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시간에 썼는데 들인 노력에 비해 몇 명 못 본 것 같아서 다시올려ㅎㅎ..
공부 면에서 몇가지 꿀팁(?)을 알려주려고 쓰는 글이야! (근데 읽다보면 별로 꿀팁이 아닐 수 도 있음ㅜㅜ)
쓰기에 앞서서 신뢰성을 위해서 내 성적을 밝히자면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성적 합산 결과 전과목 기준 전교2등을 했어. 참고로 이과임. 모의고사는 6평 기준으로 전과목1등급이야
여기서 전교2등 그것도 고 3이 뭐 하냐고 묻는다면.. 손톱 깎다가 심심해서 10대 이야기에 들어와 봤는데 실베에 고딩생활팁이 있길래... 그냥 나도 한번 써보고 싶었어. 후배들한테 말해주고 싶어도 친한 후배들도 많이 없는데 불쑥 찾아가서 이래저래 얘기하면 그냥 이상하잖아ㅋㅋㅋ
그럼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
1. 스마트폰?투지?
맘 독하게 먹고 공부하려고 투지로 바꾸고 싶은 마음 반, 스마트폰으로 해도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 반으로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을 것 같아.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 다 자기 의지에 달렸어. 스마트폰 써도 전교1등 잘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투지로 바꾸고도 자기가 통제를 못해서 부모님 몰래 공기계 사가지고 쓰는 애들도 있고..
나는 스마트폰을 썼는데 나도 평소에 통제가 잘 되는 편은 아니라서 폰 잠금 앱을 사용해
하루를 쓰레기같이 보낸 뒤 가장 현타가 올 시간 있잖아 난 왜 이렇게 쓰레기같이 사는걸까 하면서 자괴감 드는 시간. 그때 한 14시간 정도 잠궈놓아야 해. 그때가 아니면 마음이 약해져서 못해. 아니면 진짜로 '열심히 해야지!'하는 의지가 충만할 때 14시간 잠궈놓기. 그냥 무조건 가장 단호해 질 수 있을 때 단호해져야함.
잠그더라도 폰을 아예 안쓰는게 아니라 인터넷이랑 유투브만 못쓰게 해도 핸드폰으로 날리는 의미없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어.
2. 공스타그램
공스타그램은 마음이 풀어지기 쉬운 방학 때 하면 좋아. 스탑워치로 하루 공부시간도 재고 플래너도 해가지고 올리면 마음이 뿌듯해짐.
단점은 하트수에 집착하게 되어서 업로드하고 인스타를 자꾸 들락날락 할 수 있다는 점. 근데 자기 직전에 올리면 ㄱㅊㄱㅊ
근대 학기중에 공스타그램 하는건 정말 비추야 학기중은 워낙 바빠서 플래너 쓸 시간이 없기도 하고 학교끝나고 집에오면 자습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없어서 스탑워치 쓰면 뭐 이렇게 조금 했나 자괴감만 들고 진짜 별로야
3. 남의 성적 의식하지마
남의 성적에 정말 관심을 1도 줘서는 안돼. 인생은 마이웨이야. 네 성적 네 석차 네 등급에 신경쓰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피곤해. 남의 성적에 신경 쓰고 괜히 라이벌 의식 가지먼 성적도 파탄 인간관계도 파탄이됨. 남과 비교하지말고 과거의 나와 비교하자. 선의의 라이벌은 그나마 나은데 싫어하는 애 성적가지고 의식하게되면 네 삶만 피폐해짐.
4. 시험보고 채점 하지마
이게 가장중요해! 진짜..
우리가 성적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시험이야. 그리고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건 시험 전까지 얼마나 준비했느냐도 있지만 시험 시간 그 안에 내가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느냐, 시험을 치르는 기간인 5일 내지 1주일 동안 내가 얼마나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느냐야.
고등학생 되면 벼락치기 안 된다는 소리 많이 들어 봤을 거야. 근데 그건 벼락치기할 생각으로 팽팽 놀면 안된다는 거지 시험 전날 공부하는건 소용이 없다는 소리가 아니야.
실제로 시험 전날 어떻게 공부했냐는 시험 결과를 크게 좌우해. 그런데 시험보고 채점을 하면 어떻게 될까? 못보면 못본대로 속상해서 시간 날리고, 잘보면 들뜨고 자만하고 기뻐서 시간 날려.
그냥 시험지 모아놨다가 모든 시험이 다 끝난 후 채점하는게 최고야.
실제로 고2 1학기까지는 그날 시험본거 그날 채점하고 고2 2학기때부터 채점을 안하기 시작했는데 멘탈도 건강해지고 성적도 올랐어.
그냥 잘봤으려니~ 찍은 건 맞았으려니~ 생각하고 채점은 꼭 모두 다 끝나고 하기!
5. 수학 시험 전날에는 11시 전에 잘 것
내가 고등학교 3년동안 시험을 봐오면서 느낀 건 수학 시험 전날 수면시간과 수학 성적은 비례한다는 거야. 다른 과목은 하루치 공부량이면 점수를 많이 올릴 수 있지만 수학은 하루만에 바뀌는게 아무것도 없ㅋ음ㅋ 그냥 컨디션 좋게 해서 실수를 더는게 상책이야.
물론 수학 전날 아무것도 하지 말란 게 아니라 무리하게 하지 말고 10시정도에 자는 게 좋다는 뜻임.
6. 이건 진짜 좀 민망한데.. 모의고사든 중간/기말고사든 시험보기전 아침에 꼭 똥 싸..
아침에 똥 안쌌다가 중간에 똥마려워서 시험 망친 적 있음...
그리고 원래 그시간에 똥 안 마려운 사람들도 긴장하면 저절로 똥이 마렵기 때문에 똥은 꼭꼭꼭 미리 싸놔 그리고 되도록이면 집에서 싸고 와...
더럽지만 진짜야..
7. 되도록이면 모든 대회에 나가는 걸 추천해
특히1학년때
1학년때가 가장 시간이 많기 때문에 모든 대회에 다 나가보는게 좋다고 생각해. 2학년 3학년 때는 좀 더 여유가 없기 때문에 1학년때 나갔던 대회 중에 상을 받았던 거로 나가는게 좋음. 이유는 한번 상을 받았던 대회가 못 받았던 대회보다 상을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8. 내신 성적을 잘 받고 싶으면 무조건 수업을 잘 들어야해
학원 문제집 그런건 다 세컨드야 퍼스트는 수업임을 절대 잊으면 안돼.
특히 다른 과목은 다 몰라도 국어는 정말 수업의 중요도가 최고인 과목이야. 같은 작품이라도 문제집에 따라 해석이 다 다르고 심지어 문법조차 문제집에 따라 다 딴소리 하고 있거든.
그래서 선생님 말씀을 듣는 게 중요하고 학원이나 문제집을 통해 공부할 때라도 수업시간에 배운 것과 뭔가 어긋나거나 달라보이는 내용이 있으면 꼭꼭 메모해 뒀다가 선생님께 질문해야해.
이렇게 하면 점점 내 기준을 선생님 기준과 맞출 수 있어서 시험문제 풀때 뭐가 틀린 선지고 뭐가 맞는 선지인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많이 돼.
9. 노트 빌려달라는 친구
별로 안친한애가 그러면 진짜 짜증나는데.. 사실 빌려줘도 그 친구 성적이 너보다 좋아질 가능성은 아주 희박해. 수업을 한 번도 안 들었던 애가 네 노트를 잠깐 본다고 그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 그 친구를 보여준다고 내 성적이 내려가는 건 아니잖아.
아까도 말했지만 남 신경쓰지 않고 마이웨이하는게 멘탈에 좋아 하지만 그럼에도 빌려주기 싫다면 몇 가지 방법은 있음
a. 독서실에 있다고 하기
b. 지금 막 공부하려고 했던 과목이라고 하기
c. 필기 중간중간에 이상한 낙서가 많아서 민망하다고 하기
d. 다른 친구 빌려줬다고 하기
10. 뒤에서 내 얘기가 들려도 무시하기
너네가 전교적으로 알려질 정도로 성적이 좋았을 때 하는 얘기야. 전교권 성적이 되면 여기저기 니 얘기가 들리기 마련임. 몇 점을 받았다더라, 대학은 어디를 쓴다더라, 요번에 무슨 상을 받았다더라.. 이런거는 빨리 적응하는 수밖에 없어 신경쓰이고 민망하고 의식되더라도 그냥 넘기는 수밖에ㅋㅋ
심지어는 안 좋은 소리도 들을 수 있어.. 생기부 잘 받으려고 선생님께 아양 떤다.. 성적 좋다고 다른애들 무시한다... 재수없다... 전혀 사실무근한 욕을 들었다고 해서 멘탈 절대 흔들리면 안돼 그런애들 막상 너네 앞에선 아무말도 못하거든.
그냥 마이웨이로.. 공부길만 걸어야해..흑
써놓고 보니 별로 꿀팁은 아닐 수도.. 그래도 열심히 썼으니까 도움이 되길 바라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