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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 여주인 무씨

무여의 |2017.07.29 18:04
조회 242 |추천 0
유혜는 당나라의 말단 미인이었다.그녀는 품계도 낮고 황제를 독대한 적도 몇 번 없지만 밝고 씩씩했다.유혜는 일단 욕심이 없었다.총애를 받을 생각도,권력을 차지할 생각도 없었다.선량하기만 한 유혜를 다른 후궁들은 답답해하기도 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인생에 나름대로 만족했다.친구 미니는 첩여였는데 너라면 총애를 받을 수 있는데 참 아깝다며 황제의 안목을 탓했다.그러자 유혜는 난 상관없다며 평온하고 무탈하게 살아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고 웃었다.

미니: 지금 총애받는 다소의보다 난 네가 더 낫다고 생각해.호감 가게 고운 얼굴인데.

유혜: 쉿!그러다 누가 들어.

미니: 궁안에 이상한 애들이 많긴 하지만 여긴 아무도 없어.누가 듣겠어?

유혜: 소의마마는 지금 회임 중이잖아.황자를 낳으면 4비가 되겠네?

미니: 지금 기세론 공주를 낳아도 4비에 오를 거야.나는 영원히 비는 못 되겠지?부럽다.공귀비는 다 늙었는데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는.폐하는 연상의 여인도 좋아하시나 봐.

유혜: 겨우 두 살 많은데 뭘.미니,너도 귀여우니까 더 총애를 받을 수 있어.

미니: 다소의에게 푹 빠지셨잖아.내가 낄 자리가 어딨니.

다정은 성총을 거의 몰빵받는 비빈이었다.그녀는 첩여로 입궁해 소의의 자리까지 올랐다.삼십의 황제 황비룡은 네 살 어린 그녀를 무척 총애했다.그래서 귀비 공림이 그녀를 싫어한다는 건 궁안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공림은 귀비의 자리가 있었지만 아들이 없었다.그녀는 무자식이었고 그 때문에 황후가 못된다고 생각했다.공림은 황비룡이 즉위하면서 총애와 가문에 힘입어 황후를 노렸지만 끝내 황후의 자리는 태자의 본처였던 레드벨벳에게 돌아갔다.자신은 황제보다 나이도 많고 자식도 없어서 늘 불안감을 안고 산 그녀는 걸핏하면 젊은 황후 레드벨벳의 뜻을 반대하곤 했다.

분을 견디다 못한 공림은 다정의 아이를 없애기로 마음 먹고 타겟으로 미니를 삼았다.미니가 자신의 이야기를 한 걸 들은 태감이 있었기 때문이다.공림은 주방에 손을 써 다정의 음식에 농간을 부렸고 태아가 약해지게 만들었다.이미 태의까지 매수해 다정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다.공림은 태감 덕조에게 미니와 다정이 부딪치도록 시켰고 우연히 지나가던 미니는 그에게 밀려 다정에게로 넘어졌다.끝내 그녀의 아이는 유산됐고 공림은 쾌재를 불렀다.미니가 항변했으나 신출귀몰한 덕조는 사라지고 없었고 그녀는 대리사에 갇혔다.유혜는 미니의 변고에 당장 달려갔으나 그녀를 만날 수가 없었다.아끼던 다정이 화를 당하고 아이도 잃자 황비룡은 당장 미니를 죽이려고 했다.허나 유혜는 미니는 억울하고 일부러 그런게 아닐거라고 읍소했다.공림은 옆에서 화를 내주며 저것도 똑같다고 죽이라고 했다.

유혜: 미첩여는 억울합니다.폐하,다시 조사해 주세요!

황비룡: 다소의와 부딪친 걸 본 이가 한둘이 아니다.감히 죄인을 감싸느냐?

유혜: 뭔가 이상해요.고작 부딪쳤다고 황손이 유산되다니요.어째서 마마의 태기가 불안정했던 겁니까?신첩이 듣기로 황손은 건강했어요.

공림: 쓸데없는 소리!네가 뭘 아느냐?여봐라,당장 쳐 죽여라!

유혜: 폐하,신첩의 말을 들어 보세요.이 일은 수상한 점이 너무 많습니다.

황비룡: 멈춰라!그렇다면 들어와서 얘기해라.헛소리하면 넌 죽는다.

공림: .,

유혜: 우선 미첩여를 만나게 해 주세요.


끼이익--


유혜: 미니?

미니: 유혜?너 맞아?여긴 어떻게..!유혜.나 너무 억울해.난 내 잘못으로 넘어진게 아니야.폐하는 내 말도 안 듣고 가두셨어.

유혜: 나는 널 믿어.어떻게 된 일인지 다 말해봐.

미니: 어떤 태감이 내 등을 밀쳤어.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사라지고 없는 거야.눈앞의 소의마마는 배가 아프다고 하고 결국 나는 황손을 죽인게 됐어.

유혜: 그 태감이 누군데?어느 처소의 사람이야?

미니: 못 봤어.근데 옷은 분명 태감 옷이었어.나 너무 무서워.목을 매달아 죽어야 할 거야.

유혜: 내가 최선을 다해볼게,조금만 기다려.

미니: 내 잘못이야.떠들고 다니는 게 아니었는데.

유혜: 무슨 소리야?

미니: 희생양 말이야.그 여자가 왜 하필 날 택했겠어?한꺼번에 거슬리는 다소의의 아이와 나를 보내버리려 한 거야.

유혜: 귀비 ...?귀비마마를 의심하는 거니?

미니: 그녀가 아니면 누가 이런 대담한 짓을 해!

미니의 말에 그저 의심만 하고 있던 유혜는 거의 확신하게 됐다.그녀가 아니면 누구의 짓이랴.레드벨벳은 어린 공주를 재우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었다.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더니 궁녀가 유미인이 미첩여를 대변하며 황제의 판결에 불복한다고 소식을 전했다.레드벨벳은 웃으며 무모하다고 평했다.그리고선 그녀는 아이를 내려놓고 태극전으로 향했다.

황비룡은 그녀를 보더니 이런 큰 사건에 왜 두문불출했냐 물었다.그녀는 몸도 안 좋고 홍초가 어미가 없으면 잠을 못 자서라고 대답했다.그는 유미인 때문에 평이해 보이는 사건이 의심이 간다며 아이를 없앴다면 누구 짓이겠냐고 물었다.레드벨벳은 자길 믿냐며 한 사람이 의심이 가는데 증거가 없을 거라고 대답했다.그는 증거는 찾으면 있을 거고 가서 건상궁(공귀비처소)의 활동을 좀 막아 보라 했다.

공림: 황후를 뵈옵니다.

레드벨벳: 앉으시게.

공림: 공주가 하도 울어서 못 나오셨다고 들었어요.정말 부럽네요.어여쁜 공주가 있으면 삶의 낙이겠어요.

레드벨벳: 본궁은 홍초가 너무 빨리 크지 않았으면 좋겠어.지금 너무 사랑스러운데 장성하면 시집가 버리잖나.

공림: 그렇군요.그래도 무자식보단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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