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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생겼는데 재회.. (+추가글)

ㅇㅈㅇ |2017.07.06 15:02
조회 10,357 |추천 0

안녕하세요..

 

헤어진지 한 달 되었고, 이틀전에 재회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 그 사이에 만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사람은 몇 년 전, 20대 초반에 만난 전남친입니다..

 

어쩌다 그 친구랑 연락이 되었고,

워낙 순수할때 서로 많이 좋아했던 사이어서, 다시 만나게됐구요..

 

이 사실을 재회한 남친은 물론 모르구요..

저는 한 달 동안 힘들긴 했지만.. 너무 잦은 다툼과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이어서

헤어지길 잘 했다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지낼 만 했어요..

그러다 이틀 전에 제가 술에 취해 그남자를 찾아갔고, 재회하게 된거에요..

 

이런 상황이 잘못이지만..

그래도 빨리 마음을 정해야 할 것 같은데..

도무지 누구를 선택해야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다보니, 객관적으로 계산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네요..

 

<남자1>

30대 초반, 최근에 1년 정도 만나고 헤어짐, 한 달 후 몇일 전 재회..

스타트업으로 사업 시작, 일과 성공 욕심이 많음

집안은 좋지 않은 편 그래서인지 보이는 부분을 많이 신경쓰는 경향이 있음..

담배는 전혀, 술도 싫어하는 편

일하는 비중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라 나랑 데이트를 제외하고는 친구는 많지만 자주 만나지 않음

술먹거나, 여자문제, 친구 문제 있을 타입이 아님..

 

 

근데 단점은 다른 연애에서는 쿨한 편 이었음에 불구하고

내가 이사람한테 유독 의심할 것도 없는데, 의심하고, 집착하게 됨..

그래서 잦은 다툼과 남자의 지침으로 헤어졌던 것..

 

 

<남자2>

20대 초반에 약 2년 정도 만난 동갑, 대학생(4학년)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편, 유학생활, 인턴쉽 처음 지원해서 바로 합격 (취업걱정은 많이 안됨을 뜻해요)

담배 전혀, 술은 가끔 마시는 정도

20대초반에 알았을 때도 문란하게 놀거나, 여자 혹은 사람을 만나는 기준이 까다로움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허세있거나, 이상한 사람을 안좋아해요,  여자한테도 쉽게 마음 주는 타입이 아님..

이 친구는 이제 20대 후반이 된 나에게 20대를 함께 보낸 남자라는 느낌이 강해요

객관적으로 훈훈하게 생겼고, 피지컬도 좋고 뭐하나 부족한게 없는 친구인데,

이상하게 의심이 안되요, 아무한테나 눈길주고 마음 열 친구가 아닌걸 알아서,

"자기가 가장 자기 다울 수 있는게 저 라는걸 알아서" 다시 연락했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게 무슨 뜻인지 너무 잘 알아요.

훤칠해 보이지만, 사실 좀 애같은 구석이 많은 친구라, 오히려 관심있던 여자들이 이 친구의 이상한 유머에 "뭐지?" 당황할 것 같은 스타일이에요,, 다행..이죠..

 

 

아무리 고민해도

사실 좋아하는 정도는 비슷 한 것 같아요

<남자2> 동갑은 어렸을때부터 감정이 남달라서, 지금 다시 만나도 그 때 좋았던 느낌이 그대로 쭉 이어지는

편안한 느낌..

 

최근에 헤어진 <남자1>은 저한테 워낙 잘했었고, 이사람이랑 결혼할 수도 있곘다고 느꼈는데

그냥 일만 열심히하고 성공하고싶어서

어디 나가서 노는것도 아니고, 허튼짓 할 사람은 아닌데

일때문에 미팅이 많고 내가 모르는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되니

없던 집착과 의심이 생기고..

 

 

동갑 <남자2>는.. 누가봐도 훈남인데..

그 친구한테는 집착도, 의심도, 심지어 이해와 배려가 됩니다..

 

 

누구 하나가 더 저를 좋아하는것도 아니에요

둘 다 비슷하게

내가 봐도 나를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될 만큼..

 

정말 누구와 함께 해야할지 너무 결정이 어려워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구들한테도 말 못한게 딱 하나 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상대에 대한 마음은 비슷하지만,

동갑인 <남자2>에게 더 좋은 태도가 나옵니다 (제 스스로)

둘 다 저를 좋아하고,

저만 잘하면 둘 다 저를 미래까지 생각해줄 사람들이에요

 

사실 최근에 헤어진 <남자1>과 속궁합이 잘맞았어요..

그거 말고는 그리웠던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정말 고민이되어서 남긴 글이니..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도움되는 글을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추가글

 

 

 

 

저도 이 상황이 안좋은 소리 들을 상황인건 알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고민되는 상황이어서 도움을 요청하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쓴소리 하시는 말씀도 다 귀담아 듣고있습니다.

비판도 좋지만,

제가 20대 초반에 사겼던 <남자2> 도 그 당시 첫사랑 일 정도로 매우 좋아했엇고

최근에 헤어졌다가 몇일 전 재회한 <남자1> 도, 그 당시 약 1년 반 정도를 솔로로 지내며

정말 맞는 사람을 찾다가 겨우 만나게 된 사람입니다.

때문에, <남자1>을 만나는 동안에는 이 사람만 보일 정도로 많이 좋아했어요.

 

정말 웃기지만,

제가 정말 그 누구보다 좋아했던 두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선택이 어려운거에요..

 

객관적으로 보면 그냥 남자 둘 가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기마음 모르는 우유부단한 여자

혹은 그냥 나쁜여자

라고 보여질 수 있는거 잘 압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정말 우연찮은 시기에

자기 인생에서 가장 좋아했던 두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고있어요.

한명만 와줘도 너무나 행복할텐데

가장 사랑했던 두 남자가 하필이면 같은 타이밍에 와버렸어요.

 

그럼 정말 누구를 선택해야할지 고민되시지 않을까요?

 

둘 다 안사랑해서 저런 외모와 집안 성격 등의 객관적인 이유들을 나열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지금 20대 중후반의 나이이기 때문에

마음만으로 둘 중에 누구 하나를 정하기 너무 어렵기 때문에,

저런 객관적인 이유들까지 나열해보면서,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떨까?

라는 현실적인 생각까지 해본거에요..

 

사람의 취향은 잘 바뀌지 않나봐요

공교롭게도 두 남자의 성격은 비슷합니다.

좋게 말하면, 굉장히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자기애가 강합니다.

그래서 여자, 술, 담배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 같아요.

 

나쁘게 말하면, 이 둘은 욱하는 성질이 있으며, 다투게 되면 대화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까지 비슷하니,

전 정말 고민될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저 역시도, 더 지체하게 되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될 걸 알기때문에

이곳에 까지 글을 남겼던거에요..

 

정말, 저 어떻게 해야하죠?

아직 졸업반인 대학생 <남자2> 는 앞날이 걱정되지는 않아요, 분명 자기 일 잘 할 친구기때문에,

그리고 집안도 부족하지 않고, 훈훈한 외모입니다.

그래서 사실 가끔 걱정되요, 아직 다른 여자를 경험해보고 싶을 나이인데,

왜 하필 어렸을 때 만났었던 나한테 다시 돌아온건지, 이 친구 마음에 기대를 해도 될지

결혼까지 할 수 있을지..

 

자기사업을 시작한 <남자1>은 자기 꿈과 목표가 매우 뚜렷해요

술,담배,여자,친구 문제가 없고, 오로지 일에 몰두하고 주말은 꼭 저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스케줄을 비워두지만, 언제부터인가 평일엔 절대 보지 않는 룰이 생겨버렸어요.

이 남자는 이렇게 말해요 "너도 중요하지만, 나한텐 일도 중요하고, 대신 그 외의 시간인 주말은 친구도 잘 보지 않고 오로지 너와 데이트를 위해 보내고 있지 않느냐.. 이해해달라"

이 남자는 풍족하지 않은 집안에서 자라서인지, 성공에 대한 욕심이 커요.

저만 이 부분을 이해하고, 떼쓰지 않고 기다렸다면 우리는 최근에 헤어지지도 않았을테고

결혼까지 할 수 있을, 제 손을 잡고있을 사람이에요.

근데, 저런 이유로 잦은 다툼이 있었고 해결되지 않아 우린 멀어지고 헤어졌다는

확실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다시 만나도 잘 만날 수 있을까? 라는게 걱정되는 겁니다..

 

이 두사람을 선택하는 지금도, 앞으로도

제가 먼저 잘 해야 이 관계들이 둘 중 하나던, 아니던, 다른 누군가이던

좋은 연애를 할 수 있음을 알아요.

 

제가 그렇게 될 수 있게 작은 도움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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