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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먼저 손 내밀고 싶지 않아요:)

구름 |2017.07.31 01:13
조회 404 |추천 0

이별기간 포함 1년하고 한 달 정도 만났어요.
그 사람은 본인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면 헤어지자는 말을 내뱉던 사람이고, 저는 그런 말은 감히 한마디도 못 해봤네요.
첫이별(크게 헤어진) 땐 제가 꾸준히 연락하고 매달려서 재회했어요. 너무 간절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헤어지는 당일에만 붙잡고 연락 한 통 안 했습니다. 오늘이면 딱 3주째네요..ㅎㅎ 그런데 아직도 연락은 안 하고 싶어요.


처음이면 모르겠지만 두 번째니까요. 먼저 붙잡는 건 얼마든지 괜찮지만, 그 사람에게 저의 존재는 고작 그정도밖에 안 된다는 거니까요.
'나는 그 사람에게 딱히 필요하지 않고 간절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연락이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그런 사람을 또다시 붙잡는다고 한들, 그렇게 재회해봤자 뭐가 남을까요:)
미안함, 두려움, 자존심... 어떤 이유든 그저 핑계일 뿐인 것 같아요. 저라고 미안함, 두려움, 자존심이 없어서 먼저 연락한 건 아니잖아요.
그저 '나라는 존재가 그런 이유들보다 작으니까, 그만큼 간절하지 않으니까, 고작 그정도밖에 되지 않으니까.'가 맞는 말이겠죠.


이번만큼은 꾹 참고 기다려 보려고 해요. 부디 연락이 오길 바라요. 한땐 사랑했던 사이인데, 그래도 딱 한 번은 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 사람을 좋게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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