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랑은 아니지만 10대 대기업 서울본사에 다니고 나이 31이고,여자는 나이 30에 대학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고 있더라구요.
만나니까 솔직히 좀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커피값 각자 계산하고 말이나 해보려고 하고 있는데 커피숖들어가고, 여자가 저는 라떼요 그런뒤, 커피숍 뒤에서 가만히 서있더라구요.
뭐 얼마나 하냐 하고 제가 계산을 했습니다. 그 뒤 이거저거 대화를 했는데, 제가 차와 집이 없어서 그런지 그 뒤 여자 표정이 참 좋지 않습니다.
그러더니 먼저 자기가 일어나자고 하더군요.근데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커피값이 진짜 아깝더라구요. 차라리 불우이웃을 도우면 보람이라도 있지 기분만 잡치고...
여자한테 사주고 쌩까여본 남자분들은 제 심정아실겁니다.
그래서 당당히 그쪽 먹은 커피값 입금해달라고하니 다행히도 입금해주더라구요.
뭐 남자가 찌질하게 그러냐고 그럴 수 있지만, 네 저 찌질합니다.
남자면 항상 통이 커야되고 대범해야되고, 여자 앞에선 한없이 퍼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야 하는지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첫 데이트비용을 왜 남자가 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마음이 맞고 친해지고 관계가 지속되면 내는건 크게 문제가 안되는데, 한번보고 안볼확률이 80% 이상인 소개팅에서 남자가 1원이라도 내는건 부당하다고 봅니다.
반대로 여자가 모두 냈다면 여자들은 난리 쳤을 테지만요.
남자가 질척되고 깔끔하지못하게 연락하는 것도 다 본전심리 때문에 아닐까요? 내가 이렇게 사줬는데 너가 그럼 안되지.. 이런 심리
여자쪽에서도 오히려 더치가 마음편할 거 같은데 저만의 생각일까요?
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 찌질합니다. 누가 남자가 왜그래? 그러면, 나 그냥 남자 안할게요. 이러고 맙니다.
이 사회에서 남자한테 무슨 엄청난 특혜를 주길래 남자는 항상 그런 불합리한 덕목을 강요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두서가 길었고, 아래 인증사진 올려 드립니다.1000원이고 10000원이고를 떠나서 기분이 나쁘더라구요.내가 왜 내돈쓰고 기분 더러워야하는지...
첫만남에선 남녀를 막론하고 깔끔하게 더치를 해야한다는 찬성,
입금은 심했고, 또 첫만남 비용은 남자쪽에서 무조건 내야한다, 돈안쓸거면 여자만나지 마라 등은 반대를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