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8살 직장인입니다.
참고로 결혼할 맘 없는 독신이구요
성별은 여
20살때 부터 일 만 해오느라 일하다가 17년,, 18년,...
많이도 흘렀네요.
한참 일하고 이제 좀 그냥 정신좀 차려진다 했더니 나이는 어드덧
이렇게 꽉 차고..
정신차려보니 많은 친구들과 연락한지 꽤 오래 됐다는 걸 알았어요
순간 허무해지더라고요.
30대 초반까지는 제가 먼저 연락도 많이하고
만나자하고
전화로 몇시간 수다도 떨고 했는데
친구들 결혼하고
저도 제 나름대로 바빠서 연락도 못해보고 했는데
제가 먼저 연락안하니까 5년 6년.. 7년.. 계속..
연락을 먼저 안해주는 애들도 많구나 싶더라고요.
내가 뭘 잘 못했나? 생각해보기도 하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건 없는데..
단지 친구 만든게
그룹으로 모임이 있고 그러진 않았고
1대1로 만나는 친구가 대부분이었어요
연락끊긴지 오래되서
먼저 연락하기도 좀 그렇고..
나에게 먼저 연락주고 안부 물어주는 사람이
진짜 지인이고 친구구나.....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한때는 친구가 젤 소중해서 자주 연락하고 자주 만나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정말 친했던 애들은 최근 먼저 연락해주는 사람에 없더군요;;
오히려 적당히 거리감 있던 사람들이 연락이 오고가는 대부분..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
나이도 있고 해서 쓸쓸하거나 그런건 별로 못 느끼는데
한 때 나름 되게 관리 잘했던 애들도 연락을 먼저 안줬다 생각하니
오랜시간 헛ㅈㄹ 한 것 같고 ㅎㅎ
이럴줄 알았으면 나를 찾아주는 사람에게
집중하며 잘해줄걸 조금 시간이 아까움도 느끼네요.
제가 먼저 연락하다가
몇 년을 안하고 살아보니 자연스럽게 사람정리도 되고
진정한 친구나 지인이 분류가 되네요 ㅎㅎ
아 참고로 너무 심하게 오랜만에
안부전화도 없이 결혼, 돌 등 ..
카톡으로 넷카드만 오는 애들도 있네요 -0-;;
왠만큼 결혼식에 다 갔었는데
연락도 안하다가 넷카드만 보내는 애들은 왜이리 또 이렇게 많은지;;
저도 여자지만,
제가 이상한 친구들만
절친이라 믿고 챙겨왔던 걸까요?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남자 여자 떠나서 어떤지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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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와.. 조회수 장난 아니네요..ㅋㅋ
나름 제가 인생 잘못 살았다싶어 생각하며 쓴 글이었는데
생각보다 같은 생각 가지신 분들도 많고.. 좋은 댓글도 많이 써주시고 위로가 많이 되네요.
나름 댓글에 대댓 다 달아드렸어요.. 좋은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제 글이 그렇게도 왕따 같았나요? ㅋㅋㅋ
회사가.. 한 분야에서 15년째라. 술마시고 수다떨 사람은 많죠.
그런데 한 분야에 오래 계신분들은 알겠지만, 스스로 인맥관리 하려면
말도 아껴야하고 스스로에 대해 이것저것 오픈하기가 참 꺼려져요.
쓸데없는 소문, 험담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회사 통해서 친해진 분들은 많아요.
연락도 자주하고 뭐먹자. 만나자. 하면 만날 수 있지만
친한 회사 동료나 지인하고는 또 다르게
어린시절 친구란 것도 만나면 또 장점이 있는지라
다른 사람들은 어떻지? 나처럼 유지가 안되나? 해서 써 본 글이었어요. ^^
어쩌면 제가 욕심이 너무 많았을지 모르고..
이해심이 부족했을 수도 있겠네요..
판에 처음 글 써보는데 정성스럽게 댓글 써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