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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했던 첫사랑 이후로 여자가 두렵다.

ㅇㅇ |2017.07.12 01:00
조회 104 |추천 0




소문 되게 안좋은 아이라고

가까이하지 말라고

친구놈들뿐만 아니라 여자애들까지 입을 모아 말렸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게 쉽게 되나.

남들이 악질 양아치라고 하든 걸ㄹ레라고 하든

내 눈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요정으로 보였는데.

결국 그렇게 전구에 몸을 던지는 불나방처럼 그 아이에게 고백했고

결국 그렇게 전구에 날개가 불타 사라진, 바닥에 찌부러지는 불나방처럼

최악의 첫사랑이 끝나고 난 후

3년이 지나 내년이면 성인이 되는 지금까지도

여자가 너무 두렵다.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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