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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커플여행에서 거지근성...

망고 |2017.07.25 20:57
조회 209,927 |추천 743
안녕하세요. 결시친 카테고리가 아닌같지만 친구 카테고리가 없어 여기에 글 남겨봐요..;;

내년 봄 결혼할 남친과 제친구커플과 저번주 동남아로 짧게 함께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처음부터 같이 갈 계획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저는 2월에 미리 특가로 나온 저가항공으로 왕복항공권을 사놨고..(다들 아시죠.. 저가항공 가끔 이벤트성으로 저렴한 항공권 미리 풀어서 ㅇㅇ항공 대란, ㅇㅇ에어 대란. 그거 성공해서 구입했습니다)
호텔도 가고싶었던 호텔이 생각보다 비싸서 미리 호텔멤버십을 만들어서..(특정 신용카드를 만들면 일시적으로 상위티어를 제공하는게 있더라구요) 원하는 호텔을 엄청 괜찮은 가격으로 예약해놨습니다.
그리고 출발 한달전부터 동선이며 렌터카며 맛집, 쇼핑리스트 등등 만반의 준비를 해놨습니다.

저번달에 친한친구들이랑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다가 여름휴가 얘기가 나와서 항공권이랑 호텔 진짜 저렴하게 예약했다, 가서 노는것도 다 짜놨으니 혹시 그 나라 여행할일있으면 내가 정리한거 공유할게~ 라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그중 한친구가 연락이오더니 자기네 커플도 이번여행에 같이 오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속으로 잉? 했지만 남친도 흔쾌히 그러라 하고 친구네도 내년 내후년쯤 결혼할 예정이어서 친해지면 앞으로 부부여행도 다니고 좋겠다 하는 맘에 그러라고 했습니다.
근데 우리껀 엄청 일찍 특가로 예매한거라 내가 샀던 그가격으로는 비행기표도 호텔도 아마 안될거다, 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네커플은 비행기표도 제가 샀던거에 3배, 호텔은 2배? 가량 지불하고 모든스케줄을 같이하기로했습니다.
친구가 돈을 많이 지출한거같아서 저희가 미리 예약한 렌트카는 따로 1/n 안하고 그냥 저희가 다 내기로했습니다.(어차피 친구네커플 아니어도 빌렸을 차였으니 그냥 좋은맘에 넷이 편하게 다니려고 차종 하나 업그레이드했구요..)

근데 여행하는 4일 내내 '너네는 싸게왔으니..' 이말을 달고 살더라구요..
첫날 저녁은 유명한 해변가에 레스토랑을 갔는데 맛있게 식사 다 하고 돈낼때가 되서 제가 총액의 반씩 부담하면 되겠다,하니 너네는 싸게왔잖아. 우린 너무 비싸게와서.. 저녁은 너네가 사주라! 하더라구요..;; 첫날이고 친구말도 틀린게 아니라 기분좋게 냈습니다.
둘째날 아침에는 로비에서 만났는데 커피를 미리 사오더라구요.. (조식먹을때 커피도 마셨는데..) 커피는 우리가 준비했으니 점심은 너네가 사줘~ 라며...
그리고 선수치듯 오후에 로컬간식을 사며 생색을 내더니 (한화로 4천원정도) 저녁도 계속 사달라고 졸라서 그땐 좀 싫은티내니 내일부턴 안그럴테니 마지막으로 사달라고...

아니뭐 자기가 제 자식도 아니고 제가 왜자꾸 내야하는지 좀 짜증나더라구요, 남친도 이건좀 아닌거같다하고..

결정적으로 셋째날에 갔던 식당에서 밥나오기전에 화장실가려고 나오는데 친구랑 친구남친이 대화중인데 친구 남친이 하는말이 가관... '이건 안사준대?? 사달라고해봐 쟤네 싸게왔잖아'
정이 정말 뚝떨어지더라구요.. 내가 싸게 미리예약해서 온게 친구네랑 무슨상관인지... 누가 같이 와달랬나 ㅡㅡ

그렇게 셋째날은 기분나쁘게 지나갔고 마지막날도 썩 유쾌하지않게 보냈고 그렇게 여행이 끝났습니다.
예상치못한 지출에 결국 환전한거에 추가로 쓴 카드비용을 보니 짜증이 팍나네요.

앞으로 친구네커플이랑 거리좀 두려고해요.
안그러던 친구였는데..(같이 만나 밥먹으면 얻어먹으려 안하고 더치를 해도 자기가 조금 더내고 이런거 개의치않던친구였어요) 지금 남친이 좀 짠돌이스타일이라고 들었는데 친구까지 물든건가 싶기도 해요 ㅠ

친구앞에선 한마디 못하고 여기다 쓰는게 답답하시겠죠 ㅜ (그래도 두번째날부턴 저도 싫은소리 하고 했어요.)
하소연좀 하고싶었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743
반대수45
베플ㅇㅇ|2017.07.26 01:32
뭐 자랑이라고 카테고리도 안맞는 결시친에 써놨어? 결시친 뭔뜻인지 모름?너나 니친구나 진짜 노답이다
베플남자지나가다|2017.07.26 04:04
난 반대 눌렀음. 어디서 호구 잡힐대로 잡혀놓고 여기서 고구마 투척합니까? 아무리 늦었어도 친구남친이 마지막에 말한거 들었으면 최소한 한 마디는 했어야죠. 허허 참....
베플정산다시해요|2017.07.26 14:11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우리 커플 여행오려고 일찍 예매하고 카드 만들어서 호텔 예약한건데 너희가 먼저 꼽사리껴놓고 우리한테 체재비 덤탱이 씌우는 건 부당하다. 밥값 다시 정산했으니 카드 결제일 전에 내 계좌로 보내라.' 라고 메세지 보내세요. 그리고 그 친구와 겹치는 친구들한테 미리 고민상담 겸 해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지출이 이렇게 됐다. 다시 그 친구한테 청구할까한다. 라고 얘기해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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