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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택배 받아보셨나요?

돌려차기 |2017.06.30 11:57
조회 463 |추천 0

지난 목요일..
근무시간..

모르는 번호로부터 전화가왔다..


택배기사였다.


솔롱구스 : "여보세요?"
택배기사 : "택밴데요..댁에 계신가요?"
솔롱구스 : "택배요? 음...택배 올께 없는데요?"
택배기사 : "XXX씨 아니세요?"
솔롱구스 : "XXX씨는 맞는데요..제가 최근에 산게 없다니까요..-_-"
택배기사 : "택배가 왔는데..자꾸 아니라고 하시면 어쩝니까?"
솔롱구스 : (잠깐 머뭇거리다가..)"산게 없는데 자꾸 맞다고 하시면 어쩝니까?ㅠㅠ 근데 아저씨..내용물이 뭐에요???"
택배기사 : "의류네요.."
솔롱구스 : "옷이요???"


원래..인터넷으로 옷 같은거 잘 안사는데..-_-;;;;

쫌 억울했다..ㅠㅠ




솔롱구스 : "아저씨 혹시 보낸분 전화번호 있나요?"
택배기사 : "네 있죠.."
솔롱구스 : "그 전화번호 좀 불러주세요..제가 확인좀 해보게요.."
택배기사 : "착불이고 6,000원이에요..확인하시고 입금부탁합니다."
솔롱구스 : "착불이요???"


여지껏..인터넷으로 뭐 사면서..
착불로 사본 적이 없는데...-_-;;;


내가....

잘 기억도 안나는 옷을...-_-
그것도..착불로 샀다니..-_-

아무리 생각해도..
쫌..이상했다.




전화번호를 받고..
상대에게 전화를 몇번 해봤지만..

받지 않았다.



잠시 후..

택배기사로 부터 다시 전화가 왔다.

택배기사 : "확인하셨나요? 문자로 계좌번호 드릴테니..오늘 꼭 입금해주세요.."
솔롱구스 : "전화를 안받네요...일단 아저씨 경비실에 좀 맡겨주세요..저녁에 확인하고..보내드릴께요.."
택배기사 : "네 알겠습니다."





사실..
최근에 해루질 장비에 60만원-_- 가까이 쓰는 바람에..
쥐 죽은듯..조용히 살고있는데..-_-;;;

사고싶은거...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보고싶은거..
쓰고싶은거..있어도..

그냥 꾹꾹..
참고있는데....



뜬끔없이..

옷을...착불로 샀다고하니..
황당하면서도..


한편으론..


진짜..사 놓고도 기억을 못하는건가?? 싶어...



내 자신이..

쫌 무서웠다.-_-;;;;


 





암튼 그날은..

깜빡하고..
택배를 못찾고..






다음날(금요일)..

퇴근길에....경비실에 들러..
택배를 찾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도대체 내가 무슨 옷을 산건지..
되게 궁금했다.-_-;;;;

스티커 이미지






잠시 후..




집에 들어와..
박스를 뜯어 보고는.....

두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이..이게 뭐지???"


박스안에는..
온갖 쓰레기들이 들어있었다..

스티커 이미지







쓰레기 택배를 받다....
그것도 착불로....




다 쓴..염색약 같은게 있었구..


뭐가 묻은지 모를 티슈와...

빈 담배 갑...

빈 박카스병과..

정체모를 털들...


그리고 온갖 전단지들이 있었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고..
말로는 표현 못할..

공포가 느껴졌다.






뭔가 안좋은 약품이나..
세균이라도 묻어 있을까봐..
무서웠구..


이상한 털들과 휴지를 보니..
뭔가 드러운게 묻어있을것같아..
걱정됐구..




무엇보다..

누군가...
몰래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장이 멎을것만 같았다.

스티커 이미지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 : "네..112입니다."
솔롱구스 : "제..제가 택배를 받았는데...쓰레기가 잔뜩 들어있네요"
경철 : "쓰레기요? 그게 무슨 말씀인지.."
솔롱구스 : "어..어제 착불로 모르는 택배가 와서...오늘 받았거든요..
근데 박스를 열어보니 쓰레기가 잔뜩 들어있어요..이거 어떻게 해야하죠?"


.....
중략
....


경찰 : "혹시 편지같은건 없나요?"
솔롱구스 : "편지요? 그런건 없구..그냥 전단지 같은게 잔뜩 있는데..
잠시만요..한번 찾아볼께요....아..여기....뭐가 있네요..."





쓰레기 택배..
그안에 숨겨져 있던...협박편지...

전단지 맨 아래에 햐얀 종이가 있었고..
꺼내보니 이런 편지가 있었다.





쓰레기와 함께..
배달된건..
빨간색 글자로 프린팅 된 ..
협박 편지였다.







112에 내용을 말해주고..
전화를 끊고는..



협박범이..
혹시라도 집으로 찾아와..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하는 수 없이..
가족들과 시골집으로 몸을 피했다.













그동안..
낚시를 다니며..

불편하게 승용차 운전석에서 자거나...
근처 찜질방에서 잠깐씩 쉬곤 했었는데..






2년전..
올란텔 또는 음란텔-_- 이라고 불리던..
올란도로 차를 바꾸며..

차박을 처음 접하게 되었구...


차에서 잔다는게..

생각보다..편하고...
재밌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작년 7월 초..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남자인생..
한평생..가족 부양 하다..
나이먹고.아프면..
무시당한다는..생각에....

이제부터라도..
내가 하고싶은걸...하며 살자!!라는 생각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했던게..

바로 차박과 낚시였다.



















거의 매주..
차박과 낚시를 다니며..

사람들을 알아가고..
추억을 만들어가는건..

너무도 좋았지만..




모임이 반복되면서..

커다란 도킹텐트와 수많은 차박장비에..

조금씩..
버거움을 느끼게 되었고...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서는..

테이블 하나 꺼내고, 넣는것 조차..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결국 얼마전부터는....
단순 감성 차박을 하기로 하고..


짐을 최대한 줄여...

쿨러와 받침대..
체어2개..
테이블과 박스테이블,
캠핑가방등..

필수품 몇가지만 챙겨..
다녀봤지만...

루프박스가 없어서인지....
여전히 공간이 부족했다.


그렇다고..

짐들을 밖에 두고 자자니..
분실의 염려가 있고..



그렇다고..

차안에 넣구 자자니..
많이 좁고, 불편했다.





그래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간단모드용 도킹 텐트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저 내것만이라도..

아니면..
함께 다니는 이들의 것 만이라도..
한번..만들어 보고 싶었다.












여러 사람들에게..
평소 아이디어를 얘기해가며...
의견을 묻고..






10원이라도 개발비용을 아끼려고..
여기 저기서 안쓰는 낡은 텐트를 얻어다..
직접 재단 해보고...

건설현장에서 쓰는 천막을 구해다가..
몇번씩 자르고 붙이고를 반복하며..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나만의 텐트를 만들어 보려 한것 뿐인데...



그게 다인데...







쓰레기 택배와 협박편지..
이건 엄연한 범죄..
절대 용서치 않을것!!!



일단은 경찰의 조사를 믿고..
기다려 볼 생각이다.


텐트가 뭐라고..
이런 협박까지 받게된건지..
참 씁쓸하다.

그저 취미로 만들려던 차박텐트였는데..



이런식의 협박을 받아야 할만큼..

내가 그렇게 대단한걸..
만들고 있었던건지..

아님..
미친 싸이코패스의 협박인건지..

그것도 아님..
그냥 찌질한 변태의 변태행위인건지...



곧 밝혀질것이다.









어디 감히 겁두 없이..
남의 집에 쓰레기택배랑 협박편지를
보낸건지...

이건 엄연한 범죄이기에..
절대 용서치 않고..


협박범에게..

그에 상응하는 법적 댓가를...
꼭 치르게 할 생각이다.

꼭!!!

스티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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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경찰서에 정식으로
접수하고 왔어요.

협박건이라 형사과에 접수를 하고..
형사님께 상황 설명을 드렸으니..

곧 협박범이 검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웃님들..


본 포스팅 공유 많이 해주시구,
많이 소문내 주세요.

협박범을 잡을 수 있게끔...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추천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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