하더라고.

그렇게 꿈의 캠퍼스 생활이 시작됐음. 근데 막대한 기대와는 달리 조별과제, 선배, 시험... 어째 내가 싫어하는 것들만 나를 반기더라.
빡침 그 자체였음. 왜 사람들이 휴학을 하는지 격하게 깨닫는 하루하루였지.

그런데 요즘은 왜 내가 시간표를 특정요일에 몰빵했는지 이해가 안될정도로 학교를 가고싶어 미치겠음.
그 이유는 바로 우리 과대선배 때문임.





보임?; 이게 우리 과대 비주얼임;
비주얼. 피지컬만으로도 일단 학교갈 맛 나게해주는데
심지어 인성까지 올바른 사람이라 내 심장 제대로 저격함.
그래서 요즘 이 선배에 미쳐서 수업없는 날에도 동아리 핑계로 학교에 얼쩡거림. 친구들이 미쳤다 그래도 어쩔 수가 없음. 안미치고 배길 수가 없는 사람임.
안그래도 인기많아서 불안한데 하루라도 빨리 건수를 찾아 치대고 싶을 뿐이었음.



그리고 건수가 생겼지.

저렇게 단정하고 얌전한 얼굴을 하고 취미는 또 춤임; 하 개발려. 작년 축제영상 봤는데 아주 그냥 사람을 녹이더라고. 우리의 과대가 댄스동아리라니.. 엉엉 평소와의 갭에 완전히 발려버린 나는 진짜 잠깐 미쳤는지 과대선배의 동아리에 들어버림. 20년 몸치인 내가 무려 댄.스.동.아.리 에 말임.





-어. 너는 우리과네? 그냥 성적좋고 얌전한 애 인줄 알았는데. 되게 반전이다. 춤 좋아하는구나.

-하하..

정확히는 춤말고 선배를..


하. 그런데 정말 나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과거의 내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였음. 몸풀기로 각자 자유롭게 춤추라는데 무슨 다들 댄서세요..? 억소리나는 실력들에 요즘 핫한 프로듀스101을 방불케했음.

심지어 수줍게 웃으며 함께들어왔던 동기들도 웃음끼 싹빼고 춤추기 시작하는데.. 점점 손에 땀이 차기 시작했음.
춤이라곤 어린이집 율동이후로 단 한번도 춰본 적이 없었음. 그때도 삐걱거리다고 웃음거리가 되었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주변 선배에게 오늘은 상태가 안좋다고 말하고 구석에 찌그러졌음.

앞날이 캄캄했음.




근데 곧 그 앞날에 빛이 번쩍였음.
내가 이 동아리에 들어온 이유인 과대선배가 박시한 자켓을 걸치고 춤을 추기 시작했음.
진짜 대박 레알 헐. 내 마음 속에 저장했음. 저건 진짜 미쳤음. 나 죽이려고 작정한거임. 도촬의 욕구에 손이 꿈틀거리는걸 간신히 참으며 멍때리며 과대선배만 보고있었음.


근데 웬걸. 갑자기 과대선배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음.
진짜 내가 홀려서 나도 모르게 움직이는 건가 싶었음.




-오늘은 왜 상태가 안좋아?


-아.. 어..


어느새 내 앞에 눈높이를 맞추고 앉아 차가운 토마토주스를 건내는 과대선배였음.
어떻게 주스를 받기는 했는데 너무 당황스럽고 떨려서 어버버거렸음. 졸라 오늘밤 이불킥각. 내 매력피알할 시간도 부족하구만 역시 나레기;





-앟ㅎㅎㅎㅎ 왜그렇게 당황햌ㅋㅋㅋㅋㅋ귀엽네. 혹시 내가 무서워? 괜히 말걸었나?


귀,귀엽..
아니 지금은 이걸 곱씹으며 헤헤거릴 때가 아니었음.


-아,아녀!! 절대 아니요!!

극구부인하는 내가 또 웃겼는지 진짜 빵터진 선배였음.
아이고오.. 부끄럽구나.




-아니면 왜그러고 있었어??


-아.. 저 사실. 춤 되게 못추는데.. 그냥 좋아해서(영민 선배를) 들어온거거든요. 근데 다들 너무 잘 추셔서 위축돼요ㅠㅠ...

-아~ 괜찮아. 좋아하는 거면(춤을) 충분하지ㅎㅎ 천천히 배워가면 돼. 실제로 동아리 들어와서 몸치탈출한 애도 있고.

-정말요? 누구요? 전부 타고난 것 처럼 잘추시는데...





-낳ㅎㅎㅎㅎㅎㅎ



부끄러운지 개구지게 웃는 선배였음.
그리고 난.

내적 비명을 지르느라 죽을뻔 했음; 잔망이 진짜 쩔어준다.

과대일을 할때는 다정하긴 해도 공적인 일을 하는거라 형식적인 대화와 존댓말으로 어딘가 거리감이 느껴지던 선배였는데 이렇게 사적으로 만나니까 걍 대형견임; ㅠㅠㅠㅠㅠ진짜 코피팡 보고싶으신가봄ㅠ



진짜 개망신을 당하더라도 이젠 만족스러움ㅠㅠㅠ
인생 살아오며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난 이 동아리 들어온거라 외칠거임ㅠㅠ레알ㅠㅠㅠㅠ

☆다들 외쳐 갓영민 갓과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싸지른거지.
2화 생각 중이긴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
영민 욕은 하지 말아주세어..♡ 날 욕하는건 매우 갠차나..






추천수2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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