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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제왕절개 출산이야기

너는꽃 |2017.07.12 05:52
조회 6,593 |추천 5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8세 24개월 남아키우는 엄마입니다
둘째를 계획하고있는 요즘 이런저런 생각에
출산후기를 보다가 제가 쓴 후기도 들려드리고 싶어서
글올립니다 띄어쓰기 맞춤법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정작 알맞게 쓰진 못했습니다 이해하시고 봐주세요♡

악플은 우울할것같아요ㅜㅜ





2015년도얘기예요^^

*
임신하고 6개월 안되서부터 진짜 출산후기 정독하고 두려운맘에 글남겨서 하소연도하고 잠도못자는 나날들이 많았어요ㅜㅜ
' 미친듯이 아프지만 키우는게 더힘들다 '
' 배를 트럭이 밟고 지나가는것 같다 '
등등.. 저를 미치게하는 말들이 많았었죠ㅋㅋ

많이걷고 짐볼운동은 필수에다 옵션에다 기본이라서 달고 살았고, 집안일 쭈그려 앉아서 __질하면
신호가 온다고 하길래 한번 했는데 힘들기만 했지 별다른건 오지않았어요 각각 다른것같아요^^

6월26일 금요일
신랑 친구들이랑 빕스가서 많이 먹고 또 화장실까지 들락거리며 정말 많이 먹고
불광동에서 홍은동까지 저포함 네명이서 걸어갔어요ㅋㅋ
걷는동안 약간 처음느껴보는듯한 아픔이 느껴져서 살짝 즐기면서 꼐속 걸었죠..아 드디어 올게온건가?하구요
신랑도 긴장하고 신랑친구들도 긴장한채로 한시간을 걸어갔어요
결국 버스타고 집에가서 "오빠 오늘일지도 몰라" 하면서 샤워를하고 머리를감았죠 그리고 짐볼에 앉아서
시간체크를 해봤어요 약 7,8분정도 간격이더라구요 근데 못참을정돈아녔어요

왜그런거있잖아요 내심 오늘이였으면 하는 그런생각이 들어선지, 더 예민하게 받아들였던걸수도 있는것같아요
저녁 8시.. 병원에 전화하니 불안하면 내원하라 하셔서 신랑은 핸드폰충전기까지 챙기고 집을 오래 비울 수 있으니(ㅋㅋㅋㅋ)
코드 다뽑고, 빨래 다 널고 개고 그러고 병원에 갔어요
운전하는 신랑손에서 홍수가 났답니다(오구오구)

가족분만실 입성,
옷갈아입고 엉덩이밑에 큰 기저귀같은거 대고 핑크색 유니폼 입으신 약간 수간호사 삘나는 분이
내..진... @0@ 대박이였어요.. 느낌 ㅈ댜갸ㅑㅈ맥ㅈ댄ㅇㄹ홎ㅁ대
진통기를 달았더니 웬걸 20..22.. 돌아가서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옷갈아입고 다시 집에 돌아왔죠 긴장이 풀려서 신랑은..맥주, 저는 만두 먹었어요ㅎㅎ

이런저런 며칠이 지나고

7월1일 수요일
친정에 가서 엄마랑 놀다가 "튼실아(당시 태명)..언제 나올거닝? 보고싶어보고싶어"하면서 배를 쓰다듬고
너무 그러면 애기가 더 안나온단 엄마말에 신경끄고 있다가도 아무 미동도, 배쳐짐도 없는 제 배를 보면서
살짝 염려를하기 시작했죠ㅋㅋ 비빔소면이 먹고싶어서 엄마랑 먹고.. 얘기하고 놀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그냥 똑같이 잠들었어요 임신하면 불면증..심하잖아요 전 안그래도 불면증 있었는데 임신하고 더 심해져서
거의 꿈만꾸는 잠을 많이 잤었어요 그날도 그랬쬬
'난 언제쯤 진통이올까,' '양수터지면 맑은물이 묻는다는데..' '이슬은 언제묻지?'
이런생각들을 하며 잠들었던거 같아요

7월1일에서 2일 넘어가는 새벽 3시20분
어김없이 오..줌 마려워서 화장실로 갔어요
화장실불도 안켜고 어둠속의 익숙함으로 그냥 오줌누고 닦는데 딱히 뭐가 묻진 않은것같아(어두워서 잘..)
그냥 다시 잘려는데 침대에 앉아 수그려서 선풍기를 켜는 순간 갑자기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오줌같은게 나오는느낌....
화장실가서 다시보니 팬티가 젖은거예요 양수인거죠 무 좋고 신나서 신랑을 깨우고, 저는 물샤워와 머리를 감았답니다.
긴장한탓인지 설사도 하였어요ㅋㅋㅋㅋㅋ
뭘 먹을생각은 못하고 신랑과 병원가서 바로 입원수속하고 가족분만실 들어갔어요..
그때부터 벌벌벌 무섭고.. 설레기도하고..

언니두명이 들어오셔서 관장, 제모해주시는데 "언니. 저 집에서 똥누고 왔는데 관장 또해요?"라고 하니
"네 그래도 하셔야돼요^^" 이러셔서 그냥 거의1분도 못참고 변기에 죽죽..
누워서 태동기 달고 온몸으로 느끼길 2시간 3시간..아침 아홉시 넘어서까지 천천히 진행하고 있다곤하는데
진짜 진통이 오니 '아진짜 장난아니다'이런생각.. 마취과 선생님오셔서 무통 달아주시고
전 정말 몰랐는데 안타깝게도 전 무통이 아예 안먹는체질이였어요..
진통심하면 내진이 시원하단말도 들었는데 정말 그건 85프로는 맞는말같아요
자궁5cm열리고, 아기는 아직 안내려왔다고..ㅠ_ㅠ
한시간 더 기다려서 못내려오면 수술하자고 하시드라구요..진짜 속으론 수술하고싶단생각
왜냐면 생각보다 미친듯이 아프고 진짜 돌아버리는줄 알았거든요ㅠㅠㅠ

오후2시 담당의 오셔서 내진 후 수술결정
무통 한번에 다 놔주시니 이건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의 마음ㅋㅋㅋㅋㅋ대박
휠체어타고 수술실 들어가서 수술대에 걸어가서 누웠어요 진짜 넘 무섭고 서늘하고ㅜㅜ
근데 깨끗하고 뭔가 이지적인 분위기였어요
마취하니 하반신이 쇳덩이가 된 느낌.. 간호사언니랑 의사선생님들이 편하게 대화하시니
그냥 저도 마음이 편해지는듯한 기분도 들었구요ㅋㅋㅋ
"애기 나올때 느낌나요? "
" 저 손좀 잡아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당시 수술실 BGM이 AOA의 심쿵해 였어요
그냥 느낌적인느낌 후 "3시입니다 어쩌구"하는 말이 들렸어요
전 대성통곡, 방금 빛본 튼실이도 대성통곡
" 흐어어아 튼실아울지마.. "
'뚝'
ㅋㅋㅋㅋㅋㅋ
꼬매는도중 "자꾸만 심쿵해 널 보면볼수록"

일단 수술실입성부터 나가기까지 선생님들이 너무 친근하고 친절해서 편했어요
그 뒤 압박스타킹을 쇳덩이가 딘 제 다리에 입혀주시고 전 입원실로 올라갔어요^^
병실간호사언니들 다 친근하고 잘봐주시고 제가 또 데스크가서 질문 엄청했는데
하나하나 다 대답잘해주시공 어떤분은 저 허리아프다고 하소연하러갔는데
걱정되셨는지 직접 병실에 오셔서 진통제 놔주시더라구요
안아프려고 진통제가 있고,간호사가 있는거라하시며..ㅜㅜ

입원실로 옮기고부터 또 배위에 무거운거올려놓고
웃어도안된다고하시고ㅠㅠ



모든 출산을 앞둔 맘들 홧팅 ♥♥♥



근데 키울때가 진짜최고
잠못자니까 사람이 피폐해지고
산후우울증 이런거 몰랐는데
내가 그러고있고..
근데지금은
24개월.두돌막지났고
잠은잘자지만 여전히 예민하고 잠귀가밝답니다ㅎㅎ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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