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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안 나온다고 때리는게 학대인가요?

스폰지밥 |2017.07.09 15:35
조회 12,499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중학생이에요
평소에 다른사람이랑 이런 얘기를 할 일이 없으니까 몰랐는데
아까 친구랑 얘기하다가 궁금한게 생겼어요

저희 집은
엄마랑 아빠 두 분 다 서울대를 졸업하셨어요
엄빠 직업 말하면 사람들이 와~ 이래요

그래서그런지 그런 영항을 받아서 저도 부모님이 성적 안나온다고 때려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동생이 편식한다고 뺨 맞았을때도 '왜 때리지?' 이런 생각은 든적 없고 쟤는 왜 편식해서 매를 벌지? 속으로 이랬는데

저희집은 전교 10등까지 못 들면 엄청 맞아요
2~3주 잘 못 걸을정도? 엄마아빠도 당연하게 생각해요
이게 학대라고는 생각 안하거든요?
맞기싫으면 공부를 잘하면 되니까(어렵지만)

학대는 막 이유없이 엄마아빠가 때리고 굶기고 이런게 학대 아닌가요? 티비에 나오는

친구한테 우리집은 그런거 아니라고 하긴 했는데 기분이 좀 그래서요
내 부모님이 학대한다는거잖아요??

근데 사실 학대라고 해도 별 생각 없어요 ㅋㅋ
우리 부모님은 주변 사람들한테 좋은사람으로 알려져있는데 지금까지 학대했다고 뭐가 변하는것도 아니잖아요?

내 엄마랑 아빠가 성적이 안나오면 때린다는데 내가 뭐라고해요? 부모를 바꿔달라고 할 것도 아니고

친구한텐 뭐라고 말하죠? 걔는 제가 학대당하는 애인줄 알아요
그냥 앞으로는 이런 얘기는 다른 사람이랑 안하는게 낫겠어요ㅠㅠㅠ
이런 말 듣게해서 부모님께 죄송해요 때리는것만 빼면 좋은 분들이신데


추천수3
반대수120
베플|2017.07.09 15:45
때리는것만 빼면 좋은 부모님인데 이 대목이 제일 헐이다; 때리는 것만 빼면 다 좋은 남자친구고, 다 좋은 사람이야 근데 그 때리는것때문에 사람이 죽고 범죄 일어나고 경찰서 가는거야 편식했다고 자식 뺨을 때린다 참 할말이 없네 이래서 엘리트 집안 애들이 오히려 또라이가 많다니까 머리좋아서 좋은 직장 가지고 있다는게 마치 자기가 하는 모든 방식이 다 옳고 정당화되니까 자식들 인생 망치는줄도 모르고
베플도랏|2017.07.09 15:41
부모로써 자식이 누려야할 기본적인 의식주를 누리지 못하게하는것만 학대가 아니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는것도 학대지 전교 10 등안에 안들으면 맞는것도 너가 괜찮으면 뭐 너 기준에서는 학대가 아닐수도 있겠다 근데 밖에서 화려하고 누구에게나 칭송받는 직업을 가진 너네 부모님이 너한테도 존경받고 너를 사랑해주는 최고의 부모님이니 과연 너는 부모님한테 인격적인 존중과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니 나는 참 걱정이 된다. 아직 너무도 어리고 가치관과 너의 생각들이 정립되는 그 시기에 너와 같은 생각을 가진 청소년들이 늘어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참 안타깝네 그런 아이들이 커서 또 너의 부모님과 동일하게 가정교육을 할꺼고 또 그게 당연한거라고, 내 자식을 위한거라고 생각하면서 니 자식을 키우겠지
베플나야|2017.07.09 16:25
학대는 맞아요. 그리고 쓰니님은 그렇게 오랫동안 살아와서 무뎌져서 그걸 학대라 못느끼는거고요. 최소한 그게 잘못이라는건 알고 사셔야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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