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아주 어릴 때 부터 뚱뚱했었고, 여러차례의 크고작은 다이어트가 경제사이클 마냥 지속됨.
키169 고정에 97->85->71->77->초고속성장기(유학)->113->78(군대)->83(취준)->89(직장인,다욧트중)
그냥 살찌면 너무 인생 살기 너무 힘든거 같다. 한 0점이 스타트라고 치면 살찌면 -1000부터 시작하는 느낌?처음보는 사람들도 성숙한 사람아니면 왠만하면 외모보고 무시하고 들어간다. 모태솔로는 덤이다.. 뚱띠들한테는 아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사람들의 선입견이 굉장히 심하다.
게으르고, 능력없고, 청결하지 않을거 같고, 그냥 무시해도 될거 같고.
그렇다면 외모 외에 다른 곳에서 많이 부족하나? 굳이 그렇진 않다. 자세하게 밝힐 순 없지만, 나름 성실히 살아와서 명문대나왔고, 외국계금융다니며, 사는 동네, 부모님 직업.학벌.재산 어디가서 마니 꿀린 적 없다. 그렇다고 성격이 하자 인 것도 아니다. 대부분의 모임을 주도할 만큼 사교성도 낫베드다.
사실 좋은 회사에서 돈많이 벌고, 능력만 있으면 똥똥한 것쯤 어느정도 커버되지 않을까 어린 생각을 해봤었다. 결국 깨달은건 개조또 말도 안돼는 착각이라는 것. 모태솔로에 취준생동생한테 좋아하는 여자뺏기고, 세상에선 여자 건 남자 건 돈만 써주는 호구 취급을 당하기 쉽다는 것, 연애는 바로 대상외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그 안에서 진정한 친구들을 찾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 그냥 살찌면 아무이유 없이 죄인 취급 받는 사회다. 얻어 먹은 것도 없는데ㅠ.ㅠ
하.. jat같아서 오늘도 다시 힘내서 운동해야지. 세상이 몬잘못이고,, 기준에 못 맞춘 뚱띠가 잘못한거지. 그냥 일기장에 쓸 넉두리. 같은 종족형제자매들 포기하지 말리. peace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