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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연애의 끝일까요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와 저는 20대 중반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고등학교때 부터 사귀기 시작했으니
꽤 오랜시간 연애를 했네요.

일단 여자친구를 말씀드리자면 제 눈에
정말 이쁘고 저랑 취향같은 것들이 정말 잘맞습니다.
클럽같은곳도 서로 안좋아하고 술도 잘 못먹어서
술자리가 많지도 않습니다.
또, 군대도 기다려 줄만큼 저를 사랑해줬습니다.

저희 커플의 문제는 저 인데요.
저는 작년에 대학교에 가고싶어 수능에 도전했다가
큰 실패를 겪었습니다.
인생에서 뭔가에 열정적으로 도전해 본것이 저에게는
처음이었던 일이라 실패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 실패를 겪고 나서 저의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는데요 그때는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자존감은 떨어지고 여자친구는 제 눈에 이쁘다보니
여자친구 입고 싶은옷 못입게 하고 한마디로
집착하고 억압했습니다.
저는 제가 너무 못나보이는데 여자친구는 너무 빛이나서
다른 멋진 남자애게 떠나버릴거 같아 두려웠어요.
정말 나쁜짓이죠.. 저도 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
한때는 자신감에 가득차서 매사에 열정적이었던
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어쨋든 본론으로 돌아오면 여자친구가 저에게
많이 지친것 같습니다.
당분간 연락을 하지 말자고 하네요.
전부 다 저의 잘못이겠죠.
머리로는 저의 이런 모습으로 여자친구를 힘들게
하면 안돼! 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이별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아직 이별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것같습니다.
저는 이 여자와 함께 할 인생을 그리고 있었거든요..
근데 저의 이런 자존감 낮아진 모습에 많이 힘이든듯 해요.

마음이 어지러워서 글도 싱숭생숭하게 쓴것 같네요.
여러분이라면 저의 상황에서.. 저의 이런 모습들을
개선한다고 말하는것 조차 집착인것 같은 상황에
여자친구를 이제 그만 놔주는게 맞는거일까요?
글 쓰는 지금도 너무 보고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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