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든게 다 좋은 새 집에 와서 반년째 만족하고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가지만 빼고요..
옆집에 얼굴은 본 적이 없는 은둔자가 살고 있는데 일부러 건물에 진동이 오도록 문을 세게 닫습니다.
낮이고 밤이고 없이 일부러 세번 연달아 건물에 진동이 오도록 쾅쾅쾅 닫기도 해요. 이게 기복이 있는데 한참 저럴때는 미치겠습니다.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자신의 집 소리가 저렇게 큰 줄 모르나 싶어 찾아가서 노크를 했는데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나오지 않았어요.
이사와서 현관문에 붙은 전에 살던 사람이 붙힌 우드락을 떼는데 현관문이 붙어있는 구조로 그 사람과 전 벽을 사이에 두고 있었어요. 바로 그 벽을 막 때리고 뭘 던지고 하는데 처음에는 그 사람도 현관에다가 뭔가 하는 줄 알았어요. 하다가 보니 나한테 화풀이 하는거란걸 알 수 있었어요.
그때도 작은 공사중이니 이해해달라는 말을 하러 갔는데 없는척 하더군요.
아랫집 할머니를 마주친 날 그간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이사 오기 전부터 저랬고 아무리 찾아가도 만날 수 없다가 어느날 결국 문을 열어줬는데 다른 집도 문 소리가 나는데 왜 그러냐고 적반 하장이었고 그 날 이후로 이 수준으로 심해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사간 고3이 있는 집도 여러번 고통을 호소했지만 단지 공격으로만 받아들여 더 심해질 뿐이었다고 합니다.
근처 슈퍼마켓에 소액 외상을 하러 다니며 그 집에서 물이 샜을 땐 아무리 찾아가도 없는 척 하다가 어느날 나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집 주인 번호를 줬는데 없는 전호를 줘 사람들을 더 고생시켰다 합니다.
우리집에 배달 음식을 시켜 간단한 대화 하다가 아저씨가 닫고 가는 문 소리가 좀 커도 사람들 가기를 기다렸다가 쿵쿵쿵..(달려오는 소리) 철컥철컥 (자물쇠 푸는 소리) 쾅!(가능한 세게 문 닫는 소리) 이 소리가 재빨리 납니다.
제가 문을 닫고 나가도 제가 건물을 떠나기 전, 자신을 볼 수 없는 거리에 있을때도 저 콤보를 시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미친 사람같으니 괜히 상대하지 말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나도 점점 열받고 예민해집니다.
오늘은 그 건물을 떠나기 전, 내가 안보일 그 타이밍에 안가고 기다렸더니 문을 안 열길래 건물 밖으로 나왔더니 떠나는 날 보려고 했는지 창문이 열리더군요.
집 앞 나무에 가려 나는 그 사람이 안보였어요. 보려고 노력하니까 집 안으로 들어가 그 안의 창문을 거칠게 닫는 소리가 나더군요.
대단한 피해 망상이 있는 사람 같아요. 모든 소음이 자신을 향한 공격이라고 생각 하는 것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건 트러블 없이 편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꾸 인내심의 한계를 건드는 이 상황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