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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 어머니의 절규같은 기사...이래서 죽은 사람만 불쌍한건가???

조성민이 ... |2008.11.04 11:02
조회 2,450 |추천 0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62)씨가 최근 딸의 자녀 최환희(7)ㆍ준희(5)의 친권 및 재산권 행사를 놓고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35)과 빚어진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씨는 3일 발매된 시사주간지 ‘시사인(시사IN)’60호와의 인터뷰에서“아내와 아이들이 싫다고 나간 사람에게 아이들에 대한 모든 권리가 있다는게 말이 되는가”라며 눈물을 보였다.

정씨는 “진실이가 바보처럼 환희 아빠(조성민)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며“이혼할 때 최진실이 조성민에게 언제든지 아이를 보러 오라고 했고, 이혼서류에도 이런 내용을 적어놓았는데 조성민은 한번도 오지 않았다”고 섭섭함을 털어 놓았다. 또 “조성민이 친권과 양육권 그리고 재산권 등 모든 권리가 자신한테 있으니 협조하라고 하고, 자기를 아버지로 인정해야 책임을 다하겠다고 하는데 무슨 책임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조성민과의 갈등에 대해 “우리는 가족문제이니 조용히 가족끼리 이야기 했으면 하는데 환희 아빠는 자꾸 변호사를 사서 법적으로 해결하자고 한다”며 “우리는 변호사를 살 돈도, 정신도 없다”고 했다.

정씨는 ‘최진실이 안재환에게 돈(사채)을 빌려주었다. 진실이 계부가 안재환에게 20억원을 빌려주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나는 재혼하지 않았고 ,남자친구도 없다. 진실이 돈은 지금껏 내가 다 관리했다. 진실이는 어디에 얼마 있는지도 모른다”면서 “우리 가족은 굶으면 굶었지 누구에게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사람이 못 된다. 진실이가 다 그런 소문 때문에 괴로워했다”고 했다.

다음은 ‘시사인’과 정씨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조성민씨가 최진실씨의 빈소를 사흘이나 지켰다.

“진실이가 죽은 날 환희 아빠가 빈소로 와서는 친권이나 양육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엄마가 없으니 아이들 잘 길러주시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사흘째 되는 날 마음이 바뀐 것 같다. 내가 “환희 엄마는 자네랑 결혼(재혼)한 사람 밑에는 아이들을 절대로 보낼 수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네. 나이가 들면 아이들이 아빠를 찾아갈 테니 아이들을 우리 앞으로 해주게”라고 말했더니 환희 아빠가 언성을 높이고는 돌아앉았다.”

-이후 조성민씨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

“살림에 필요한 모든 돈은 진실이 이름의 통장으로 관리했다. 장례비용도 처리해야 하고, 아이들 양육비도 필요했다. 돈을 찾으려고 은행에 갔더니 환희 아빠 도장 없이는 안 된다고 했다. 10월17일께 도와달라고 했더니 환희 아빠가 불편 없이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진실이) 이모가 환희 아빠 손을 붙들고 고맙다고 했다. 애들 보러 자주 와서 아빠 노릇을 하라는 이야기도 했다. 환희 아빠는 “다음 주 월요일(10월20일)에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월요일에 환희 아빠가 “오후에 사업차 지방에 내려가니 금요일 날 봅시다”라고 했다. 금요일에 만나 도장과 인감 다섯 통이 필요하다고 했더니, 환희 아빠가 “왜 그렇게 많이 필요하냐. 도장을 안 가지고 왔다”라고 말했다. 다시 월요일로 넘어갔다. 서류를 만들어놓으면 도장을 찍어주겠다고 10월 27일 오전 11시에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27일이 되자 환희 아빠가 변호사를 대동하고 와서는 먼저 모든 재산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친권과 양육권 그리고 재산권 등 모든 권리가 자신한테 있으니 협조하라고 했다. 자기를 아버지로 인정해야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무슨 책임인지는 모르겠다. 말을 끊지 말라고 큰소리를 내는데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

-최진실씨와 조성민씨가 이혼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진실이는 절대로 이혼만은 하지 않으려고 했다. 환희 엄마는 아버지 없이 자란다는 게 어떤지 안다. 이혼만은 피하려 했다. 그런데 환희 아빠는 술집 마담과 빨리 결혼해야 하니 이혼해달라고 하던 사람이다. 임신한 사람을 밀치고 발로 찼던 사람이다. 배에 있는 아이가 자기 아기가 아니라는 소리를 하고 다닌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지금 양육권을 말하고 있다. 결국은 돈 문제 아니냐. 진실이가 이혼하고 나서부터 약을 먹기 시작했다. 신경정신과에 다니고. 그러다 환희 아빠 부인(심 아무개씨)하고 싸우고 나서는 약을 두 배로 늘렸다. 수면제, 신경안정제를 같이 먹었다. 특히 환희 아빠 기사를 보면 약을 많이 먹었다. 약 먹고 술을 마시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

-조성민씨는 “1원의 재산도 관심 없다”라며 언론에 보도자료를 돌렸다.

“자기 마음은 지금 아이들을 데려다 키우고 싶은데 할머니가 지금껏 키워왔으니 양육권은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것도 재산을 확인한 뒤에 기간을 정하겠다고 했다. 환희 아빠의 변호사를 따라 사무실에 갔는데, 양육권에 대해 확실히 하고 싶으면 먼저 환희 엄마의 재산이 얼마인지 알아야겠다고 했다. 환희 아빠는 변호사를 통해 돈을 관리하겠다는 것이 환희 엄마의 뜻이고, 아이들을 위하는 것이라는데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환희 아빠가 “자기가 이만큼 양보하고 있고, 우리더러 ‘많이 생각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마워해야 하다니, 서러워 많이 울었다. 우리는 가족 문제이니 조용히 가족끼리 이야기했으면 한다. 그런데 환희 아빠는 자꾸 변호사를 사서 법적으로 해결하자고 한다. 우리는 변호사를 살 돈도, 정신도 없다.”

-이혼 당시 양육권은 어떻게 하기로 했나?

“환희 엄마는 양육권이 제일 큰 문제였는데, 환희 아빠가 양육권 대신에 빚을 갚아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 조건으로 환희 아빠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는 각서를 썼다. 환희 엄마는 “아버지라는 사람이 양육권을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 있느냐”라며 그날 저녁 펑펑 울었다. 이혼할 때 환희 엄마는 환희 아빠에게 언제든지 아이를 보러 오라고 했다. 이혼 서류에도 이런 내용을 적어놓았는데 환희 아빠는 한 번도 오지 않았다. ”

-조성민씨가 이혼 이후에 한 번도 자식들을 보지 않았단 말인가?

“환희 아빠는 아이들 생일을 챙기거나 안부 한번 물어본 적이 없다. 양육비는 물론 아이들 우유 한 번도 사준 적 없다. 아이들 성을 바꾸는 재판 때 원래는 아버지에게 의향을 물어보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판사님이 아버지가 한 일이 아무것도 없으니 부를 필요도 없다면서 성을 바꾸어주었다. 엄마가 임신 중에 이혼한 준희는 아빠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준희는 아빠를 무척 좋아했다. 아빠 사진을 갖고 다니고 텔레비전이나 신문에 아빠가 나오면 뛰면서 좋아했다. 한 번은 준희가 진실이 이모에게 “할머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요”라고 했다. 이모가 환희 아빠에게 전화해서 약속을 잡았다. 저녁에 환희 엄마가 그 이야기를 듣더니 “김밥을 싸줄 테니 다녀오라”고 했다. 그런데 환희 아빠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전화번호도 바뀌었다. 두 번이나 그런 일이 있었다. 한참 뒤에 진실이가 환희 아빠 부인 심씨가 전화번호를 바꾸라고 했다는 소리를 듣고는 흥분해서 심씨가 일하는 술집으로 쫓아가 싸우기도 했다.”

-두 자녀의 성씨를 최씨로 바꾼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지난해 9월인가 준희가 신문에 아빠 사진이 나왔다고 좋아했다. 여성지 신문 광고에 환희 아빠가 결혼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환희 엄마는 환희 아빠가 행복하다는 여성지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자식들이 이렇게 예쁜데 자식을 버리고 혼자 그렇게 행복할 수 있느냐”라며 내 손을 붙들고 세 번이나 통곡했다. 환희를 안고서 엄마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울었다. 진실이는 환희 아빠 기사만 나오면 그때마다 울었다. 특히 환희 아빠 지금 부인에 대해서는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 그래서 죽어도 그 여자 밑으로 아이들이 가서는 안 된다고 아이들 성을 바꿨다. ”

-최진실씨가 조성민씨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바보처럼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마음속으로 애 아빠가 애들을 보러 왔으면 하고 남편을 생각했다. 야구선수로 멋지게 재기해 아이들의 멋진 아빠가 되어달라고 편지를 쓰기도 했다. 언젠가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양수리에 바람 쐬러 갔다가 아이들 할아버지(조성민씨 부친) 집에 다녀왔다. 그분들도 손자들을 보고 싶어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밤 환희 엄마에게 말했더니 “할아버지 할머니는 잘 계셔?”라고 안부를 물었다. ‘아, 아직도 미련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최진실씨의 마지막은 어땠나?

“‘진실이가 안재환에게 돈을 빌려주었다’ ‘진실이 계부가 안재환에게 20억원을 빌려주었다’는 소문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말이 안 된다. 나는 재혼하지 않았고, 남자 친구도 없다. 진실이는 안재환을 잘 모른다. 정선희가 결혼하고 친한 사람들 모두 모여서 한 번 밥 먹은 게 전부다. 그리고 진실이 돈은 지금껏 내가 다 관리했다. 진실이는 어디에 얼마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 가족은 굶으면 굶었지 누구에게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사람이 못 된다. 진실이가 그런 소문 때문에 괴로워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인데 왜 나를 죽이려 하는지 모르겠다. 주변에 한 사람도 날 위해 변명하지 않는다. 사람이 싫다. 세상이 싫다”라고 이야기한 게 진실이의 마지막이었다. 11월19일이 49재다. 지금 이 꼴을 보고 진실이는 땅속에서 가슴을 치고 있을 것이다. ”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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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8.11.04 13:18
부모는 자식이 먼저 가면 가슴에 묻고 산다는데... 그저 그렇게 묻고 평생을 살아간다는데... 그렇게만 살아도 딸의 못다한 한때문에 밤마다 피를 토하고 울텐데... 저런 말도 안되는 일로 또 한번 가슴에 피멍이 들고 통곡해야 한다니... 이런글 볼때마다 조성민을 더더욱이 이해할수가 없네요. '법'도 사람이 만들잖아요. 그렇다면 관대하지 않아야 할 사람에겐 관대하지 않겠죠..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의 '법'을 믿어보고 싶네요. 하루 빨리 고 최진실씨가 하늘에서 편해지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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