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에 어울리는 이야기.
내엄마에게는 45년을알고지낸 엄마의친구가 있다. 중2때만나서 58살때까지 연락했으며 현재에는 아마돌아가신거같다
엄마는 몇달전 그친구의 죽음을 암시하는 꿈을꿨었다. 전번에는명확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확실하다.
이 친구분은 평생 조현병과 조울증등등에 시달리며 사셨다.
엄마말에따르면 이 분이 원래는 고결하고 양심적이고 선량한 인품을가졌다고 한다
참고로 이집은 부모님도 연로하긴해도 아버지는 옛적에 한학도배웠고(한문) 사는게 중산층정도는되었다.
맏오빠는 70년대당시에 감정평가사 였으며(근데 부인이집을나가고나서 방황하며 실직했다들음)
근데 아들딸이 10명이나되었고 사고로죽은 사람들을 빼면 8명정도가 생존했는데 정말이지 한두명빼고모두비극적으로 살거나 일찍죽었다.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나쁜사람이라거나 그런게아닌데어케 비극적인 일이 가득한 집안이었다
나도다듣고도 까먹었는데.
이래서애는 너무많이낳음안되는듯.
이친구분 부모님은 이분이중학생일때에도 할머니할아버지였다고한다
근데 엄마의 그 친구가 고등학교땐가 갑자기 사람이 확 이상해졌단거다 그야말로 정신이 나가서이상해졌고 이증세는 평생을두고 지속됐다. 나이가 들고서는 정도가 좀 덜해지기도 했지만 결코 완전히 나아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엄마는 친구의옛모습을생각해서 20대때도 엄마네집에 친구를 초대하기도했고(그럼 기행을해서 할머니가 놀라기도..) 결혼후에도 나와동생을낳고도 가끔씩연락을했던거다. 나도어릴때본적이 있다. 얼굴은기억이안나지만 이상하게 얼굴에 주름이많고 단발머리에 웃는인상이었다.
하튼 그 친구가 갑자기정신이상이 된이유는 아무도모른다.
그친구분의 엄마가 너무답답해서 이유를알고싶어 신점을보러갔더니 무당말로는, 밤길을가는데 누가 탁하고 치더라.. 라고,
집단 성폭행을 당한거같다고 얘기했다한다.
아마도 그런 일일거라 추측한다. 혹은그에상응하는다른일일수도 있지만. 사실 20년, 10년전만해도 빌어처먹을 이나라엔 이딴일이 많았다. 메갈이 괜히생긴게아님.
지금은안그렇지만 여자는무조건 성적으로 경험이없어야 한다(???) 라는 이상한 광신이 있었고 그래서성범죄를당하면 피해자여자는 수치감에 정신이 나가는일들이 많았다. 가끔 몇다리건너그런일들을 많이들어봤다나도.
용서할수없어. 바닷가에 매장시켜도 모자랄 가해자썩어문드러질 새끼들은 어디서이분보단잘살겠지 최소한
그래그이후로 영영다시는 맨정신을 회복할수없었다ㅡ왜?
그친구분은 신세지는것도싫어했지만(십수년전 엄마가교통비를 쥐어주니 거절하며 도망가던 모습이기억난다)뭔가 안좋은건 꼭꼭감추는 성격이어서. 옛날사람들중에 이런사람이 많다. 엄마하고는 상당히친했는데도 말을꺼낼수없었던 무엇이 있었던걸까
현대의 정신의학이(라고 부르는것이) 얼마나효과가 있는것인지? 이쪽전문가들(이라불리는)화학성분 약처방을 좋아하는거는 사람한테 이걸 넣으면 바로 가시적으로 개선효과가 나오기 때문인가.다른요법들보다 훨씬빠르고 극적이니까? 하지만 얘네의 효과는 한때뿐아니었을까.
이친구분도 정신병원에 장기입원을했었고 퇴원도했었고 약 처방도 받았었다.계속먹었던것으로 안다. 그치만 정신이붕괴되어가는건막을수없었어.오랫동안 약을쓴게더 나쁜 부작용을 부른건아닐까. 환자들은 말이없다.
중간중간에 좀정신이맑을때도있었고, 독신으로 사는 여동생의집에서 언니의딸(예전에는ㅡ유부 상폐남들이 20대들을꼬드겨서불륜하는경우도많았다.이딸도 20년불륜으로 끝이난 상사와의 사이에서난사생아.)을돌보며 살다가 연애도두번인가했지만 결국쫑이났다. 진짜사랑은 찾을수없었다. 본인이 직접 낳은 자녀들도,없었다. 정말 혼자였다
언니의딸인 조카는 열공하는 성실한 아이였지만 가정이 문제가많으니 보통그러기도하듯이 남자친구를항상두고 살더니 좋은대학에가고서 독립해버렸다.키워줘서감사한건지 이모의통신비는 내준다던데 2살많다는 28살 이언니는취업도성공했다고하는데ㅡ 사실상20살때 자취로 독립해버렸고 옛속담처럼 아무리아낀다한들 조카는 자식이될수없다
집안에 유전자가 병든게있는것인지 이분은 결혼도안했는데 암으로 포궁(자궁)을드러냈다. 여동생하나도 20초반에 결혼후몇년안되어 같은병으로 오래전에 죽었었다
이래저래 몸에병이있으시더니 결국 돌아가신건가. 엄마꿈에나온다. 만일정신병만없었음 다르게살수도있었을텐데. 라는생각이 자꾸든다.
본인이 자녀가 없어서인지 친구의자녀들인데도 나와동생을 보면반가워하고(아이들은이런거 저절로안다) 꼭안부를묻곤했었다 먼저전화를걸기도했었다 몸이 아프기전에는 왜 연락을안하냐며 엄마에게 전화하기도했는데 ㅡ 정신이 오락가락하니까 나중엔엄마도성을내고 연락을뜸하게했더니 망자가 되어버렸다
이분을이렇게만든 말종000놈들은 어디서 잘처먹고잘살겠지.과거세탁하고
용서할수없다 멀쩡한사람들 인생을망치는 불한당들을
죽을때까지 미워할거다
근데꿈에내엄마가 망자를 약간따라갔다는데불길하다
이상하다느끼면서도 친구가정답게부르니 따라갔고 누군가가 기다리고있고 가게가 있더라는데 그러다꿈이깼다는데 엄마도 저승으로 데려간단거야 뭐야. 백퍼그의미잖아
기분이 찝찝하다 그리고, 엄마친구분이 이렇게빨리돌아가실줄은몰랐어서 실감도안난다 50대후반에 가버린거야. 아무도기억하지못하겠지.
느슨하게연락했지만 아주오랜인연이었고 완전히끊기지는않는 그런 사이였는데. 그분이 정신이맑던시절에 내엄마와 통화하던모습을 기억하고있다. 우리동네에 놀러왔다 돌아갈 때라거나
이분이 살던집ㅡ 인천 부평이 20년전과달리 너무 상전벽해해서 엄마도 인제는길을못찾을거라하고 , 여동생이나조카등등도 연락처를 모르니 그부근에서 직접 수소문하지않으면 근황을알수없다. 그래도 거기에 오래살아서 물으면알사람이 있을거같다만 내엄마도 마음에 여유는없어서 그럴거같진않다. 아무도기억하지못한채 죽는건 슬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