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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잔데 외모가 너무 여자같아서 고민입니다..

익명7999 |2017.07.30 03:05
조회 2,714 |추천 1
안녕하세요.네이트판은 처음인데 제 고민을 네이트판에 올릴까말까 고민하다가 용기내서 올려 봅니다.

저는 22살 대학생 남자입니다.다름이 아니라 이런 글을 올리게 되는 이유는 제목처럼 저의 외모가 너무 여자같아서 문제입니다.

여자분들이 생각하시기에는 재수없다고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너무나도 큰 고민이거든요..

저는 어릴때부터 항상 주위에선 아이가 너무 예쁘다,딸이 참 곱다라는 소리를 자주 들어왔었습니다.

엄마는 그런 소릴 들을때마다 '얘 내 아들이에요.'라고 해명했지만 주위에선 농담하지 마라 이렇게 예쁜애가 어떻게 아들이냐고 믿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런소릴 매번 들으시니깐 엄마도 나중엔 해명하시는게 지치시는지 그냥 아무말이 있으시더라구요.

어릴때부터 그랬었는지 5살때는 유치원 또래 남자애가 뜬금없이 얼굴에 뽀뽀를 하면서 안녕 OO아라고 웃더라고요.얼굴 붉히면서요.

근데 걔는 제가 남자인걸 알고있고요..이상하게 여자애들은 저를 싫어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나이먹고 커가면서 뭐 어릴때니깐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초중고를 다니면서도 이런일이 계속

일어나니깐 나한테 무슨 이상한 기운이라도 있나?라는 생각들었습니다.그러다가 제 스스로 문제가 뭔가 생각했었는데

주위 남자애들은 커가면서 얼굴이 각지고 털같은것도 자라고 키도 커지고 목소리도 굵어졌는데

그에반해 저는 키도 160밖에 자라지도 않고(어릴때부터 줄넘기도 많이하고 음식도 삼시세끼 꼬박꼬박 먹었습니다)얼굴테도 그냥 여자처럼 부드럽고 털도 팔다리 아예 안나고

목소리도 그냥 변성기 안온 남자애 목소리더라구요..다행히 몸은 남자골격이라 다행이였습니다..

사실 운동도 안해본것도 아니고 거의 3년정도 꾸준히 헬스장 다니면서 트레이너 말 듣고 열심히 해보았지만 트레이너도 이렇게 운동 했는데도 근육이 늘지 않는거보면 체질이 문제라고 하더군요..

더욱이 살도 찌질 않으니깐 거의 멸치상태이고..

그래도 왠만해선 이정도 일이면 제가 판에 올리지 않았는데 전에 큰 사건이 두번 일어난 계기때문에 내 얼굴이 고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번은 제가 갓 대학교 새내기로 입학했을때인데 그때는 그닥 좋은 대학교는 아니였지만 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사실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입학 하고나서 OT를 갔을때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차례차례 자기소개를 하고나서 제 차례가 왔습니다.저는 자기소개를 하려고 일어나려는데 어떤 여선배가 저보고

야 너는 무슨 여자애가 옷이 그게 뭐냐 촌스럽게ㅋㅋ라고 하시더군요.그래서 저는 여선배보고 선배님 저 남잔데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선배들이 다 농담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그 여선배는 구라치네ㅋㅋ니가 남자면 나는 무슨 마동석이냐?ㅋㅋㅋ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이없어서 아니 선배 저 진짜 남자 맞아요.라고 말하자 여선배는

아니 구라 적당히 치고ㅋㅋ니가 무슨 남자야ㅋㅋ남자같지도 않은년이ㅋㅋ이러더라구요..;

저는 여선배가 왜 저한테 저런식으로 반응했는지 이해가
안갔고 자꾸 오해하니깐 저도 모르게 욱해서 둘이 서로 실랑이 벌이다가 주위에서 겨우 말려서 크게 싸우진 않았습니다.

진짜 너무 열받아서 욕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선배들도 많이있고

또 분위기 흐리기 싫어서 그냥 그 자리에 다시 앉고 묵묵히 OT진행하는거 보고만 있었습니다.

앉고나서 여선배님이 뒤에서 들릴락말락할 정도로 조그맣게 미x년이 지한테 관심받으려고 지x이야 개짜증나네라고 궁시렁 대더라구요.

정말 그 말 듣고 너무 자괴감도 들고 화가나서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OT때문에 꾹꾹 참았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제가 제일 얼굴에 고민이 깊어졌던 두번째 사건은

중간고사 끝나고나서 친한 얘들끼리 술 진탕 마시면서 놀다가 밤 12시 반쯤 얘들끼리 서로 해산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였습니다.

길을 가던 도중 유난히 그날따라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는 기분이 들어서 집에 빨리 들어갈려고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렇게 비틀거리면서 재촉하던 도중 뒤에서 발걸음이 들리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비틀거릴거려서 발걸음을 멈추면 뒤에서 따라오던 발걸음도

같이 멈추는것 같았습니다.하지만 제가 비틀거리고 발걸음을 멈출때마다 뒤에서도 자꾸 그렇게 멈추니깐 뭔가

순간 무서워져서 비틀거리면서 빨리 걸으니깐 뒤에서도 빨리 걷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져서 더 빨리 걸어서 어디라도 들어갈 아파트라도 없나 찾다가 바로 옆에 불꺼진 가게가 보여서 그쪽 가게입구에 들어가서 문닫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숨 죽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부시럭 대는 소리가 들리더니 불이 켜지면서 가게주인이 누구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조그맣게 어떤사람이 저 쫒고있어서 잠시만 여기 있을께요라고 사정했는데 가게주인이 뭔소리냐 안된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사정하고 빌었지만 가게주인이 강제로 저를 끌고 문밖으로 내보내더라구요.

그렇게 억지로 나가고나서 주위를 살피는데 그 쫒아오던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반대편 골목에서 누가 저를 향해 달려오더니 넘어뜨리더군요

저는 필사적이게 반항했지만 제가 워낙 체질적으로살도 없고 근육도 없는데 그사람은 완전 덩치에다가 우락부락해서 도저히 저항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제가 반항하니깐 그 사람이 xx발년아 가만히 안있어?가만히 안있으면 뒤진다라고 하더니 제 옷을 막 벗기기 시작했는데 팬티위에 솟아오른 제 그것보고

의아해하는 표정 지으면서 만지더니 표정이 갑자기 굳어지더니 아 x발 남자새끼였냐 너?아 x같네 x발 이러고 저를 겁나 때리더군요 얼굴 포함해서 팔이나 다리 배 등등..진짜 개아팠어요 그땐..

그렇게 겁나 쳐맞고나서 그사람은 가고 전 그이후로 병원신세 몇주 지내고 퇴원했는데 그사람은 결국 잡혔더라구요 누가 신고했는지..

이 일 있고난 이후 며칠간은 학교도 자주 안갔고 밥도 잘먹지 않았더라구요..

이 두사건 이후로 저는 정말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악몽을 꾸질않나,수면제를 먹질않나.



휴..진짜로 어떻게 하면 나아질수 있나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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