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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안챙겼다고 시댁 난리가 났네요

뽀맘 |2017.07.23 13:32
조회 21,930 |추천 11
맞춤법 틀려도 이해부탁요
너무 속상해서 글 올려봐요

저 혼자 애둘데리고 시댁 다닐때를 바라는 신랑땜에
신랑은 그시간에 골프가던 사우나가던 함
제가 애들 보고싶어하시니 혼자 다녔어요
그러다 올 4월에
시어머니가 저 붙잡고
자기친구 아들부부가 그리 싸워서 며느리를 커피숍에 불러서 뺨을 때려서 군기잡았다는둥
자기는 할말 다하고 사는데 니가 며느리라 지금 참고있다는둥
제딸이 7살인데
할머니는 왜 우리엄마한테 이름안부르고 너라고 하냐고 했더니
시어머니왈 윗사람이라 그렇지
제딸이 윗사람이 뭔데 하니까
시어머니가 니엄마보다 높은사람 이러는거에요

마음이 너무 상해서
결혼생활 7년간 누구야, 누구에미야 안부르시고
너, 얘, 쟤, 야 이러시거든요
원래 그러시는 스타일인가보다 하고 말 안했는데
이번에
아 이렇게 애들만 데리고 다녀도
결국 돌아오는 건 이런거구나 하고
그때 이후로
저혼자 가는건 발길 끊었어요

신랑하고 동행하에 간다고 신랑한테도 말했구요
그리고 전화도 안했고
카톡으로 1주일에 한두번정도 안부겸 애들사진 보내드렸고요

6월말에 나 속안좋다고 신랑혼자서 애둘 데리고 시댁갔더니
시어머니 싸운거냐 하고
시아버지는 남자새끼가 혼자서 애들데리고 온다고 그럴려면 오지말라고 저한테 전화하셔서 그런말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시댁을 같이 낮12시경 갔어요
신랑이 자기도 집에 있음 답답하다고
시어머니한테 담주휴가라 애들 물놀이용품도 살겸 나갔다가 온다해서 시어머니도 애들 봐주신다고 ok하셨고요
바로 나와서
신랑하고 쇼핑하고 떡볶이도 먹고

신랑이 전화해서 날더운데 저녁때 집앞에 순대국집 가서 먹을까 시어머니한테 물으니
시어머니가 그 순대국집 이제 냄새나 못먹겠다고
장어탕 끓여놓은거 있으니 저녁에 그거먹자하셨다네요

그래서 저흰 백화점이고 마트고 돌아다니다가
6시 20분경 시댁가고있는데

시어머니 남편한테 전화해서
지금 뭐하는거냐고
남들 아들 며느리들은 중복이라 삼계탕 사드린다 어쩐다 하는데
애들 맡겨놓고 저녁때가 되도 안들어오냐고 소리지르시고

저흰 중복인지 그때 알았어요ㅠㅠ

시댁에6시반 도착
신랑이 그냥 가방챙겨 바로 나오자고 하고 들어갔더니

와.. 진짜 두분이 소리를 질러대며 해대시는데 대단하시더라고요

애들은 놀래서 서있길래 둘째 기저귀 급하게갈고
그동안 신랑이랑 두분 싸우고요

신랑이 허락맡고 나가지않았냐 집에서 장어탕 먹자면서 웬 삼계탕이냐 소리지르고
두분은
불면증으로 니 아버지가 고생하시는데도 안부전화를 해보긴했냐( 시아버지 신랑 같은 회사라 매일 봄) 결국 저 들으라는 소리였겠죠

전 둘째 안고 급히 신발신고
첫째먼저 나가고
소리지르는 신랑 팔 잡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가자고 하고 내려가니
죄송하다는 말한마디 없냐고 시어머니 제 뒷통수에 악 쓰시길래 죄송합니다 저희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하고
집에 왔어요

그리고 어제밤
신랑이 너무 오랜만에 가서 그런것같다고
저보로 전화를 하라는거에요

그래서 자기가 하라고 하고 나왔는데
시어머니가 떡 싸주신것도 애 가방에 있고
큰애 용돈도 주셨길래

카톡으로
이래이래해서 늦어졌다 죄송하다고 보냈더니
보시기는 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친정 부모님께
엄마 어제 중복이라 하던데 뭐 드셨냐고 물으니
아빠가 짜장면을 엄청 좋아하셔서 그거 드셨다고
너는 몸보신했니 애들 키우면서 이런때라도 잘 챙겨먹으라고 제걱정 하시는데 울컥했네요ㅠㅠ

이미 일어난 일이고
앞으로가 걱정인데
어찌해야 할까요

신랑도 자기집 가는거 별로안좋아해요
대리효도 바라고 제가 안하면 괜히 짜증내고 화내는 스타일...

저희부모님은 둘째가 이제 곧 두돌이라
제가 약속있으면 오셔서 애 봐주시거든요
그때 신랑이 들어와서 안부묻는정도에요

시댁도
신랑은 안와도
제가 애들데리고 와서 애교있는 며느리 원하시는데
전 성격상 저희 친정부모님께도 무뚝뚝한 첫째딸이고요ㅠㅠ
추천수11
반대수78
베플|2017.07.23 16:17
왜 꾸역꾸역 찾아가요? 뭐 잘해주는 시댁이라고.. 신랑은 대리효도만 바라고 신랑한테 확실하게 얘기해요. 대리효도 더이상 바라지 말라고. 가봤자 좋은소리도 못듣는데 내가 왜가야 하냐고? 지도 가기 싫어하는데 며느리라고 가고싶어할까? 반대로 생각못하는 등신이네요. 말복에는 애들 데리고 친정이나 가세요. 시댁에 더이상 잘하려 하지말고 연락하지 마시고 신랑이랑 같이 가는거 아닌이상은 애들만 데리고 시댁 혼자 다니지 마세요. 툭하면 죄송하다 얘기하지 마시구요. 뭐 잘못했다고 죄송하다 매번 숙여요? 그러니 더더욱 만만하게 보는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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