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랑 남친이랑 둘 다 고3이야! 남친이랑 나랑 진짜 한 번도 안싸우고 잘만나고있었거든?
난 얘한테 지극정성이었어. 손편지도 일주일에 2번이상 갖다바치고, 평일엔 야자하는 내가 겨우 외출증 끊어서 얘네학교 찾아가서 꼬박꼬박 매주 간식 챙겨주고, 얘네친구들한테도 간식 몇 번 돌렸어.
심지어 걔는 용돈을 한달에 2~3만원도 못받아서.. 데이트 비용도 거의 늘 내가 다 냈어.
근데 5월달부터 연락,만남이 점차 뜸해지는거야
원래라면 둘 다 시간날 때 마다 짬짬히 연락하고 만났는데..
평일아침엔 학교가기전에 걔네 학교가 등교시간이 빨라서 걔가 먼저 카톡을 했거든? 근데 5월달 부터는 내가 먼저 카톡을 안하면 하루의 연락이 시작이 안되는거야. 그래도 내색 안하고 참았거든? 먼저 연락하는게 그렇게 중요한건가 싶기도하고,,
만남도 이상해졌어. 2~3월달에는 연애초라서 그런지 매 주말마다 만나고..
근데 5월달 들어서는 얘가 당일날 약속파기한게 11번이나 되고,, 확실히 변한거 느껴지지? 내가 데이트하러 얘네집앞 택시타고 찾아갔다가 아프다며 쏙 들어간적도 있고.. 또는 30~40분 데이트만하고 내가 집에 혼자 걸어들어가고 그랬지. 전과다르게 전화도 얘가 핑계대며 못했지.
페북에 날 매일매일 언급해주던 놈이 5월부터는 아예 언급을 안하는거야..
내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는지 얘하고 헤어지는 악몽을 자꾸 꾸는거야.
그래서 내가 6월초에 하루는 얘를 붙잡고 엉엉 울면서 니가 날 예전만큼 좋아하지 않는거같다 이러니까 그럴리없다면서 날 많이 사랑한다며 뽀뽀해주고 걱정하지말라고 안심시켜주고.. 그 날 헤어지고 카톡으로도 걔가 걱정마! 나는 ㅇㅇ이 하늘만큼땅만큼 사랑해~~ 이렇게 얘기했어. 그래서 내가 집착하는구나 구속하는 사람이구나 이러면서 넘겼어.
근데 6월달부터는 연락이 확실히 더 뜸해지다가 결국 6월중순에(기말고사 9일전) 나한테 새벽카톡으로 헤어지자 통보해놓고 폰을 끈거야.
내용이 나는 공부를 좀 하는 편이고 걔는 좀 못하는 편이거든? 내가 인서울대학 쓰려고 하다가 최근에 집앞에 지방대로 틀었는데, 그게 자기때문인거 같다고 자기는 엄청 오랫동안 고민해온거라며 그만 만나자고 하는거야. 자기도 날 많이 사랑해서 갑자기 헤어지자하면 힘들거같아서 마음정리하려고 연락,만남 줄인거였대.ㅓ
나는 아직 얘를 많이 좋아해서 다음날 얘를 어떻게든 불러내서 겨우겨우 붙잡았어. 얘가 한번에 잡힌게 아니라 대학얘기도 잘얘기해서 자기때문 아니라고하고,, 겨우겨우 잡혔어.
그 직후로는 아침마다 연락도 해주는데 너무 신기하고 좋았어. 근데 자꾸 이상하게 불안한거야. 걔는 연락,만남을 줄이면서 나에대해 맘정리하고, 나한테는 자꾸 사랑한다사랑한다 안심시킨거였잖아? 그래서 나는 얘가 연락이 조금만 안돼도 불안하고.. 또 잡힌것도 겨우 잡힌거니까 나한테 마음이 식은건아닐까?이런 생각이 제일 많이 들고.. 내 대학진학 때문에 날 위해서 헤어져준다는 사람이 수시로 대학가는 애한테 시험 9일전에 헤어지자고하고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재결합하고 3일만에 내가 걔한테 찾아가서 내가 불안하다고 설명 하니까 자기가 날 완전히 사랑한다고 믿으라고 진짜 잘해주겠다고 말했어. 그 뒤로 일주일은 잘해주긴하는데.. 그래도 엎드려절받기 같고 불안함은 쉽게 떨쳐지지않는거야.
그리고 그 담주에 기말고사 기간이 왔어. 원래 얘는 공부를 안하는 편이라서 중간고사때는 시험전 주말, 시험당일, 시험 끝나고 나랑 잘 만나줬는데..
이번 시험에는 전주말에도 안만나주고, 시험당일에도 안만나주겠다 하고, 시험끝난 주 토,일에도 자세한 이유도 안알려주고 날 안만나주겠다 하는거야. 그리고 그 담주의 평일도 온갖 핑계대면서 못만나겠다면서.. 딤주주말에 만나자는거야. 노력하면 충분히 만날 수 있어보이는데,, 재결합하고 잘해주겠다고 했는데 3주동안 얼굴을 못보는거잖아? 난 거기에 완전 쿠크가 깨져서.. 또 카톡답도 듬성듬성 한거야..ㅋㅋㅋㅋㅋㅋ 이게 잘해주는거야?참다참다 시험끝나기 하루전날에 전화로 서운한거 얘기하려다가,, 마음에도 없는 모진말하면서 헤어지자 했거든? 그러니까 얘가 첨엔 나랑 헤어지기 싫다고 하다가 자기도 잘해준건데 자꾸 이러니까 지친다면서 헤어지자는거야.
진짜 정성이 묻어나고 진지하게 잘해줬으면 내가 안불안했겠지.. 일주일 남짓 좀 잘해줬는데 내가 불안을 안떨친다고 자긴 도통 이해가 안간대.
그렇게 전화끊고 내가 몇시간만에 사과하면서 다시 만나자 하니까 2일동안 내 연락 다 씹는거야.. 그리고 2일 또 지나서 내가 또 잡았다가 얘가 잡히는거야.
이번엔 우리가 서로 친구들한테 인식이 안좋아서 비밀연애로 만나기로했어.
근데 얘가 입에 잘해준다는 말을 자주했는데 나한테 잘해주지 않는거야.
키스하고 싶다길래.. 나도 하고는 싶어서 얘네집 내가 찾아갔고. 걔가 야자빼고 헐레벌떡 나와서 아무얘기도 못나누고 키스만 하다가 나혼자 집가고.. 우리집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내가 힘들다고 와서 위로 좀 해주면 안되냐고 하니까 이제는 야자 못뺀다고 얘기하고,, 다른날엔 야자빼고,, 가족이랑 놀러나가고 그러는거야. 또 괘씸한게 키스하러 만날땐 야자 빼고 그랬었잖아?그래서 내가 그거 서운하다고 말했다가 차였거든?? 누가 더 잘못해서 깨지는거야??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