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 맞벌이 가정은 어떻게 하시는지 조언 좀 얻고자 합니다.
두돌된 아이가 있고, 어린이집 종일반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출퇴근시간이 9시~6시이구요, 보통 집에서 8시 20분 정도에 아이와 함께 나섭니다.
어린이집에 걸어서 데려다주고(도보 5분) 저는 출근을 하구요.
남편은 월, 수, 금에는 7시 50분쯤 집에서 나가야하고, 화, 목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저와 아이를 차로 데려다주고 출근을 합니다.
월, 수, 금요일에는 저는 일어나서 제 출근준비와 아이 등원까지 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바쁜 아침인데 아이들은 말을 잘 안듣는거 다 아시죠??ㅠㅠ
남편은 제가 씻고 준비하는 동안 자기씻고, 제가 아이 등원준비하는 시간에 출근합니다.
화, 목요일에는 그나마 제가 조금 늦게 일어날 수 있지만,
제가 씻는동안 남편이 같이 일어나서 아이 등원준비좀 해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되나봐요..
그 전날 술을 마셔서 좀처럼 못일어납니다..;;;
영업직이라 술마실 일이 많기도 하지만 워낙 다른 술자리가 많기도 합니다..
등원 준비라는게 별거 없어요 사실. 기저귀 갈고 옷 갈아입히는거에요. 머리묶는건 남편이 도저히 못하겠다해서 그건 제가 하구요.
아예 한번도 안해준건 아니지만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땀 뻘뻘 흘려가며 징징대며 말 안듣는 아이 달래가며 등원시킨 후 출근 했는데 지각이라도 하는 날엔 정말 화가 치밉니다. (지각하면 패널티가 있음)
화, 목요일에는 저혼자 출근하고, 남편보고 아이등원시키고 출근하라고 말도 해봤는데 자기 안씻은 모습으로 등원시키기 싫답니다..
일주일에 두번 출근시켜주는데 그게 모자라냐고 되묻습니다.
하원은 여태까지 계속 제가 고정적으로 담당했습니다.
퇴근해서 아이 데려와서 놀아주고 먹이고 씻기고 재우면 저 밥먹을 시간, 저 씻을시간도 없네요..
매일매일 저녁시간을 혼자 하다보니 집안일은 거의 못합니다.
아이 재우다가 같이 잠들기 일쑤이구요..
솔직히 아이재우고 집안일 할 수는 있지만, 저 그거까지 하면 너무너무너무 힘들것 같아서 제 스스로 제 몸 챙기는거에요..
제 상황에 제가 힘들다고 하면 이상한 건가요??
저는 너무 힘든데 제가 나약해서 그런건지 더 힘들게 워킹맘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일단 힘드네요..
등원도 하원도 모두 한사람이 하는 맞벌이집은 제주변에서는 못봤어요 ㅠㅠ
주말에는………
남편은 금욜에 술자리가 많아서 토욜 오후나 되어야 정신을 차리지요..
그 때까지 전 또 독박육아에요….
먹이고 놀아주고 아이빨래하고 재우고 가끔 저도 잠깐 눈붙이다보면 오후가 됩니다.
오후에 일어난 남편을 보면 미워서 저혼자 집안일 하기 싫은 못된 심보가 발동합니다.
그래서 또 그대로 두다보니 집안 꼴은 점점 엉망엉망… ㅠㅠ
일단 지금 약속된 내용이 [일주일에 두번 무조건 일찍 퇴근해서 아이 하원시키기]와 [일주일에 한번 가사도우미 부르기]인데요.
이게 잘 지켜질 지 미지수입니다.
가사도우미는 제가 부른거라 잘지켜지긴 할텐데 하원은 잘 모르겠네요..
이 방법 말고 더 현명하게 맞벌이 생활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