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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 새벽갬생글

ㅇㅇ |2017.06.16 05:07
조회 485 |추천 28

벌써 시간이 이렇게 갔네. 프요일에 나올 너를 보면서 일주일을 살곤 했는데 다음주 부터는 어떻게 살아갈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해. 너를 만나기전에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았을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초반에는 너만 보면 웃음이 났어. 특유의 유쾌한 캐릭터와 흥터지는 성격을 보면 진짜 웃음만 났어. 사실 그렇게 올라갈줄 몰랐는데 너가 3위 했을때 나는 진짜 너무 깜짝 놀랬어. 근데 너가 그렇게 서럽게 우는데 그때도 나는 웃음만 나왔어. 그냥 너의 존재가 해피바이러스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곤 했어.


근데 그 후로 사람들이 너를 깎아 내리고 너에게 손가락질할때 너무 무서웠어. 덕질이 처음은 아니었는데 뭐가 그렇게 무서웠는지.. 진짜 그게 아마 제일 후회되는 행동인것 같아... 팬으로써 틀린건 바로 잡고 오해를 푸는걸 도왔어야했는데.. 너의 입에서 죽고 싶다는 말과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너의 관한 욕들을 들었을때 나는 진짜 충격을 받았고 상처를 받았어. 이상하지? 남들이 욕할때는 숨기 바빠서 그런말들에 상처받을 겨를이 없었나봐. 근데 진짜 너의 입에서 그런 얘기들이 나오니까 진짜 가슴에 대못이 박히더라. 미안해.


소나기 나오고 나서는 진짜 너의 목소리만 들으며 계속 울었던것 같아. 진짜 감성하고는ㅋㅋㅋㅋ 진짜 계속 울었던것 같아. 사실 처음 듣는 노래였는데.. 노래 좋더라.. ㅎ 고마워. 너가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버텨줘서, 너의 실력을 증명해줘서. 그렇게 아픈 와중에 주춤하는 동생까지 격려해줘서.


이상하게 그 후로 너의 태도가 참 많이 바뀐것 같아. 물론 나는 이렇게 방송에 비춰지는 너의 모습밖에 보지못하지만 그냥 느껴졌어. 너의 발랄함이 사라진건 아니지만 그냥 너무 지쳐보여. 나는 그게 너무 무서워, 지성아. 나는 이제서야 너를 알게되었는데 너무 늦었을까봐. 너가 이제는 너무 지쳤을까봐. 꿈을 포기하고 싶을까봐.


내가 말했지 초반에는 널 보면 웃음만 났다고, ㅎㅎ 이제 널보면 눈물만 난다. 나는 시방 한마리에 새우젖이여... 맨날 울어 맨날... 주책이야 진짜... 너는 나에게 항상 해피한 사람이었는데 이젠 슬픈 사람이야. 너의 과거와 실패와 좌절과 그걸 뛰어넘게 해준 너의 간절한 꿈이 너무 빛나는데 아리다.


너의 따뜻함으로 나의 겨울을 녹여줘서 고마워. 쉬다 갈 수 있게 푸르른 나무가 되어줄께 여름인간아.

추천수2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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