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양연화가 끝난 지금,
그게 뭐가 되었건 현재는 어둠이다.
미지의 무언가, 앞에 뭐가 있을지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것. 그곳은 어둠이다.
그런 어둠 속에는 이제 막 어른의 길로 들어선
일곱 소년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날개가 되어준 수많은 이들도 함께 그곳에 있다.
그러던 중 7명의 청년이 먼저 어둠을 깨고
새로운 문을 조금씩 열어젖혔다.
빛이다.
빛에 쌓여있는 그곳조차 우린 뭐가 있을지 알 수 없다.
미지의 공간.
하지만 그 곳 또한 찬란히 빛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직 어둠 속에 잔류해있는 우리를 보고 그들은 말한다.
"함께 가자, 저기 뭐가 있을진 모르겠어.
나도 무섭고 두렵고 설레지만, 같이 걸어가자."
손을 건네는 그들.
그들의 수많은 날개가 되어 함께 자유와 청춘을 맛봤던
이들이 또다시 "함께" 라는 이름 하에 하나가 되었다.
또다른 시작이다.
과거의 영광과 다른 또다른 행복이 우릴 맞이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린,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그 문을 닫았다.
방탄이 열고 아미가 닫으며
첫화양연화의 끝과 두번째 화양연화의 시작이
현실로 다가왔다.
아직도 눈 앞에 있는 무언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믿으니까.
수많은 이들이 언제고 그들의 날개가 되어줄 것이며,
그들은 훨훨 날아오르는 법을 안다는 것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힘찬 도약을 위해 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