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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젠데 도와줘

ㅇㅇ |2017.07.31 21:16
조회 67 |추천 0

어.. 안녕!!? 편하게 반말로 쓸게 일단 사건의 정황은 이래 글이 좀 길지만 읽어주ㅓ....

내가 중학교 처음 들어와서 친해진 친구가 있어 새학기에 걔가 먼저 말 걸어줘서 친해지게 됬거든..? 그런데 살짝 막말하고 툭툭 던지듯이 말하는 애라 초반부터 맨날 싸우는게 일상이였어 한번은 크게 싸워서 내가 울고... 근데도 내가 맨날 먼저 사과해서 겨우겨우 이어나가던 관계였고

그렇게 쭉 지금까지 왔어 그런데 저저번주에 내가 얘네 엄마 차를 타게 됬거든? 얘네 엄마가 갑자기 나보고 자기 딸이랑 교회를 같이 가자는거야 난 뭐 당황스러웠지.. 나도 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요샌 잘 나가지도 않았으니까 다닐 생각도 없었고. 근데 거기서 또 아니요 못다니겠는데요 이러는건 예의가 아닌거같아서 네.. 뭐 ... 이러면서 대충 끝냈어

근데 얘네 엄마가 며칠 뒤에 우리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나 교회 데려가도 되냐고 묻는거야 ㅋㅋㅋㅋ .... 우리 엄마도 뭐 저야 괜찮죠.. 이정도로 끝냈는데 갑자기 나한테 우리 엄마가 허락했다고 반 강제로 데려가려해서 어쩔수없이 가게됬어.. 이때부터 가면 안됬었는데 우리 엄마도 허락했고 얘네 엄마도 날 데려가려하고 내가 확실하게 가고싶다 가기싫다 의사 표현도 안한 상황이었으니까 이 상황 자체가 내가 가야된다고 강요당하는 느낌이었어 뭐 교회가 내 생각과는 다르게 재밌을수도있고???..

그런데 혹시 방언 아니??? 그 막 하나님한테 선택받은 사람이 다른 나라의 언어로 하나님과 대화하는 하나님과의 언어라고 여튼 그런게 있거든..!! 근데 무슨 랩하듯이 신들렸다 그래야되나 빠르게 알수없는 말로 그러는게 너무 무서운거야

내가 귀신도 무서워하고 살짝 그런걸 무서워해 그래서 일주일동안 생각해봤는데 너무 무섭다고 못다니겠다고 힘들게 얘기를 꺼냈어.. 나랑 너무 안맞는거같고 아이돌 노래 듣는것도 사탄(악마)이다 어쩌다 뭐라그러고 심지어 친구마저 노래 듣는거가지고 나를 통제하려하고 이거 자체가 너무 압박감이 커서 이젠 두려웠어 그치만 친구 생각해서 다녀보려고 일주일동안 생각해봤는데 진짜 이건 아닌거 같은거야 이대로 가다가 내가 미칠거같아서 힘들게 얘기를 꺼냈는데 와 반응이 상상을 초월하더라 ㅋㅋㅋㅋ ..... 걔를 ㅇㅇ이라 할게

나: 나 너한테 할 말 있는데 이거 말하면 화낼거같아..

ㅇㅇ: 왜 뭔데? 화 안낼게 말해봐

나: 나 교회 다니면서 너무 적응이 안되서 못다닐거같아 미안해

ㅇㅇ: 뭐? 아니 그럼 미리 말을 하던가 이미 다니고나서 말을 하면 어떡해

이러고 한시간동안 얘가 날 몰아붙임... 그리고 내가 미리 말을 어떻게 해 상식적으로.. 다니지도 않았는데 무서운걸 어떻게 아냐고 진짜 눈물이 나더라 ㅎㅎㅎ ....그리고 한시간동안 얘기 하고선 얘가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를 함

ㅇㅇ:엄마 얘 교회 못다니겠대 방언이 무섭다네 ??

아니 그걸 왜 엄마한테 전화해서 날 깎아내리는지 모르겠지만 뭐 여기까진 내가 그래도 참았어 관계 유지때문에 ㅋㅋㅋㅋ 내가 왜그랬지 진짜 그리고선 갑자기 지 엄마를 소환해서 이쪽으로 오게 하더라 와 나는 진짜 여기서도 어이가 털렸어 왜 이걸로 엄마를 부르고 그래 진짜..... 그래도 ㅅㅂ 내가 참았다 진짜 이정도면 미륵보살아니냐 진짜로
얘네엄마 온갖 말 동원해서 나 설득하려고 하는데 지금 생각이 이렇게 굳어버려서 그냥 흔들리지도 않더라.. 죄송하다고 내가 말도 하고 자리 떴어 더이상 할 말도 없었고

그래도 나년... 멍청하게 맘이 또 불편해서 메시지를 했다 진짜 내 감정 꽉꽉 눌러가면서
걔 또 ㅇㅇ이라고 할게

나:아직 화났어? 말 미리 안해서 미안해
ㅇㅇ:그래

나닛 ?????? 반응 진짜 욕이 나왔지만 꾹 참고.... 얘기가 기니까 하이라이트 부분만 그대로 옮겨볼게

나:진짜 너때문에 너무 힘들어 왜그러는건데 진짜
ㅇㅇ: 지금 너가 당연히 힘들 수 있어 그치만 니가 뜨거운기도를 하는 교회를 다녀보면 확실히 다르다는걸 알거야

나: 난 그렇게 믿음이 있지도 않고...
ㅇㅇ:뭐 그럼 교회다니는 사람들는 처음부터 성령충만해?

여기서 말문 2차 막힘... 아니 난 다니기 싫다고 분명히 그때 의사 전한거 같은데...

내가 이때 펑펑 울면서 저 메시지들에 마음을 담아서 싸질렀지 나도 참 왜그랬을까ㅋㅋㅋ...

내가 강요당하는기분이라고 너무 힘들어 미치겠다고 하니까 걔가 강요하는거 맞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또 내가 이것때문에 트라우마 생겨서 무교가 낫겠다 한마디 했더니

ㅇㅇ:내앞에서 그딴 개 그지같은 소리를 지껄여? 난 천주교 불교 이런 사람보면 안타깝고 그런데 무교는 진짜 싫어

???? 와 이때쯤 되니까 내가 울면서 거실로 나오고 엄만 내일 전화한다 그러더라 더 내용이 많지만 더 쓰면 끝이 없을거 같으니 일단 여기서 끝낼게

그리고 내가 진짜 이거때문에 너무 두렵고 걔 얼굴보면 진짜 역겹고 무섭고 어지럽고 이러더라고 그래서 이틀동안 학교를 안나갔어 그러니까 결국 나랑 얘랑 그리고 상담쌤이랑 학교에서 상담을 하게됬어 그런데 가장 중요한 문장들이 걔 폰에서 삭제되어 있더라 화났지만 거기서 또 일 벌이기 싫어서 내가 뭐 화해하도록 노력해볼게요 이러고 그냥저냥 끝냈거든 솔직히 속으로는 1도 안풀렸는데...

그런데 4일이나 지났는데 아무 연락이 없더라고 걍 내가 먼저 했지 나도 인내심 진짜 없다... 그랬더니 지 바쁘다고 나중에 날 잡아서 얘기하려 했다고 그러더라고 아니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그리고선 일주일 넘게 연락이 읍땅ㅋㅋㅋ.... 걔가 휴가갔다고는 하는데 휴가 끝나고도 연락이 없으면 뭐라고 생각하면 좋을까 이번일 가지고만 예민하게 반응하는거 아니고 내가 한 20번 넘게 사과했거든 얘는 딱 한번 사과했어 새학기 초반에 내 잘못 아닌거도 많았는데.... 내가 또 여기서 화해하는게 맞는걸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쓸데없이 길게써서 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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