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결혼10년차되는 8살4살 남매둔 맘입니다
오늘 여러이유로 애들아빠와 다퉜고 그 이유들중 제일크고 화가났던 시댁이야기 해보려합니다시댁과는 연끊은지1년정도 되었고 아이들 아빠도 그당시 안보고사는게 답이겠다싶어 동의했던 부분인데 오늘 저더러 못되쳐먹었다며 막말을 하네요
인연끊고 살게된이유 지금부터 해보려합니다
제가과연 일방적으로 부모형제지간을 끊어놓은 나쁜사람인지 객관적으로 조언부탁드립니다
글솜씨도없고 사연이 길어 음슴체쓸게요.
*결혼전
아버님 애들아빠고등학생때 빚만남기고 돌아가셔서 힘들게살아온거 연애때부터 알고있었음
형편좋지않다는것도 이해하고 총각시절200안되는 월급으로 일 안하시는 어머님 생활비에 파트타이머에서 정직원 진급하며 정산받은 퇴직금으로 어머님 전세보증금해드렸다는것도 알게됨
결혼전일이고 하니 그럴수있다고 생각했고 나올구멍없는거아니 바라지도않음
당시 난 26살,애들아빠28살로 모아둔돈 빠듯해 친정에서1500해주시고 애들아빠 대출2000만원해서 3500짜리 오래된주택에서 시작했음 10원한장 받지않고 했던 결혼준비
예물을하러가기로 했음 넉넉치않아 반지하나씩 나눠끼고 목걸이만 하나 하기로 애들아빠와 상의함
어머님이 동행하시겠다함 어머님은 세트를해줘라 어째라 하시고 애들아빤 없는돈에 이것만하기로 했다고 엄마가 도와주실거 아님 그냥계시라며 금방골목에서 대판싸움
결혼전이라 별말을 할수없었음
어머님한복과 도련님 양복을 해드림 어머님은 그렇다쳐도 직장다니는 도련님이 아무 축의가 없어 좀 서운했음심지어 사귀던 아가씨를 데려와 결혼식 끝나고찍는 가족사진에 같이찍자고하는거임
찝찝했음
그이후 헤어지고 평생하나뿐인 결혼식사진이 쓰레기가 되는순간이었음
*신행후
신행후 이바지음식들고 시댁다녀온지 얼마안되어서 전화를 드리니 갑자기 이사를 했다심
알고보니 애들아빠 퇴직금으로 얻은 전월세집이 월세를 못내 보증금이 깎이고 있었음
보증금 다털어날리고 단칸방으로 이사했다하심여기서부터 이상하다 생각 슬슬들었음
*9년간의 사건들
시점은 배제하고 생각나는 굵직한 사건만 써보겠음
1>첫애 낳고 조리원있는데 집에잠깐 짐 가지러갔던 남편이 얼굴이 사색이되어돌아옴
아버님 생전 채무 7000만원이 애들아빠편으로 날아왔음 몸조리는 고사하고 태어난 우리애기는 뭔죄냐며 눈물로 조리원생활함
도련님도 있는데 애들아빠혼자 한시간거리 시댁다니며 법무사비용 다대가며 한정승인 상속포기 어머님파산신고 등등 평생을 듣도보도 못한일들 치닥거리하러다님
애낳은 내몸은 뒷전이 되고 신경쓰여 죽을것같았음
2>결혼초기 월세낼돈이없다며 도련님이 남편한테 돈을 빌려달라고했고상의없이 20만원을 빌려줬다가 대판싸움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결혼까지했는데 아무 상의조차없이 그랬다는게 너무 화가난상황
당시월급180정도였고 어머님 핸폰 보험으로 월10만씩내고있었음 지금도 내고있음
여튼 그후에도 보증금걸돈이없다 뭐 어쩐다해서
도련님이 100씩200씩 빌려간돈이 480이됨
우리도 보험약관대출로 빌려준돈이었는데 푼돈으로 5만원씩 10만원씩 갚기시작함
이자계산도 내가 다해서 따박따박 달라고 해야주는스타일
480을 4년 5년동안 질질끔
그마저도 막판에7만원 정도 남았을때는 입을닦고 주지않음 절대 돈거래안하겠다고 맹세
3>어머님이 도련님 차사려고 모아둔600만원을 몰래갖고가심(목돈을 두고 우리돈 480을 갚지않는것도 괘씸했음)
도련님 남편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해대니 신경쓰였음
그돈으로 방한칸에 화장실없고 반입식부엌의 허름한 가게방을구해 아버님 생전 업이셨던 도배장판가게를 하시겠다함
위치적으로도 또 어머님이 수완이있으신것도 아니기때문에 당연히 망할거라생각
결국 망함
되지도않는 자리에 월셋집에 전기판넬공사를또 왜함?600날림
이로써 갚을생각도 없었겠지만 내가 받을 480만원도 멀어지는 계기가 됨
4>도련님 술먹고 실수하는거 익히 들었고 알고있었으나희대의 실수를 나에게 하게됨
니가 우리엄마한테 해준게 뭐있냐 ㅅㅂ 부터시작해서 반말에 욕섞어가며 막말을 함
애들아빠 빡돌아서 1차로 인연끊음
기가차서 그날 한숨도 못자고 일어나자마자 퍼붓고 나와버림
그길로 몇달을 안보고 살았음
5>아버님 제사매년 형제둘이서 10만원씩 각출해서 애들아빠 근무지가 대형마트인 관계로 제사장을 우리가 봐감
어머님도계신데 싸게살수있다는 장점때문에 그렇게했음
은근신경쓰였지만 애들아빠가 뭔가 자기가 장을봐서 식구들 배불리 먹인다는 뿌듯함이있는것같아 참았음
그러다 일이있어 아버님 기제사 장을 어머님이 보십사 10만원 보내드림
근데 할아버지 제사에 애들이 먹을게 하나도 없을만큼 제사상이 엉망이었음
알고보니 아버님제사에 도련님이 2만원인가 3만원을 어머님보고장보라고 줬다함
심지어 우리가 드린 10만원중에 어머님께 돈이없다며 받아갔다함
하늘에계신 아버님이 통곡하실것 같았음
나중에 꼭 니같은 아들낳아라 생각했음
6>첫째도 둘째도 조리원비를 친정엄마가 도와주심
200미만의 월급으로 세식구가 아끼고 아끼며살고있었음조금씩 월급이 오르니 더아껴살면되지 하고 둘째를 낳음
어머님이 낳기 전부터 조리원비는 내가 보태주마 큰소리 치시더니
그돈 무슨돈인지 알면서 도련님이 다 쪼개 썼다심
7>몇년전에 어머님이 보일러기름 넣고 기름값
십몇만원을 안줬나봄
집에쉬고있는 신랑한테 내놓으라며 기름집 아줌마전화와서 완전빡침
8>8시도안된 아침댓바람부터 웬 영감님이 전화와선 어머님이 연락이안된다며 전화해달라고 전해달란다 일면식도 없는 장가간 아들에게 어머님 남친이 전화오니 이게뭔가싶더라
9>지금은 나아졌지만 남편이 신혼때 술먹고 애를 많이 먹여 친정부모님이 몇번이나 오실일이 생기는거임
첫애 낳고도 정신못차리길래 그날도 이혼하네마네 집이 발칵뒤집어짐
술먹고 난리피운 아들 혼내는 척하시더니 뭐 이만한 일로 친정식구를 불렀냐는둥 오히려 내탓을하심
애들아빠가 무릎꿇고 싹싹 빌고있는 상황 누가봐도 아들 잘못이었음내가 너무화가나서 이혼할거라니 그래 이혼해라 맘대로해보라심
애들아빠는 말려도 시원찮을 판에 뭐하냐고 난리가 났음
손주 보는데서 것도 아들이 주정뱅이라 일어난 일인데 말리러온게아니라 이혼을 종용했음
10> 1년전부터 지금까지 인연끊게된 결정적 사건~~~!!
도련님이 결혼을 하겠다고 상견례를 잡았댄다
연락안하고 몇개월을 살고있는데 상견례에 좀 와달란다
술먹고 나한테 실수한 이후 안보고살았는데
상견례나갈 어른도 식구도 없어서 꼭좀와달란다
진짜싫었지만 남편도 자꾸 부탁하길래 밥만먹고와야지 하고 다녀옴
근데 그날 내가
"장가도 간다는데 축복해줘야지 아버님안계시는데 형이랑 나라도 준비하는것 도와줘야겠다" 좋은맘 먹고 앞번의 과오를 묻어주기로 함
결혼식 2주남은 시점 동서될사람에게 전화가 옴
어머님께 말씀드렸는데도 해결해주실 기미가 안보여 나한테 연락했다함
식이 코앞인데 친구들이랑 도련님이 아가씨나오는 노래방에가서 70~80을쓰고왔다함
돈도돈이지만 동서될사람이 어머님이 잡아주지않으니 나에게 혼을 내달라함파혼각이었음 친정을 먼저 갔을텐데 나한테 온걸보니 아직 여지는 있나보다 싶어서 오라고함
집앞 공원에서 파혼만은 막아보려 6시간 7시간을 눈물쏙빠지게 애기했음
동서될사람에게 내가 미안했음 ㅜㅜ밤새 벌벌떨며 얘기했는데도 반성의 기미가 안보이는거임그런데!!동서될 사람과 이야기 하던중 내 험담을 하고다닌사실이 확인됨
그것도 내가 동서와 얼굴도 대면하기전이었을 시절
내욕을 그리 하고다녔다함
결혼한지 몇년인데 시엄니 생신상을 안차려줬다(결혼9년동안 내생일에 전화한번 먼저 걸어보신적이 없는 시어머니 내생일이 애들아빠보다 이틀빠른데 항상 내생일은 전화한통 없으면서 아들생일에 조기구워라 잡채해라 소고기 미역국을 좋아하니 끓여라 부터 9년 내내 생일만되면 애들아빠랑 싸워서 남편이 우리생일 없애자함 ㅋㅋㅋ이러니 내가 생일상을 차려드리고픈 맘이 없엇음 )
제사음식도 가져가는 꼴을 못봤네(본인이 제사비 삥땅에 2만원3만원 내놓는 제사상은 먹을게 진짜없음 그리고 명절엔 항상 친정을 들렀다 가기때문에 싸가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 알지도 못하면서 입을 놀린거임)
우리형이 착해서 참고사는거다 부터 시작해서동서될사람은 물론 애들아빠 친구들에게까지 내 험담을 하고다닌사실을 알게됨
결국 2주앞둔 결혼식은 파토나버렸고 나와의 관계도 여기서 끝~~~
근데 대박사건!!그때 파토났던 그사람과 올 9월에 또 날을 잡았다함
뭐 그러든지 말든지
사연많은 시댁스토리 10분의1만 적어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연락끊고산지 1년입니다 속썩였던 시댁없으니 덜싸우고 애들아빠도 연락끊은 1년동안 좋은기회얻어 회사관두고 자영업하고있어요.
10원한장 도움없이 시작했지만 살림도 조금씩나아지고 있고 빚이긴하지만 내집마련도했고 나름 잘 참아가며 살아왔다 생각합니다
이제 더이상은 시댁에 지쳐 연락하고 살고싶지않은데 오늘 남편이 갑자기 저보고 못되쳐먹었다며 독하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네요
아직 알려드리지 못한 일들이 너무많지만 읽어보신 내용만으로도 연 끊고 살 충분한 이유 되는것 같은데 아닌가요?
팔이 안으로 굽는 남의편은 그렇지 않은지 저만 나쁜사람을 만드네요
사실 이런일 10년가까이 겪다보니 시댁식구들과 데면데면했고 살갑게 굴지도 못하는 곰같은 며느리가 되어 어머님께도 애교있고 싹싹한 며느리가 되지못했어요
그점은 남편에게 미안하지만
제가 정말 나빠서인지 제가 나빴던 점이있으면 저도 넓은 마음으로 반성할 생각 충분히 있어요남편에게 댓글 공유하려해요
지금은 누구보다 성실히 열심히 가족만 바라보고 방한칸 없던시절 떠올리며 지금은 행복하다 생각하고 사는 착한사람입니다
단지 시댁과의 관계문제가 저와 생각이 달라서
조언구하려는것이니 험한댓글은 속상해요^^;;;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