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기들 난 올해 고1인 학생수니야공부를 되게 애매하게 잘해 수도권에 있는 학교에서 항상 전교등수로 10등쯤 하는데고1 중간 때 놀아서 40등대 나오고 모의고사때 3등 그리고 이번 시험 좀 망쳤어ㅋㅋㅋㅋ...나름대로 부모님이 밀어주겠다고 하셨거든 너는 열심히만 하라고근데 중2때부터 조금씩 안하는게 느껴짐문제는 말이야 중3때 시작한 수학학원을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데한달에 40?50?만원하다가 지금 60만원하거든 그래서 아마 지금까지 들어간 돈이 거의 천만원 가까이 될거야.... 염치없다 나 진짜여튼 그래서 이번 달까지만 다니고 끊을 계획인데 오늘 학원 늦게 갔다고 혼나다가 좀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어내가 다닌 그 학원 때문에 빚이 생겼대 줄지를 않는대다른 엄마들 다 놀러다닐 때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시고 작은 돈까지 다 아끼고 그러는데도 그렇대나 진짜 어떻게 해야돼 눈 앞 캄캄하다 오늘 하루종일 울고 있는데 진짜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고 충격적이고 그래서 공부도 잘 안돼아빠 거실에서 쉬고 계시는데 볼 낯이 없다 너무 미안해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는데 내가 빚을 만들어버렸어이런 거까지 내가 얘기를 해야하겠냐고 엄마가 그러시던게 뇌리에 콱 박혀버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내 밑에 동생 하나 또 있는데 나 때문에 불쌍해서 어떡하지원래 힘든 일 생기면 친구들은 좀 꺼려지고 미안하기도 해서 부모님한테 상담하고 했는데 이젠 어디에 상담해야할지도 모르겠어... 털어놓을 데가 여기밖에 없다안그래도 요즘 별로 좋지도 않은 분위기에 이 글이 짜증나게 했다면 정말 미안해근데 나 정말 이제 어떡하면 좋지... 절대 가족한테는 폐 안끼치고 싶었고 동생이 나 때문에 못하는 거 없길 바랬는데 힘들다읽어준 토기들 고맙고 혹시 의견 있으면 댓글 남겨주면 진짜 고마울 거 같다ㅜㅜㅜㅜ 다들 좋은 꿈 꾸고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