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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 수 도있는 이야기2 - 시작-

바람 |2017.07.06 16:00
조회 218 |추천 0

 함께 있는 것만으로 세상 전부를 가진 듯 든든한 친구들이 있었어

 철없던 시절 세상 무엇보다 소중하다 여겼던..............................

 오늘 처럼 비가 주적주적 내리던 날이었어

 나무 칼과 나무 총을 들고 다니며 전쟁 놀이를 하는게 전부였던 작은 섬마을

그나마 9~10월은 다소 추운 감이 있지만 놀 거리가 없던 우리는 수영을 즐겨 하곤했어

더러는 하기 싫을때도 있었지만 물에 들어가지 않음 바보 겁쟁이 소리를 듣기에

 그 소리가 싫어 울며 겨자 먹기로 동참했었지

 잘난 척 수영 솜씨를 뽐내는 친구, 누가 누가 숨을 오래 참나 내기하며 잠수하는 친구들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대여섯 친구들은 마냥 즐거웠지

 그 중에 수영이 서툴던 친구가 있었어 깊은 곳은 거의 들어가지 않고 아니 겨우 발목이나 깊어야 허리정도만 들어가는 수영이라고 부르기도 쫌??

 아무리 잼있는 놀이도 장시간 하면 재미가 없잖아 물놀이가 점점 시시해질 때 쯤 몇몇 친구들이 장난기가 발동한거야

 수영이 서툴던 친구를 여럿이서 조금 깊은 곳에 빠뜨리는 거지 그럼 그 친구는 손을 휘저으며 뭍으로 나오고 그렇기를  몇 차례 반복했어

 그럼 우리는 뭍으로 나올때 마다 손벽을 치며  수영 잘한다고 소리지르고

 

그렇게 한참을 놀다 지치고 배가 고파 집으로 가자며 하나 둘 물 밖으로 나왔어

그런데 수영이 서툴던 친구는 아직도 물 속에서 손을 휘저으며 나올 생각을 않는 거야

 

"이제 수영 잘하네 우리도 다 너처럼 배웠어"

"야! 이제 그만하고 가자"

 

"@#$$$%435 454354543%3456424$!$!$!@$#!"

 

물 속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들리지 않았어

 

"안 나오면 우리 먼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순식간에 친구가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어

먼가 이끌려 가듯이

두발로 서면 겨우 목 정도 차는 깊이 였는데 ....................

 

여름이면 늘상 물질을 하던 작은 파도 조차 없는 잔잔하고 얇은 바닷가

 

그때 휘저은 손이 살려 달라는 손짓이었는지

알 수 없는 외침이 살려달라는 비명이었는지

무엇이 그렇게 빠르게 물속으로 끌고 갔는지 비와 함께 묻히고 말았지

 

물에서 죽은 영혼이 물 밖으로 나오려면 자신을 대신할 다른 누군가가 필요하데

 

아직 그 친구는 나오지 못했어 자신을 대신할  너를 기다리고 있거든

 

이번 여름 휴가 바다로 간다면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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