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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녀한테 고백했다 사귀게됐어요(쫌길어요)

ㅇㅇ |2017.06.25 00:33
조회 859 |추천 11

카톡내용 올리고싶은데 혹시 여자친구가 보고 쫌 그래할수도 있으니까 말로할께요

쟤가 중2때 후반쯤에 제주도에서 육지로 전학와서 첫 짝이였어요

학교 적응 하나도 못하고 멍때릴때 항상 챙겨주고 친구생기기전까지 급식도 몇번씩 같이 먹어주고
잘챙겨줬었어요


그렇게 중3올라가고 중3땐 같은반이 안됐고 고등학교에서 만나게됐어요

고1때까진 교류도 없었는데 여자친구가 2학년때 학생회에 전교부회장으로 즐어오게 되면서 다시 친해지게됐어요

좋아하게된시점은

여름방학 간부수련회 끝나고 집가는길에 버스에서 였어요

여자친구가 전교부회장이여서 60명정도 간 간부수련회에서

엄청 일도 많이하고 쉴틈없이 일해서
집가눈길에 피곤한 상태로버스에 탔는데
자리가 맨뒤하나 앞쪽에하나 있길래 전 뒷자리가서 앉았어요

뒤에서 보니까 고개가 이리저리 꺾이는걸 봐서 졸고있는거 같았어요

다다음정류장쯤 어느 할아버지가 들어오시고 아무도 자리를 안비키셔서 머뭇머뭇 기둥잡고 서계시는데

짝녀가 언제 잠이 깼는지 짐 캐리어를 들고 바로 할아버지한테 자리를 양보하더군요

와 그순간 말로만듣던 그 후광이라해야되나 그 빛이나면서 여자친구가 진짜 너무예쁘고 다르게 보였어요

좋아하기 시작한건 구때부터


여름방학 끝나고 개학했을땐 일부러 여자친구보려고 걔네반에 친구들본다는 핑계로 놀러가고 그랬어요

야자시간이라도 편하게보려고 야자도하구요

3학년땐 안하던 공부하는 저의모습을 보시고 하나님도 감동했눈지

같은반을 배정시켜주셨어요ㅜㅜ

걔한태 잘보이려고 성적도 올리고 태어나서 체육부장도 해본적없는 쟤가 부반장도 하고ㅜㅜ

좋아하는 맘은 변함없고 설랬던 적도 많은데 너무길어서 생략

고백은 오늘 토요일 야자끝나고 남은사람이 여자친구랑 저뿐이여서 끝나고 내려오는길에

무슨정신이였는지 갑자기 해버렸어요

나:나 너 좋아하는거 같아
이렇게 고백했는데 갑자기 정신이 들면서 쫓기듯 도망쳤어요

집와서 카톡을 보니께 여자친구한테 와있던 거였어요ㅜㅜ

여친: 너 아까 뭐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 싶었눈데 부끄러워서

일단 엎질라진물 후회안하게 당당히 고백해보다 하기로 맘먹었죠

나:사귀자 나너 좋아해이러면서 쌸라쌸라 얘기도 했죠

답장은 너무나도 고맙게도 오케이 ㅜㅜ 와 저 지금까지 모쏠 사귄거라곤 유치원때 한번 이였는데 저도 여자친구가 생겼어요ㅜㅜ

고3이라 힘든 시기인데 같이 이겨냈음 좋겠어요

너무좋다너무좋다 나에게도 여자친구라니ㅜㅜ

어떻게 끝내야될지 모르겠으니까 그럼 이만 안녕

아 반응좋으면 시간돨때 야친한테 설렛던 순간들고 쓸게요!!

추천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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