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그냥 한탄글이야
답답하고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어서 쓰는 글
길고 이런거 싫으면 뒤로가기 눌러줘
난 원래 남프듀를 안볼려고했어. 작년 여프듀 시청자였는데 프로듀스101이란 프로그램때문에 10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연습생들이 온갖 욕 다 먹는거보고 정떨어졌거든.
그래서 그냥 나야나 엠카무대만 한번보고 넘겼어.
근데ㅋㅋㅋ5월 초인가 중간고사 끝나고 너무 할짓이 없는거야. 그렇다고 공부하긴 싫고ㅋㅋㅋ그런데 딱 그날 프로듀스101 방송을 한다네 그래서 그냥 예능으로만 볼 생각에 티비를 틀었지.
근데 티비에
이런애가 나오네?
첨엔 애가 뉴이스트였는지도 몰랐어.
근데 김종현이 이때 인터뷰에서
자기때문에 뉴이스트란 그룹이 망한거같다. 그래서 죄책감을 가지고있다 이런말을 하는거야
그때부터 김종현이 엄청 신경쓰이기 시작했어
아니 쟤는 왜 죄책감을 가지지??이런 기분??
그리고 왠지모를 모성애가 느껴지기도했고
그렇게 방송내내 김종현이 신경쓰이다가
"목소리가 노파지자나"
이 말 한마디에 코어행 탔어ㅋㅋㅋㅋ
저때 진짜 멋졌는데 발음이 너무 귀여운거야
심지어 존잘인거야ㅋㅋㅋㅋ이때부터 김종현한테 못 헤어나왔어
그리고 5월초에서 6월 중순까지 프로듀스에서의 김종현을 덕질하면서
마음고생 되게 많이 했던거같아.
별별 걸로 다 까였거든
일단 전에 뉴이스트활동했던 걸로 틈만 나면 소환해서 까고
지금생각해도 너무 화나는 성희롱도 보고
무매력이다
실력 없다 랩은 꼴뚝거리고 춤은 뚝딱거린다
못생겼다
왜이렇게 우울해보이냐
여우다
사람들이 깔게 없으면 별걸 다 끌어내서 까고 왜곡해서 까고 만들어내서 까더라고
여기에 까였던걸 다 못 적겠어
지금 생각해도 너무 화나거든
맨날맨날 정병왔었어. 스트레스도 너무 받았고 솔직히 탈덕할 생각 자주했었어
근데 김종현을 진짜 못 놓겠더라
김종현 너무 마음쓰이고 애틋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못 놓겠더라
그래서 애 위해서 내 인생따윈 버려두고
스밍돌리고 영업하고 악플러들 잡으러 다니고
별별 짓 다했던거같아ㅋㅋㅋ
자꾸 사람들이 김종현 팬들보고 안일했다고하는데
적어도 김종현팬들은 마지막 일주일동안 최선을 다했어
그래서 아쉽지 않아 최선을 다했으니까
어제 순발식에서 3위까지 발표나고 티비 꺼버렸어
못보겠더라
손은 덜덜 떨리고 머릿속은 아무생각도 안들고
하늘은 무너지는 거 같았어
11위는 남았지만
그래도 못보겠더라
그리고 트위터에서 상황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고있었는데
14위래
그냥 띵했어
그 뒤로 1시간동안 멍했던거같아
지금쯤 김종현은 얼마나 맘아플까 이생각만 했던거같아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어
그래서 계속 우울해하다가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했어
혼자서 탈프듀가 일류다
종현이 이제 프듀랑 연 완전히 끊었다!!
이러고있고ㅋㅋ
그리고 종현이가 소감에서
후회없다고 했다며 좋은 추억이 될거같다고 했다며
그럼 됐지 뭐
그리고 끝까지 안 울고 웃으며 퇴장했다며
사실 이거 듣고 또 한번 치였어ㅋㅋㅋ김종현 끝까지 멋있어ㅋㅋ
김종현 끝까지 멋있고 예뻤어
진짜 최고더라
이제 다 끝났으니까
맛있는거 많이 먹어서 살 좀 찌우고
밀린 애니도 보고
게임도 실컷 했으면 좋겠다
꼭 다시 멋있는 모습으로 찾아와줄거라 믿을게
넌 정말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나니까
프로듀스101은 너의 끝이 아닐거야
넌 이게 아니면 끝장이라고 했지만
너한테 프로듀스101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야
종현아 그동안 수고많았어
너의 앞으로의 날들은 찬란하게 빛날거야
항상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