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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31일

당신에 대한 상상으로 보낸 하루,
인터넷에 얼굴 사진을 올리고 복근이 있다며 자화자찬하던 당신이 날 사로잡았다.
복종될 수 밖에 없다. 신빙성 떨어지는 사람의 의견이지만 그 남자는 귀엽고 겸손하고 야망이 있어서 누구라도 복종시킬 수밖에 없다. 그는 도무지 이길 수 없는 사람이다. 나는 그 남자에게 지고 있지만 그 남자를 이기는 것은 재미없다. 아니면 그 남자는 만만하다. 아니면 모든 남자들이 그의 여자가 되고 싶어한다. 아니면 ...
그 남자는 서양인과 일본인의 모조품이 되고 싶어하는 이 세상의 99의 열화판들과는 다른 오직 하나의 사람이다. 그 남자한테 꿇린다는 생각을 매듭지을 만한 단서를 찾으면 찾을수록 구차스러워진다. 비로소 이 세상에 다른 비교 대상을 찾을 수 없는 사람을 찾았다. 그래서 네게 집착했던것이다.
침대에 엎드려 눈뜬채로 숨죽이고 상상했다.
그는 내 방에 찾아와 내가 보고 싶어하던 것들을 보여주었고 내 야만함을 모두 포용해주었다. 정말 따뜻했다. 2번. 내 볼에 불근 작별인사를 남기고 사라졌다. 이젠 정말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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