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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 고3 폐렴걸렸는데 너무 서러움

열이 너무 많이 나서 정신을 못 차려서 수업 빼고 병원 갔는데 열이 39.2도나 나는거임..
그 전날부터 아파죽을 것 같았는데 엄마는 엄살부리지마라. 고3은 원래 다 아프다 니만 아픈줄 아냐 그러면서 아침에 등교할때 제대로 못 걸어서 다리 절면서 걷는데도 빨리 안가고 뭐하냐면서 소리지르심.
병원가서 의사쌤이 열이 너무 많이 난거같다면서 목도 안 부었는데 열나는거면 다른데 문제 있다해서 x레이도 찍고 피 검사도 하고 소변검사도 하고 마지막으로 열 내리게하려고 링거까지 맞기로 함..
근데 엄마가 당황하시면서 다 하는데 얼마냐 걸리냐고 고3인데 빨리 공부하러가야 된다고 짜증내시는거임..
그거보고 충격받았다..의사쌤도 당황하시면서 "아니 애가 열이 저만큼 많이 나는데 열 내리는게 우선 아닙니까?" 이러시면서 어이없어 하심.
더 놀라운건 검사 다 하고 아직 초기라서 입원할 정도는 아니고 약만 먹고 열 더 나면 입원하기로 하자면서 약 받고 수납처에서 계산하고 나가는데 엄마가
"보험 들어놨으니까 돈 90프로는 환불 받겠지 " 이러면서 보험사에 전화하더니 나보고 약 찾아오라고 하심.

내가 엄마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까? 진짜 날 공부하는 기계로 보고 엄마본인의 위신을 높이는 도구로 보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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