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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체리밤 감상해 보고 느낀 게,

아, 이 그룹은 대중성 있는 무난한 음악은 아예 처음부터 염두조차 안했구나(...)
여태껏 SM 아이돌들이 성공해 왔던 공식을 (무모한지 과감한지는 모르겠으나) 일부러 전혀
채택 안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7번째 감각, 소방차, 무한적아, 체리밤까지..... 뭔가 이 팀만의 일관된 컨셉은 있네요.

사실 NCT 127의 실험성은 선배 그룹인 샤이니, 동방신기를 넘어 HOT 시절과 비교해 봐도 이질적일
정도로 가장 역대급인데, 네오 SMP와는 또 다른 흐름이네요
NCT의 이 장르는 오히려 포스트 SMP라는 표현이 맞지 싶습니다. 그 동안에 발전/개량/변형해 오던
SMP의 방향과는 다르게, 전사의 후예나 열맞춰 시절 때부터 출발, 아예 갱스터 힙합 음악성을 심층적으로
바꿔 버리고 되레 가사는 별 게 없는 그런...;;

다만; 체리밤은 뭔가 무한적아의 자가복제가 좀 이뤄진 곡 같아서 다소 그렇구요....


근데 컨셉을 저렇게 밀고 나가 버리면 제 입장에선 보컬 라인들이 제대로 활용이 못 되어 그들의 재능이
아깝네요....


NCT도 사실 보컬 멤버 뎁스는 꽤 두터운 편에 속합니다. 고음버전 규현을 연상케 하는 태일, 좀 더 부드러운
톤의 첸을 연상케 하는 도영, 리틀 백현(...) 재현, 저음버전 려욱을 연상케 하는 해찬까지... (거기다 실은
마크도 랩퍼지만 은근 보컬 꽤 합니다.)


지금같은 EDM + 갱스터 힙합 퓨전 컨셉이면 저 중에 굳이 필요한 보컬 멤버는 재현하고 해찬 정도면
충분해 보이거든요... 얼마 비중도 안되는 보컬에서, 고음 파트 또 나뉘어 거기서 둘이 갈라먹는
태일과 도영 같은 멤버들은 참 애매하겠어요;


뭐랄까, 삼국지 위나라로 비유하자면 위,촉,오 삼국 간의 쟁탈전이 한창인 시절에 장료, 장합, 조인,
서황, 문앙, 학소, 진태, 등애, 양호 같은 인재들을 저기 북평이나 남피, 계 태수로 임명해 썩혀놓는 거랑
비슷한 모양새 아닌지 싶은.... (그 지방에 이민족들 침투 이런 거 없다고 가정하고)
추천수1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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