쬬니 안녕?? 엄청 오랜만이지?? 내가 네이트 판을 알게 된건 페북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주제로 글을 썼던걸 보면서 네이트 판을 보게됐어
익명이다 보니까 편하게 써도 문제가 없을것 같더라고
그래서 가끔씩 너에게 보냈던 가지 않는 편지 가서는 안되는 편지를 많이 썼어 두 번다시 안쓰겠다고 했는데 너무 생각이 많이나서 풀어야겠다
그래서 처음으로 용기 아닌 용기를 내서 판에 글을 쓴다.
이 글을 볼지도 못볼지도 모르겠지만 너의 친구들이 나를 알기에 잘 하면 너도 볼 수 있을것 같아
그동안에는 너에게 찌질하고 구질구질하고 없는 정마저 더 떨어지게 내가 연락을 많이 했지
친구들 폰으로도 많이 했고 지금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냐만 그래도 일단 사과할게
만나서 하고 싶지만 그게 안되니까 이렇게라도 할게
나 실은 군대와서 너 생각 많이나서 너무 많이나서 힘들었어 우리가 여러번 헤어지는 중에도
내가 처음으로 너한테 헤어지고서 완전히 끝난거였으니까....
임무수행 나가서 하루에 두 번씩 당직을 서는데 잠을 두 번을 자 하루에
새벽에 한번 오후~저녁 사이에 한번 근데 그 잠을 자는동안 2~3번 중에 한 번은 꼭 너가 나오더라
그래서 나는 너가 더 생각났고 혼자 당직 서면서 보내지 못하는 편지를 썼었어
좋은말을 쓰기도 했고 너가 나에게 모질게 했던 행동 적으면서 나 혼자 욕도 했어
이렇게 편지를 쓰면 좀 기분이 나아졌거든 난 그 편지들을 주머니에 넣고 다녔어
그런데도 너가 꿈에 계속나와서 무슨 생각까지 했냐면 얘가 죽었나...?
그래서 이렇게 꿈에 자주나오나 했어 나중에 그 편지를 바다에 버리니까 꿈에 안나오더라
미안해 나중에 보니까 잘 살아있는데
술을 먹어서 그런지 말이 이것저것 나온다
안하던 인스타를 3개월 전에 들어가 봤어 첫 사진에 너가 남자친구랑 커플신발 한
사진이 올라오더라 와 그거 보는데 기분이 장난 아니더라고 ㅎㅎ
내가 하자고 했어도 넌 싫어했잖아 그래서 기분이 조금 안좋았는데
너 사진보니까 또 그게 풀리더라 신기하지? 우리가 사귄건 200일 조금 넘는데
널 1년5개월 동안 못잊고 있어 ㅋㅋㅋㅋ 미련하지 않냐
그 후로 인스타는 아예 안들어갔어
그러다가 엊그제 페북보다가 재미없어서 인스타를 들어갔는데 조금 내리니까 너가 또 나오더라
3개월 전에 언팔 한줄 알았는데
그래서 사진있길래 구경하는데 남친이랑 200일 이더라 축하해~ 진심이야 오래가야 됀다?
그 사진들을 보고 또 멍청하게 가슴은 아프더라 엄청 병X인거지
내가 너 만나면서 욕도 담배도 술도 안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 잘 하고있다ㅋㅋㅋㅋ
예전 같았으면 뭔가 안좋은 말을 했을것 같은데 지금 시간이 지나고보니까
그런 말 하다가 혹시나 너 소식 들었는데 너가 안좋은 상태면 내가 마음이 불편할것 같아서
안좋은 생각은 안들더라 그나저나 아직도 톰 크루즈는 여전히 좋아하데? 미이라도 본 것 보면
아무튼 나는 이제 너를 다신 만나지 못하더라도 너가 행복하길 빌려고 한다
언젠가 너의 소식이 들려서 너가 행복하고있다면 그 후에 널 진짜로 잊을것 같아
너랑 헤어지고 다른 여자분들도 소게 받아봤어
그래도 내 마음이 거부하는지 이쁘시든 몸매가 좋으시든 아니면 뭔가 나를 편하게? 해주시는 분이던 내가 마음이 안가더라 어느순간 소게받았던 분들이랑 했던것들이 너와 하던 일상과 데이트였어
그러다보니까 그분들께 더 죄송한 마음 들기전에 정리했어 잘했지? 이건?
그리고 언젠가 너가 이 글을보고 나란걸 눈치 챈다면 그때 연락하라곤 안할게
대신에 너 결혼식, 너의 아가들 돌잔치에는 연락해~ 그 누구보다 축하해줄 수 있어
누군가는 나도 다른여자 만나고 널 잊을거라 얘기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니까
이거 컴퓨터로 쳐서 그렇지 손으로 썼으면 손 쥐나겠다 ㅋㅋㅋㅋㅋㅋ
난 궁금해 우리가 길가다가 마주친다면 손을 흔들수 있을지 아니면 눈만 계속 마주치고 있을지
아마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가겠지?? 그래도 혹시나 마주친다면
나에게 한 시간 아니 십분 이라도 시간을 주라 너에게 사과하고싶은게 너무 많아
우선 우리가 헤어질때 서로 헤어지기 싫었음에도 양가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했는데 그때 널 보내서 미안해~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 항상 생각하던 거지만 더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마지막 만나는 날 나는 너가 나에게 정을 더 빨리 쉽게 땔 수 있도록 끊었던 담배를 너 앞에서 샀고 피기도 했어 정말 미안해 마지막인 만큼 더 좋게 헤어졌어야 했는데 맛있는 음식 비싸진 않더라도 이쁜 옷과 신발 이런거 다 해주고 보냈어야 했는데 내가 생각이 너무 짧았어 진심으로 미안해
또 울면서 가는 너를 달래주지 못하고 더 마음 약해지기 전에 돌아섰던 나를 용서해 주라
마지막으로 너가 원했던 연애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게 제일 신경 쓰인다
난 대전 넌 위에 서로 만나기가 힘들었지 난 그때 직장보다는 전공을 살려서 국악을 하고있었고
너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알바를 했기에 서로 시간이 안맞았지 처음엔
그래서 나도 국악을 그만두고 너에게 시간을 맞췄었잖아 일도 네 번 정도 그만 뒀었고
매일 퇴근하고 지하철 타서 십 분이라도 만나고 싶어했던 너기에 나는 주말에는 무조건 쉬는 알바를 다녔었고 너가 주말에 일하는 알바를 하면 평일에 널 만나기위해 백화점에서도 일했었어
매주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고 올라가서 너랑 영화보고 너 집 보내고 난 겜방가서 너 잠들때 까지
게임하면서 전화와 카톡 했고 난 밤을새고 아침이 되면 널 깨우고 난 목욕탕에 가서 씻고 나왔지
토요일 내내 너랑 붙어 있다가 넌 외박이 안되서 널 다시 집에 보내고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 싶었지만 너의 부모님이 보실까봐 넌 안됀다고 했어 그래서 집 근처까지만 널 데려다주고 난 또 피시방 가서 밤새고 가끔은 찜질방에서 밤샜어 내가 잠이 많아서 약속시간에 못 일어날까봐
너도 잠이 많았기에 푹 자라고 늦은 아침에 널 깨우고 난 너 준비하는 그 사이에 잠깐 잤어
엄청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너 얼굴보면 다 풀렸으니까 그런데도 넌 늦었잖아 그건 좀 밉다 ㅋㅋㅋ
그러게 또 다음날 만나서 놀고 난 대전으로 내려와야 했기에 기차역에서 널 버스에 태워서 보내고 난 그때 기차를 타러갔어 왔다갔다 매번 무궁화에 입석이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희한해
매일 매일 보고싶어 하던 널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던거 같아
내가 서울에서만 살았어도 조금 덜 힘들었을까?
근데!! 꼭 이러다가 너가 모진말을 잘 하던 애니까 내 자존심을 너무 잘 긁었어!!
이 생각나면 진짜 내가 이러는거 멍청하고 병X 같아 ㅋㅋㅋㅋ
너가 처음 헤어지자고 할때 기억나? 진심일지 아닐지 모르지만 잠깐 외로워서 만난거라고 했던거?
이거 정말 너무했어 너 ㅋㅋㅋㅋ
그리고 어? 내가 집에 안데려다 주고싶어서 안데려다 줬어 바보야? 너가 안됀다고 하니까 그런거 아니야 근디 나한테 친구랑 술먹는다 해놓고 그 친구가 오빠들 불러서 술먹는데 그거 나한테 들켰잖아 근데 어떻게 나한테 난 그 오빠처럼 집 앞까지 못데려주잖아 라고 할 수가 있냐ㅋㅋㅋㅋㅋ
다른거 다 그냥그냥 내가 참고 넘어갔어도 이 두 개는 너무하더라 ㅋㅋㅋㅋ
아 하나 더 나랑은 커플아이템 못 한다고 했잖아 그래서 반지도 넌 중지에 난 약지에 했고
근데 지금 남친이랑은 왜 약지냐 둘 다 ㅋㅋㅋㅋ이런거 가지고 따지는 나도 어리지만 좀 그렇다
에휴 됬고 아마 그럴일은 없겠지만 페북으로 퍼지지 않는이상 넌 모를거야
나 아직도 너가 너무 보고싶고 미칠듯이 생각나서 군생활도 좀 하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나쁜생각은 아니고 부사관이 됐는데 일이 손에 안잡힌다는 소리야
술에 취해서 이것저것 너무 많이 적었다 만날때 편지 쓸 때 말했지만
읽는데 귀찮게해서 미안해 쬬
너 이름과 별명을 부르는 날이 오진 않겠지만 이름은 부르고 싶다.
다른 사람들처럼 마무리는 똑같이 할게
밥 잘 먹고 사진 보니까 살 많이 빠졌더라 작은 손 더 작아졌겠다
아프지말고 아프면 병원 꼭 가 넌 주사 무서워하니까 약이라도 먹어
그리고 남자한테 상처 받지마 손 발이 오그라 들지만 상처는 나한테 다 받았잖아
넌 울때도 이뻤지만 웃는 모습이 훨씬 더 예쁘니까 사진에서 보듯 그 웃음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행복해야 됀다 아니 행복할거야~ 호구같이 내가 너 행복하게 기도해줄게~
난 임무수행 하면서 대한민국 잘 지키고 있을게 전역하는 그 날까지 ㅋㅋ
너는 물속에서 금이 빛나듯 너도 빛났으면 좋겠다. 안녕!! 이제 진짜 안녕!!
-다른 분들 보니까 이렇게 써서 저도 이렇게 씁니다.
ㅇ 띄어쓰기 맞춤법 술이 왠수라 잘 안됍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ㅇ 지금 이 글을 다 읽으신 커플은 진짜 남들 말 듣지말고 마음 가는데로
최선을 다 해주세요 진짜 노력 많이 했는데도 이렇게 후회하는데
최선을 못해서 후회하면 더 가슴아프잖아요
ㅇ 솔로이신 분들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좋지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결국엔 여러분도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 더 끌립니다
ㅇ 헤어진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빨리 잡아요 사랑 앞에 자존심이 뭐가 중요해요 자존심이 밥 먹여
주나 사랑 앞에선 자존심 필요 없어요
ㅇ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시간이 많이 지났내요 불금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빠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